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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컬럼]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 5월 24일, 2009년

  경의 사랑장이라고 불리는 고린도전서 13장을 보면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고, 투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무례하지 않으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것이며, 성내지 않고, 악한 것을 생각지 않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딘다고 할 때 이 모든 것이란 말은 항상 그래야 한다는 말입니다. 항상 상대방을 향한 믿음을 져버리지 않으며, 항상 그 사람에 대해 기대를 잃지 않으며, 항상 견디는 것이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서든지, 항상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항상 사랑해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하신 말씀은 그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인 동시에 뒤에 올 모든 교회 공동체 일원에게 주신 말씀입니다.우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대개 말하는 그 사람이 먼저 본을 보이지 않으면, 그의 말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본인 스스로가 먼저 사랑의 삶을 사셨습니다. 가난한 자들, 헐벗고 굶주린 자들, 병자, 귀신들린 자, 멸시 천대받는 자, 소외된 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들을 고치시고 낫게 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죽으시기 전날 밤 그의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하시며 일일히 그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고,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마지막 십자가에서 실천하시고 죽으셨습니다. 그렇게 삶을 사신 예수님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신뢰와 믿음이 갑니다. 예수님의 이 끝없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결국 예수님의 제자들의 변화되고 그 후에 세상이 변화되었으면 인류가 구원얻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우리 교회 안에 주님이 말씀하신 이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닙니다. 무관심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힘들고, 교회가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무관심하다면 그것은 곧 주님을 배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서 주님의 제자요, 교회의 지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교회 안에서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먼저 말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우선 말로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칭찬의 말, 격려의 말로 세로를 세워줍시다. 그리고 섬김으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또한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우리 주변의 형제와 이웃을 높게 여기고 존귀히 여기며 내가 할 수 있는 대로 섬기는 자가 됩시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섬김은 원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기에 내 몸을 희생하고, 내 시간을 희생하고, 내 물질을 희생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우리의 지체와 교회를 위해 희생하며 섬깁시다. 그러면 우리의 이웃이 우리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어려움을 딪고 일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같이 우리 서로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사랑으로 섬기는 모습이 있을 때 아름다운 교회가 되어 갈 것입니다. 누구나 오고 싶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함으로써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우리가 주님의 제자인 것을 알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랑이 우리 교회 안에 모든 성도간에 나타나길 주님으로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