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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관자료/ⓤ 목회자 컬럼

[목회자 컬럼] 중요한 세 행사를 앞두고 - 8월 15일, 2010년

  번 주에는 세 가지 중요한 행사가 있습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 있을 캠퍼스 전도와 금요일에 있을 심야기도회와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있을 교회 연합 청소년 부흥집회입니다.  개학을 앞두고 전도와 기도와 부흥회가 있는 것이 우리에게는 큰 복이라고 여겨집니다.  학기가 시작된 후에는, 당연한 일이요 먼저 해야 할 일임을 분명히 알면서도 시간을 빼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기도와 말씀으로 충전하고 영혼을 구하는 사역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학교 다닐 때는 공부한다는 이유로 기도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여름 학기가 끝나고 나면 좀 쉰다는 이유로, 여행을 한다는 이유로 또 기도를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언제 기도합니까?  언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한 시간을 기도합니까?  충전은 하나님 안에서 하는 것이 진짜입니다.  여행하면 즐거운 것도 있겠지만 피곤함이 있습니다.  후유증이 항상 따라옵니다.  그러나 주님과 더불어, 주님 안에서 쉬면 주님과의 교제로 인해 우리의 내면이 풍성해지고 뿌듯함이 있습니다.  그것이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확실한 차이입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세상 일 이외에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지치지 않고 더 생기가 돌고 얼굴이 환한 것은 바로 쉼의 비결에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기도할 꺼리가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도할 것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꺼리가 없다고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3분 동안 자기가 바라는 것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고백하기만 하면 그 다음에는 기도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니 자리를 뜰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와 조국과 북한과 선교와 이웃과 부모 형제와 친척과 친구와 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은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자신의 영이 메말라가기에 채움 받기를 간절히 바라니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게 안 되니 단 몇 분만 지나면 기도할 내용이 없으니 시계나 보고, 다른 사람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갈 생각밖에 하지 않습니다.  평소에 시간에 쫓겨, 마음에 여유가 없어 깊이 그리고 간절히 기도하지 못했던 제목이 있으면 미리 적어서 준비를 하고, 응답 받지 못하면 집에 가지 않겠다는 결단을 하고 와서 기도하면 우리 삶에 새로운 장이 분명히 열릴 줄 믿습니다.  이번 주 심야기도회가 그런 기도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갖는 연합 청소년 부흥 집회의 전체 타이틀은 히브리서 11장1-3절 말씀을 근거로 ‘Give our youth faith’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제대로 된 영어 사역자가 없어 우리의 자녀들은 영적으로 메말라 있습니다.  그나마 방학에 camp가 있고, 매달 마지막 주에 영어 예배를 드리고, Utah Food Bank 봉사와 outdoor activity가 있지만, 부족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교회 협의회에서도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몇 년 전부터 영어 집회를 하자는 논의가 있었고 결정도 되었지만 금년에 처음으로 실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믿음이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동일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Youth 뿐만 아니라 영어가 편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앞장서서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신다면 자녀들에게 좋은 도전과 기회가 될 줄 믿습니다. 

 
이 세, 중요한 행사를 위해 기대하며 기도하고 참여하여 개인과 가정과 교회의 영적 부흥이 일어나고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체험하는, 믿음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