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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0년 5월 1일 토요일 - '항해와 같은 인생에서도 건지시는 하나님'

v.18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 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v.19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저희 손으로 내어 버리니라.
v.20여러 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이 다 없어졌더라.
v.21 여러 사람이 오래 먹지 못하였으매 바울이 가운데 서서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v.22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니라.
v.23 나의 속한 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v.24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셨으니
v.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v.26 그러나 우리가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항해와 같은 인생에서도 건지시는 하나님'
 
우리의 인생, 아무도 미래를 알 수 없기에 인생을 항해로 비유하곤 합니다.
분명히 좋은 날씨 속에 항해를 시작했지만 가다가 보면 비바람을 만나고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우리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풍랑도 만납니다.
그러나 그런 위협적인 폭풍 속에서도 우리 인생의 주관자되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고 그 분을 더 의지하면 됩니다.
말은 쉽지만 막상 삶에서 그런 경우를 직접 당하면 당황하게 되고
때로 화가 나기도 하고 죄를 짓게 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바로 연약한 우리의 진짜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은 3번째까지의 전도여행을 잘 마치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예언자를 통해서 바울이 돌아가면 거기서 해를 당한다고까지 했지만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돌아갑니다.
돌아가서 예언되었던 대로 그는 2년 동안 가이사랴에 잡혀 재판을 받습니다.
그 재판에서 만약 바울이 자신이 로마 시민인 것을 밝히고
그렇기 때문에 로마 황제에게 호소하지 않았다면 그는 풀려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바울에게 로마에 가서도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 분의 뜻이었기에 그는 로마로 갑니다.
 
개인적으로 로마에 가려면 많은 위험은 고사하고 돈도 많이 듭니다.
그런에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 가기 때문에 로마 군인들의 보호를 받으며
돈도 한 푼도 들지 않고 로마로 가게 됩니다.
그 로마로 가는 과정에서 큰 풍랑을 만나 하나님을 증거하는 기회도 삼았습니다.
 
바울이 로마로 가는 배에 유라굴로라는 풍랑을 만난 것을 통해
우리 인생 항해에 일반적인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믿음의 사람에게도 인생의 폭풍우는 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인생 형통하고 고난이 없다는 말은 성경에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까지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주님의 사명을 띠고 로마로 가는 바울에게도 예외 없이 풍랑이 온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인생에 폭풍우가 온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둘째, 풍랑 속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하십니다.
인생 속에서 풍랑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지냅니다.
그러다가 자신이 귀하다고 여기는 것을 잃고나면 그 때서야 인생을 돌아보게 됩니다.
재물, 건강, 인기, 명예, 직위, 취미 등등.
그런 모든 것들은 결국 생명과 바꿀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모든 것을 가졌지만 죽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가장 귀한 것은 생명이요
그 생명은 육신이 죽은 후에도 계속되는 것이기에
죽음 이후의 영원한 삶을 생각하고 썩지 않을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바로 풍랑입니다.
그저 이 땅에 사는 것이 끝이라고 생각하면 자기 멋대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죽음 이후에는 반드시 우리의 삶에 대한 결산을 하게 되고
그 후, 영원한 처소와 영원한 형벌이 결정됩니다.
풍랑은 우리에게 있어서 무엇이 가장 귀한 것인지 깨닫게 해 줍니다.
 
셋째, 풍랑 속에서 리더십이 세워집니다.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 배에 탔기에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는 권세를 가진 로마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돈이 많은 선주가 있었고
경험이 많은 선장도 있었습니다.
모든 결정은 그들에 의해 결정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배에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그에게도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기가 좋지 않아 떠나지 말자고 했을 때, 죄인인 그의 의견은
전문가인 선장에 의해 부인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경험에 따른 결정이 바른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풍랑이 오니까 바울의 말이 맞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경험이 모두 틀렸고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사람의 말이 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 어려움을 만났을 때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귀우려야 합니다.
본인이 음성을 듣든지, 아니면 다른 믿음의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경험을 우선하고, 다수결로 밀어부치면 목숨마저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위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리더십을 세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의 리더십 아래에서 그 배에 탔던 276명은 한 사람도 죽지 않고 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죄수가 적지 않은 사람이 탄 배의 총 지휘를 맞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인생의 풍랑이 왔을 때는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 리더십을 세워서
그로 인해 함께 한 모든 사람들이 같이 살게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복의 근원입니다.
또한 복의 통로가 됩니다.
성도가 가는 곳에는 생명이 살아나고 다른 사람이 더불어 도움을 얻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성도가 가는 곳에 관계가 깨지고, 상황이 더 악화된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우리 인생 살다가 보면 전혀 예기치 못한 폭풍우를 만납니다.
자기 의지로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그저 이리저리 밀려다니고 끌려다니는 때가 옵니다.
그런 때야 말로 다시 한 번 하나님께로 돌아가
우리의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가장 귀한 것을 찾아야 합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끊어버릴 것은 끊어버려야
그 폭풍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한 사람들에게 복을 주고, 덕을 주고, 믿음을 주는 통로가 되는 리더가 됩니다.
 
지금 우리는 모두 앞이 보이지 않는 험한 폭풍 속에서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동서남북이 어딘지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 폭풍이 언제 끝날지도 모릅니다.
이럴 때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배가 뒤집히는 것을 막기 위해 배의 기구들과 심지어 귀한 물품도 버리는 것처럼,
마치 단거리 육상 선수가 0.01초의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고
몸에 딱붙는 가벼운 옷을 입고 뛰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방해가 되는 것들은 버려야 합니다.
아깝지만 버릴 때 가장 귀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상급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주일을 앞두고
풍랑 속을 헤메는 우리의 인생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취해야 할지 생각하시고
한 가지라도 버리심으로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영원한 것을 기대하고
주님 앞에 나아가는 준비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5월 13-14일, 2박 3일 동안 u of u 기독교 동아리에서 주관하는 summer camp가 있습니다. 
여름학기를 앞두고 모두 함께 가서 은혜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4일 금요경배와 찬양은 camp에 가기에 교회에서는 없습니다)
 
주일 예배는 토요일 저녁부터 시작이 됩니다.
늦지 않고 미리 와서 준비를 하려면 일찍 잠자리에 드셔야 합니다.
 
주일 예배 후에는 5월 정기 제직회가 있습니다.
 
성경일독표에 따라 매일 성경을 읽으시고
금년에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영적인 안목이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성령충만으로 증인된 삶을 사는 해' 입니다.
기도하며 한 영혼을 정하시고 관계를 맺고 전도하여
하나님 나라가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보내는 이 메일로 reply 하거나 forwarding 하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저에게 보내실 때는 chulhongkimut@hotmail.com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methodkang@hotmail.com / 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mail:
chulhongkimut@hotmail.com
                                   homepage: http://ucccuta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