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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의 진화론의 영향' - 9월 7일 2014년

        1년에 한 번 야외에서 예배를 드릴 때마다 창조론에 대해 설교를 합니다.  이 한 번으로 창조론에 대해 확신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주일 설교 본문에서 창조에 관한 말씀이라면 전하겠지만 그리 많지는 않다고 봅니다.  지금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말씀을 믿지 않고 여전히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생물학이나 지질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럴 지 모릅니다.

        왜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성경을 가장 최고로 권위있는 진리의 책이라고 하면서도 창조가 아니라 진화를 믿는가?  그 이유는 학교에서 배운 진화론 때문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머리 속에 들어있는 진화계통표의 순서로 진화가 되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단 한 곳이라도 그 계통표대로 화석이 발견된 곳은 없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사실입니까?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최소한 한 곳에서는 그와 같은 화석이 발견되어야 함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 곳도 없다는 사실은 그것이 결국 진실이 아니라는 말이 됩니다.  그러니까 진화론자들도 다윈 이후 여러 가지 보완하는 설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이 진화론이 인류 역사에 끼친 잘못된 영향력을 잘 모릅니다.  진화론은 우수한 종이 자연선택에 의해서 살아남아 자손에게 우수한 형질을 전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것은 열등한 존재를 없애야 좋은 세상이 온다는 우생학적인 개념입니다.  이 우생학은 1883년 영국의 Golton이 인류를 유전학적으로 개량할 목적으로 연구된 학문입니다.  이것을 하게 되면 우수한 자질을 지닌 인구는 증가시키고 열등한 유전인자를 가진 사람들을 줄이게 됩니다.  이런 개념이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의 논리를 인간에게도 적용하여 많은 인종차별과 인종청소, 대량학살과 같은 사건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신은 죽었다는 말로 유명한 니체는 진화론자였으며, 철저한 인종주의자이자 제국주의자였습니다.  그는 사회의 강자들을 옹호하면서 약자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의 가장 큰 위험은 병자이며 악인이나 맹수가 아니다. 처음부터 실패자, 패배자, 좌절한 자와 같은 가장 악한 자들인 이들은 대부분 인간의 삶의 토대를 허물어버리고, 삶과 인간과 우리 자신에 대한 신뢰에 가장 위험하게 독을 타서 그것을 의심하게 만드는 자들이다  또한 그는 여성을 남성의 도구로 여겼고 만인평등 사상인 민주주의 발전에 실망하여 역겹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주범인 히틀러 역시 열정적인 진화론 숭배자였습니다.  그는 유대인이 제거되어 마땅한 불필요한 종족이라는 이유로 무려 6백 만 명 이상 죽였습니다.  그는 진화론의 논리처럼 강한 종족이 약한 종족을 지배하고 말살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도 더 강한 존재가 나타나면 밀려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전쟁을 일으켜 수백 만의 사람들을 학살했지만 1939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까지 올랐습니다. 

        공산주의자들도 진화론자들이였는데 그 이유는 진화론이 그들의 논리에 철학적 바탕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칼 마르크스는 자신의 저서 자본론을 다윈에게 헌정하려고까지 했습니다.  수백 만의 러시아인들을 제거하고 학살했던 스탈린도 다윈의 책을 읽고 신의 존재로부터 자유를 선언했던 인물입니다.  하나님의 존재와 창조를 인정하기 싫어하면 결국 그와 같은 허황된 생각에 빠져 세상을 악하게 만들지만 믿으면 정의 윤리를 바로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