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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2년 10월 11일 목요일 - '좋은 친구'

v.14 낙심한 자가 비록 전능자를 경외하기를 버릴지라도
       그의 친구로부터 동정을 받느니라.
v.15 내 형제들은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고 그들은 개울의 물살같이 지나가누나.
v.16 얼음이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눈이 그 속에 감추어질지라도
v.17 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v.18 대상들은 그들의 길을 벗어나서 삭막한 들에 들어가 멸망하느니라.
v.19 데마의 떼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것을 사모하다가
v.20 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러워하고 낙심하느니라.
v.21 이제 너희는 아무 것도 아니로구나.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욥기 (Job) 6장14-21절
 
'좋은 친구'
 
죽마고우, 관포지교.
이런 말들은 좋은 친구 사이를 말합니다.
오늘날을 대표하는 말인 핵가족시대나 포스트모던시대는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과 동시에 
친구가 없는 외톨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시대를 의미합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가깝게 지내며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외로워합니다.
그래서 '군중 속의 고독' 이라는 말도 합니다.
 
우리에게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어떤 친구가 좋은 친구인가?
욥의 말씀을 통해서 세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첫째, 위로해 주는 친구.
사람이 살다가 보면 힘든 일을 당합니다.
고통을 당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위로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찾아와주고 위로하는 친구가 좋은 친구입니다.
 
둘째, 도움을 주는 친구.
어려울 때 도움을 주지 못할 때는 자신도 답답하고 무력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그렇지만 물질적으로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 많습니다.
인간적인 관계를 풀어주는 사람
이해하고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
소망의 말을 주는 사람
이런 사람이 좋은 친구입니다.
 
셋째, 옳은 말을 해주는 친구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른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좋은 친구가 아닙니다.
비록 서운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바른 말을 해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입니다.
의롭지 않은 것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바르지 않습니다.
 
넷째, 기도해 주는 친구
사람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무슨 교훈의 말도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기를 기도해 주는 사람이 진짜 좋은 친구입니다.
 
이런 친구를 가진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친구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은 더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에게 무엇인가 교훈적인 말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위로가 아니라 오히려 상처를 더 줄 수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게 할 수 있습니다.
바른 말이라도 지혜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주장을 하기 전에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들어주는 것이 힘입니다.
 
묵상
자신은 어떤 친구라고 여깁니까?
좋은 친구가 있기를, 주시기를 바라면서 정작 본인은 좋은 친구가 되지 못하지는 않습니까?
공감하고 함께 있어주기 보다 무슨 교훈적인 말을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들어주기 보다 무슨 말을 많이 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위로보다는 자신을 더 믿지는 않습니까?
 
오늘 하루, 자신이 어떤 친구인지 돌아보고
어려움에 있거나 고통 당하는 이웃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향기나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오늘 9:30분에는 여 선교회 경건의 나눔 모임이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경배와 찬양 예배와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 7시에는 아침기도회가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 5:30분에는 선생님들 모임이 있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12장7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래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