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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1년 12월 21일 수요일-'어려운 가족에 대한 책임'

v.47 만일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은 부유하게 되고
       그와 함께 하는 네 형제는 가난하게 되므로
       그가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 또는 거류문의 가족의 후손에게 팔리면
v.48 그가 팔린 후에 그에게는 속량받을 권리가 있나니
       그의 형제 중 하나가 그를 속량하거나
v.49 또는 그의 삼촌이나 그의 삼촌의 아들이 그를 속량하거나
       그의 가족 중 그의 살붙이 중에서 그를 속량할 것이요
       그가 부유하게 되면 스스로 속량하되
v.50 자기 몸이 팔린 해로부터 희년까지를 그 산자와 계산하여 그 연수를 따라서
       그 몸의 값을 정할 때에 그 사람을 섬긴 날을 그 사람에게 고용된 날로 여길 것이라.
                                                                                    레위기 (Leviticus) 25장47-50절
 
'어려운 가족에 대한 책임'
 
가족이 있다는 것은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가족이 있기에 외롭지 않고 의지할 수 있고 힘이 됩니다.
가족이 모두 다 부족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가족의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수수방관하거나 무관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족과 동족이 어려움을 당해 팔린 경우에 대한 규례를 주셨습니다.
우선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 빚을 져서 팔리는 경우에
그 사람을 해방시켜 주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가족에게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책임과 의무는 그 사람과 가까운 관계부터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형제요 그 다음에는 삼촌, 그 다음에는 삼촌의 아들.
 
만약 형제와 친척 모두가 경제적인 능력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들 스스로가 값아야 했습니다.
진 빚을 다 갚을 때까지 자유인이 되지 못하는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희년까지입니다.
 
희년은 7번의 안식년이 지난 50년째를 의미합니다.
그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 해부터 시작해서 50년이 되는 해까지 일을 하면
비록 그 때까지 빚을 다 갚지 못했다 하더라도 탕감이 되고 다시 가족 품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어느 한 쪽은 계속 잘 되고
어느 한 쪽은 계속 불행을 당하는 일을 없게 하셨습니다.
 
만약 형제나 친척이 중간에 빚을 갚는 경우에는 공정하고 공평하게 했습니다.
비록 빚을 져서 팔렸지만 그 사람은 종이 아니라 품꾼으로 여기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팔려 간 날부터 일당을 계산하여 그 만큼은 빼고 남은 돈만 갚으면 됩니다.
그러나 빚이 너무 많은 경우, 평생 갚아도 못 갚을 경우에는 희년까지만 계산하면 됩니다.
도움을 주는 사람이 넉넉하여 다 갚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희년까지 남은 기간을 계산하여 갚으면 됩니다.
그래서 누구도 부당하거나 억울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오늘날은 세상이 각박하여 형제 지간에도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에 대해서는 아깝지 않게 쓰면서도 형제의 어려움은 외면합니다.
어려울 때는 도와주지 않으면서 유산 때문에는 서로 이익을 보려고 싸우고
심지어 법정에까지 문제를 가지고 갑니다.
그래서 형제간의 의가 상하고 원수같이 여깁니다.
참으로 점점 사랑이 식어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렇게 사랑이 식어가는 것이 마지막 때의 징조라고 말씀합니다.
 
가정 공동체가 있습니다.
그리고 혈연적인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생긴 믿음의 공동체가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기관이기에 거기에 속한 사람은 이 원리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약한 사람은 보호받아야 합니다.
약한 사람은 가까운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형제와 친척된 책임이요 의무입니다.
 
희년 제도는 우리 모두가 나그네임을 알려줍니다.
우리 모두가 순례자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이 땅에서의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서로 돕고 나눌 때 언젠가 갈 천국에서 칭찬과 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값을 갚으시기 위해
죄가 없으신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대신 갚게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크신 사랑의 빚진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까지 그 빚을 갚아야 합니다.
그것이 십자가를 지는 길이요 섬김과 봉사요 예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나누는 날입니다.
우리의 큰 죄가 용서받았기에 용서하는 날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빚을 갚아주신 것처럼 우리도 약한 사람을 돕는 날입니다.
 
형제자매에 대한 어려움에 관심이 있습니까?
혹시 외면하는 것은 아닙니까?
그저 필요할 때만 찾고 어려울 때는 도움을 받고도 외면하는 것은 아닙니까?
믿지 않는 사람들도 그렇게 하지 않는데
예수님을 믿노라 하고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요,
가족 공동체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 부요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에게 부요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성탄절의 의미를 생각하고 죄의 빚을 갚아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 아니라
그 은혜를 이웃과 나눔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청년부 리더 모임이 있습니다. (7시)
 
금요일에는 경배와 찬양 예배와 이어서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아침기도 모임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일은 2011년 마지막 주일이요 성탄주일로 보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순종을 기억하며 풍성한 감사로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찬식이 있기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구별하여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다가오는 주일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페니를 거둡니다.
다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가지고 오셔서 빈 저금통으로 바꾸어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6장65절입니다.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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