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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0년 2월 27일 토요일 - '기회를 놓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젹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곧 밤이러라.
                                                                                 / 요한복음 13장 21-27절, 30절
 


'기회를 놓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
 
누구나 순간적으로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잘못을 깨달았을 때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런 깨달음과 양심의 찔림의 소리를 듣고도 돌이키지 못하면
하나님을 향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지배를 스스로 자청하는 삶이 됩니다.
더 이상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까지 가게 되는 불행을 초래합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앞두신 예수님은 사람으로서 감당키 어려운 고통을 아시기에
마음이 심히 괴로우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일은 12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인 가룟 유다가
자신을 배반한다는 것입니다.
모르다가 당할 수 있지만 예수님은 이미 알고 계시기에 불쌍한 마음을 가지셨습니다.
도와주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기회를 주셨지만 유다는 끝내 돌아오기를 거부했습니다.
 
오늘 본문과 병행구절인 마태복음 26장25절을 보면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서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는 말씀을 듣고도
전혀 찔림이 없이 도리어 이렇게 반문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랍비여 내니이니까?'
이 말을 좀 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배신을 다 아시고 말씀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끝내 그 사실을 숨깁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 요한의 질문에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유다에게 한 조각을 적셔 주심을 받으면서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은 또한 예언의 성취이기도 합니다.
시편 41편 9절에 다윗의 이런 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의 신뢰하는 바 내 떡을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놀라운 것은 바로 그렇게 자신의 죄를 숨기고 회개하지 않을 그 때에
사탄이 바로 그 속에 들어갔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 회개의 기회를 주심에도 불구하고 거부하니 사탄이 그를 지배했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의 팔 계획을 이루기 위해 그는 그 어색한 분위기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유히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이런 질문을 해 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떡 한 조각을 가룟 유다에게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왜 배신자가 유다인 것을 몰랐을까 하는 것입니다.
왜 질문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과 질문을 했던 요한만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누워있다는 것은, 그리고 예수님의 가슴에 의지하여 있다는 것은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쪽으로 비스듬이 누운 상태에서 바로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려면
머리를 가깝게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말소리를 크게 하지 않는 한, 두 사람만 듣게 됩니다.
그러니까 다른 제자들은 듣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 수가 없었고 질문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영적인 존재인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에 탐심, 음심, 시기, 미움, 질투, 걱정, 근심이 있으면
절대로 그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유혹해서 죄를 짓도록 만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최소한 양심이라는 것을 주셨기에
그 양심의 소리를 듣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만약 그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가장 큰 선물인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계시기에
그 분을 통해 진리를 깨닫게 하십니다.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찔림이 있게 하시고 생각하게 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찔림을 외면하고, 그 음성을 외면하면 마귀의 지배를 받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그것은 어둠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선포하셨습니다.
누구라고 그 빛 가운데 있는 한은 어둠은 가까이 올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빛 가운데 거하기를 꺼려하는 사람은 어둠에 묻힐 수밖에 없습니다.
사탄의 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빛 대신 어둠을 좋아하는
어둠의 자녀들이 있습니다.
알곡과 가라지가 있는 것처럼, 그리고 추수 때에 가려질 것처럼
언젠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 두 부류는 정확하게 구별이 될 것입니다.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최소한 3년 동안 생활을 함께 했습니다.
더욱이 유다는 예수님으로 인해 들어오는 돈을 관리하는 직책도 받았습니다.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선교도 갔었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권능으로
귀신도 쫓아냈고, 병도 낫게했고,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체험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실 때도 거기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욕심으로 인해 사탄의 노예가 되어 예수님을 배신했습니다.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숨기려고 했기 때문에 그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는 어둠 속으로 사라져, 어둠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혹시 우리가 유다와 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빛 되신 예수님 앞으로 나오면 어두운 죄악이 드러날까 두려워 
예배를 드리러 나오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하나님 앞에 회개도 하지 않는 삶은 아닙니까?
최소한 양심의 소리는 들을 수 있지 않습니까?
진리의 말씀 속에서 찔림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이야말로, 오늘 이 순간이야말로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점점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고
심하면 어둠에서 나오지 못하고 어둠의 자녀가 됩니다.
 
내일은 2월 마지막 날이요, 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날입니다.
이제 꽃피는 봄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새로워질 때입니다.
기회에 응답할 때입니다.
 
오늘 하루, 지난 한 주간, 더 나아가 지난 한 달을 돌아보고
빛 되신 주님 앞에 나아가 우리의 어두운 부분을 고백하고 돌이켜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님 앞에 떳떳이 설 수 있는 결
단과 준비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오늘 10:30분에는 youth Q.T. 모임이 교회에서 있습니다.
 
내일 주일 예배는
1부는 9:50분에
2부는 11시에 본당에서
그리고 유년주일학교도 11시에 교육관에서 드립니다.
 
9시부터는 선생님들의 모임이 있고
10시, 교육관에서는 youth 성경공부가 있고
목양실에서는 선교에 대한 보고와 기도 모임이 있습니다.
 
이번 주가 마지막 주간이기에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페니를 모읍니다.
다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가지고 오셔서 빈 저금통으로 바꾸어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경일독표에 따라 매일 성경을 읽으시고
금년에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영적인 안목이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성령충만으로 증인된 삶을 사는 해' 입니다.
기도하며 한 영혼을 정하시고 관계를 맺고 전도하여
하나님 나라가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보내는 이 메일로 reply 하거나 forwarding 하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저에게 보내실 때는 chulhongkimut@hotmail.com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methodkang@hotmail.com / 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mail:
chulhongkimut@hotmail.com
                                   homepage: http://ucccuta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