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늘의 양식

2010년 2월 25일 목요일 - '보여 주신 사랑'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내가 너희가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 요한복음 13장 5-11절
 

'보여 주신 사랑'
 
예수님께서는 이제 자신이 원래 계셨던 곳으로 (하나님 나라) 가실 때가 되심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마지막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흔히들 '최후의 만찬'이라고 불리는 장면이 바로 오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시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습니다.
이것은 당시 종들이 주인이 밖에 나갔다가 돌아올 때 하는 행동과 같습니다.
 
하나님이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이 땅을 죄에서 구원하실 구세주이신
예수님께서 종과 같이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 가운데 예수님을 팔 가롯 유다의 발도 씻겨 주셨습니다.
성경에는 누구의 발을 가장 먼저 씻겨 주셨는지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은 첫 번째가 바로 가룟 유다였을 것으로 봅니다.
예수님은 끝까지 그를 사랑하셨고 기회를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것은 섬김의 의미도 있지만
또 다른 의미는 바로 죄를 씻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 제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죄 사함을 받았기에 온 몸을 다 씻을 필요는 없었지만
매일 짓는 죄는 씻어야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발을 씻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흘리신 그 보혈은 모든 죄를 다 용서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은 후에도 계속해서 죄를 짓습니다.
그 죄는 매일 더러워진 발을 물로 씻는 것처첨
매일의 회개를 통해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대야입니다.
신약성경에서 대야는 두 번 나옵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을 때 사용하셨던 대야이고
다른 하나는 로마 총독 빌라도가 손을 씻을 때 사용했던 대야입니다.
 
예수님께서 사용하셨던 대야는 섬김에 쓰인 대야였지만
빌라도가 사용했던 대야는 책임을 회피하는데 쓰인 대야였습니다.
그렇지만 비록 빌라도가 예수님의 십자가 형에 대해 자신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의미로 유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손을 씻었지만
그는 2000여 년이 지나는 지금까지 사도신경을 통해
예수님을 못 박은 주범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으로 우리는 죄의 심판을 면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섬김을 보여주신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그와 같은 삶을 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사랑과 섬김을 나누어주어야 마땅합니다.
사랑은 그저 말로만 하고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섬김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기는 섬김은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 절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남의 눈을 의식해서, 아니면 사람들의 칭찬을 받기 위해서
억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외식적인 것들은 언제가 드러나게 되겠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는 전혀 기억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섬김입니까?
함께 일을 나누는 것입니다.
자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섬김을 받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떤 것이든 봉사를 하는 것은 섬김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나라를 위한 기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물질적인 도움이나 봉사,
들어주고, 위로해 주고, 가르치고, 칭찬의 말을 해주고, 편지를 쓰고, 청소를 하고,
식사를 대접하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모든 것이 섬김입니다.
 
자신이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라고 생각하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는 물론
몸 된 교회와 다른 지체들을 위해 무엇인가 사역을 해야 합니다.
제자는 스승이신 예수님의 본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그렇게 따르는 사람이 리더가 될 때 또 다른 제자를 삼을 수 있고
그로 인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 나라가 넓어집니다.
 
혹시 교회나 속한 곳에서 아무 섬김도 없는 실업자로 지내지는 않습니까?
 
오늘 하루,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시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심으로 섬김을 실천하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오늘이 캠퍼스 개인 전도 마지막 날입니다.
복음을 들고 가는 발걸음이 아름답고 복되다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이들의 발걸음을 복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예배 후에는 청년부 볼링 시합이 있습니다.
오셔서 은혜를 나누고 교제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교회연합 중보기도 모임이 유타동양선교교회에서 있습니다.
시간은 7시입니다. 많이 참여하여 함께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토요일 10:30분에는 youth Q.T 나눔이 있습니다.
Dave Klein 집사님께서 인도하십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꼭 데려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주가 마지막 주간이기에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페니를 모읍니다.
다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가지고 오셔서 빈 저금통으로 바꾸어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경일독표에 따라 매일 성경을 읽으시고
금년에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영적인 안목이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성령충만으로 증인된 삶을 사는 해' 입니다.
기도하며 한 영혼을 정하시고 관계를 맺고 전도하여
하나님 나라가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보내는 이 메일로 reply 하거나 forwarding 하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저에게 보내실 때는 chulhongkimut@hotmail.com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methodkang@hotmail.com / 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mail:
chulhongkimut@hotmail.com
                                   homepage: http://ucccuta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