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8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v.29 그러나 그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 것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v.30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여종의 아들이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v.31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니라.
갈라디아서 (Galatians) 4장28-31절
'율법의 행위로는 누릴 수 없는 자유'
오늘 QT 본문은 갈라디아서 4:21-31절 말씀입니다.
21-23절은 육체를 따라 난 여종의 아들에 대하여
24-28절은 자유를 얻지 못하는 여종의 아들에 대하여
29-31절은 내쫓아야 할 여종의 아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옛 언약과 새 언약을 분명하게 구분합니다.
새 언약은 바울이 만들어 낸 말이 아니라 예레미야 선지자가 한 말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1:31)
그러면 새 언약이 있으면 옛 언약이 있다는 말입니다.
옛 언약은 무엇인가?
바로 시내산 언약으로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를 통해 세운 언약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언약을 세우셨는가?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할지니라' (출 19:5-6)
옛 언약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시내 산에서 주신 율법을
잘 지켜 행하면 하나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우상을 숭배하며 말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나라가 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새 언약을 주셨는데
그 언약은 예수님을 약속된 구세주로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천국을 유업으로 누릴 상속자가 되게 하시는 약속입니다.
이 약속은 십자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면
그는 새 언약 백성이 되는 것이고
영적인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을 선물로 받습니다.
그 성령을 주신다는 약속 또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 강림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율법에 매인 옛 언약의 사람들과
믿음으로 얻는 새 언약의 사람들을 비교합니다.
하갈 vs 사라
종의 자녀 vs 자유자의 자녀
율법 vs 은혜
시내산 vs 위에 있는 예루살렘
옛 언약 vs 새 언약
육체를 따라 난 자녀 vs 성령을 따라 난 자녀
이스마엘의 후손 vs 이삭의 후손
종 vs 자유자
모세 언약 vs 메시아 언약
율법주의는 육체 즉 사람의 행위에 의한 것이기에
절대로 하나님의 의에 도달할 수가 없습니다.
한계를 느끼고 오히려 정죄감에 빠질 뿐입니다.
그래서 자유를 느끼지 못하고 율법의 종노릇하며 비참한 삶을 살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신 메시아로 믿으면
더 이상 율법 아래에 놓이지 않고 모든 것을 용서받고 은혜의 백성으로 삽니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게 한다는 말씀처럼 자유자로 삽니다.
행위로 부족함을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함을 받고 날마다 새로운 삶을 삽니다.
그런데 다시 행위를 내세우며 율법 아래로 돌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은혜로 구원을 얻고 자유한 자가 되었기에
더 이상 율법에 매인 삶을 살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지키는 몇 가지 종교적인 행위로 인해 구원받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은 없는지?
또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쉽게 정죄하고 비판하는 것은 없는지?
은혜를 잊어버리고 교만하게 행동하는 것은 없는지?
자신의 부족함을 알 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신
예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깨닫게 되고 감사하게 됩니다.
또한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긍휼을 베풀게 됩니다.
묵상
사람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아닌가?
성경공부, 예배, 헌금, 봉사를 하면 의롭고 그렇지 않으면 의롭지 않다고 여기지 않는가?
의무감으로 하는가 아니면 은혜로 구원받았기에 자발적으로 기쁨으로 하는가?
억지로, 의무감으로 한다면 여전히 율법주의 아래에 있음을 아는가?
구원이 우리의 행위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짐을 믿는가?
행한 것이 없어도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믿는가? (칭의)
지금 행하는 행위가 하나님의 은혜를 갚거나 누리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자신의 행위와 비교하여 다른 사람을 쉽게 비판하고 정죄하지는 않는가?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천국 백성이 되었으니 변화된 삶을 살려고 애쓰는가?
구원받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연약한 사람들을 쉽게 비판하고 정죄하지는 않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기억하고
구원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거룩한 주일을 예비하는
믿음의 하루를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