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 내가 또 말하노니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렸을 동안에는 종과 다름이 없어서
v.2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
v.3 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 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노릇하였더니
v.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v.5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v.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v.7 그러므로 네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
v.8 그러나 너희가 그 때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하였더니
v.9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노릇하려 하느냐?
갈라디아서 (Galatians) 4장1-9절
'어찌하여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가?'
오늘 QT 본문은 갈라디아서 4:1-11절 말씀입니다.
1-3절은 초등 학문 아래 종노릇했던 사람의 신분에 대하여
4-7절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됨에 대하여
8-11절은 다시 초등 학문에 종노릇하려고 돌아감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에게 이미 그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왜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 종노릇 하려 하느냐고 책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신분과 믿음으로 바뀐 신분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 어떠한 상태였는가?
한 마디로 표현하면 종과 같은 자였습니다.
무엇의 종인가?
율법의 종이였고, 세상 가치관의 종이었고, 문화의 종이었고, 관습의 종이였습니다.
죄의 종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음으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종에서 벗어나 자유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히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모든 것을 유업으로 받는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가
율법과 전통과 관습과 문화와 세상 가치관의 노예가 되려고 하는 것이냐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노예 근성입니다.
오랫 동안 노예로 지내다보니 자유하게 되어도
노예 때가 좋다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자유로운 몸이 되었지만
광야에 나온지 불과 1달도 안 되어 모세에게
차라리 애굽에서 살 때가 좋았다고 불평하고 원망하며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 앞에서 춤 추며 뛰논 것과 같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음으로 죄의 권세에서 해방이 되었지만
죄의 뿌리마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죄에 노출이 되어있습니다.
마귀의 시험도 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전쟁입니다.
죄는 달콤합니다.
그래서 또 다시 죄를 범하게 됩니다.
만약 죄가 달콤하지 않다면, 재미가 없다면 하라고 해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죄에 익숙하기에, 죄가 짜릿하기에, 죄가 순간의 재미와 쾌락을 주기에
거기서 쉽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전에는 죄와 율법과 관습과 전통과 문화와 세상 가치관의 노예였던 우리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자유자가 되었습니다.
왕같은 제사장이요, 하나님의 자녀요, 하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 은혜를 갚아가는 삶이 되어야지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엄청한 신분으로 변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성령 하나님께서 이렇게 탄식하시지 않습니까?
'어찌하여 다시 과거로 돌아가 죄의 종노릇 하려고 하는가?'
그런 삶이야말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대속하신 그 은혜를 헛되게 하는 것입니다.
전에 죄의 노예로 지낼 때는 그랬지만
이제 자유자가 되었으면, 빛의 자녀가 되었으면
신분에 합당한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갚아가는 삶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묵상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의 삶이 어떠했는가?
그런 삶이 좋았는가 아니면 지금의 삶이 좋은가?
지금 자신이 자유자가 아니라 무엇에 매여있는 것은 없는가?
관습, 전통, 세상 가치관을 따라가는 것은 없는가?
여전히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은 없는가?
천국 백성으로 거룩함을 추구하며 사는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쁘게 해드리는 삶을 사는가?
너무나 중독이 되어, 너무나 깊이 빠져 있어서 나오지 못하는 것이 있다면 어떻게 하는가?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이 죄와 관습과 가치관에서 해방이 되어
자유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요 상속자가 되었음을 알고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신분에 합당하게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