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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4월 29일 화요일 - '하나님의 법을 성취하는 일꾼'

v.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v.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v.3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v.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v.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v.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
v.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v.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 영생을 거두리로다.
v.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Galatians) 6장1-9절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일꾼'
 
오늘 QT 본문은 갈라디아서 6:1-10절 말씀입니다.
1-5절은 짐을 지는 일꾼에 대하여
6-8절은 심는 일꾼에 대하여
9-10절은 선을 행하는 일꾼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교회 교인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복음의 교리를 말한 다음
그 다음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알게합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은 어떤 일꾼인가?
1. 자신을 먼저 살피는 겸손한 일꾼.
사도 바울은 두 번이나 자신을 먼저 살피라고 말합니다.
이 살핌은 마치 실험을 하는 사람이 모든 과정을 꼼꼼히 관찰하는 것처럼
자신이 말씀에 바로 서고 있는지부터 돌아보는 겸곤한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사람이요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로 인해 하나님 나라가 넓어져 갑니다.
 
2. 지체의 연약함과 범죄함을 온유함으로 바로잡는 일꾼.
공동체에서는 늘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고 좋지 않은 일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가만히 두면 더 큰 문제로 퍼질 수 있기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는데
거기에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온유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로잡으라는 겁니다.
교회 공동체라고 해서 잘못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이 덮어두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바로 잡아야 합니다.
교회의 질서를 세워야 합니다.
1:1로 먼저 말을 하고 사랑으로 권면해야 합니다.
 
3. 짐을 함께 지는 일꾼.
사도 바울이 말하는 짐은 교회의 재정적인 면을 말합니다.
교회에도 재정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구제와 선교와 전도입니다.
이것은 물질을 많이 가진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져야 합니다.
작은 것이 모일 때,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4. 진리의 복음을 뿌리는 일꾼.
교회의 일꾼은 당연히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뿌림도 없이 거둠이 없는 것처럼 먼저는 뿌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전도와 선교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제자 삼으라,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는 삶은 바로 복음을 뿌리는 삶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유언과 같이, 마지막으로 주신 사명이기에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신으로 인해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큼 자랑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복권에 당첨이 되려면 최소한 복권을 사야 하는 것처럼
열매를 거두려면 복음의 씨앗을 뿌려야 거둘 것이 있습니다.
 
5. 영적인 일을 추구하는 일꾼.
하나님 나라에는 관심이 없고, 영적인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은
자기 육체를 위해 사는 세속적인 사람입니다.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먹고 마시는 것에 열심을 냅니다.
그런 사람은 썩을 것을 거둘 것이고 하나님 앞에 서면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5장18-26절 말씀을 보면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과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이
거두는 열매에 대해 잘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꾼은 영적인 일에 힘쓰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납니다.
당연히 삶에서도 변화가 있습니다.
 
6. 선행을 지속하는 일꾼.
선을 행하는 것은 믿음의 사람이 아니더라도 해야하는 덕목이지만
특별히 믿음의 일꾼은 낙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덕목입니다.
이것은 남이 알아주기를 원해서가 아닙니다.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시고
아름다운 열매도 보게 하십니다.
또한 후에 큰 상급도 주십니다.
 
동기가 잘못되면 화를 자초할 뿐이고 오히려 덕도 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선을 행함에 있어, 짐을 짐에 있어서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 있다'는 (4절) 말을 합니다.
그 말은 자랑하고 싶다면 자기 마음 속으로 하라는 겁니다.
알아주기를 바라고 떠벌리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면 선행이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원해서 선을 행하는 경우에는 꼭 문제가 생깁니다.
알아주지 않으면 삐져서 교회를 원망하고, 리더를 욕하고
다른 사람을 쉽게 비판하고 정죄합니다.
또한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기 목소리를 높입니다.
자기를 알아주지 않으면 결국은 쉽게 그만 두게 되고
원망과 불평은 계속하게 됩니다.
그런 사람에게 거둘 것이 있겠습니까?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이 오히려 심판을 받을 뿐입니다.
염소와 같이 후회하게 될 뿐입니다.
 
7. 영적인 리더를 후원하는 일꾼.
사도 바울은 가르치는 자에 대해 좋은 것을 함께 나누라고 말합니다.
그 당시에도 full time 인지 part time 인지 모르지만
교회 안에서 가르치는 것을 전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 대해 교회가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라는 겁니다.
 
고린도교회에게 보내는 편지에서도 동일한 언급을 합니다. (고전 9:14절)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이것은 교회의 재정적인 짐을 나누는 것에 포함이 됩니다.
 
묵상
다른 지체의 허물과 잘못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공동체 전체를 위해 온유함으로 권면하여 바로 잡으려고 하는가?
사랑이라는 미명 아래 말도 하지 않고 지나가거나 방관하는 것은 아닌가?
죄가 누룩으로 표현되는 의미를 알고 있는가?
권면하거나 바로 잡을 때 자신이 먼저 바로 서 있는지 돌아보는가?
자신도 온전하지 못한 것 때문에 말도 못하는 것은 없는가?
자신이 온전하지 못하면서 바로 잡으려고 하면 무슨 반응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신이 육체적인 일보다 영적인 일에 앞장서고 있는가?
한 순간에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영적인 열매가 맺어지고 있는가?
여전히 육체의 소욕대로 사는 것은 없는가?
교회를 위해 재정적으로 부담을 가지고 드리는가?
구제함이 있는가?
자신으로 인해 믿게 된 사람이 (열매) 있는가?
남이 알아주지도 않는 선을 행하면서 낙심된 적은 없는가?
알아주지 않는 것 때문에 쉽게 그만 둔 적은 없는가?
이 땅에서 받은 것이 없는 것에 대해 마지막에 큰 상급으로 되받을 줄 아는가?
사람에게 칭찬받으려고, 사람에게 알리려고 애쓰는 것은 없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어떤 일꾼인지 돌아보고 (examine)
다른 사람이 알아주던 말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선을 행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