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 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v.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v.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v.13 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v.14 다윗이 그의 모든 일에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v.15 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v.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사무엘상 (1 Samuel) 18장10-16절
'성령의 사람인가 아니면 악령의 사람인가?'
오늘 QT 본문은 사무엘상 18:10-16절 말씀입니다.
10-11절은 악령이 든 사울로 인해 죽을 뻔한 다윗에 대하여
12-14절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는 다윗에 대하여
15-16절은 승리함으로 온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다윗에 대한 말씀입니다.
다윗은 어디를 가든지 승리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전쟁의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또한 사울도 그를 군대장으로 삼고 늘 그를 자신과 함께 있도록 했습니다.
그렇지만 항상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백성들이 부르는 노래가사로 인해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며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을 더 이상 돕는 자가 아니라 자기 왕권에 대한 도전자로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진 바로 다음날 사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가?
악령이 더 강하게 그의 마음을 지배했습니다.
이는 시기하는 사울의 마음에 악령이 틈을 탔다는 말입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을 위해 수금을 타는 다윗을 향해
죽이려고 두 번이나 자신의 손에 있는 창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피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더욱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를 군대장에서 천부장으로 직책을 바꾸었습니다.
이 말은 그를 편안한 왕궁이 아니라 전선으로 내보냈다는 말입니다.
왜 그렇게 했는가?
그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하면 그의 인기가 내려가서 좋고
혹시라도 죽으면 왕위를 위협하는 자가 사라져서 좋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의 기대와는 달리 다윗은 지혜롭게 행하여
가는 곳마다 계속하여 승리했습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로부터 더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럴수록 사울은 점점 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다윗에게서 세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1. 인내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에게 즉각 맞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두 번이나 피했습니다.
그는 어찌되었든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울의 시기와 미움과 위협에 맞서기 보다
참고 인내하며 피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인한 삶입니다.
2. 지혜
사울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심을 보고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죽음으로 내몰았지만
놀랍게도 다윗은 군인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혜롭게 행했습니다.
이것 역시 다윗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지혜 때문이었습니다.
3. 승리
사울이 바라는대로 다윗은 전쟁이 지거나 죽지 않고 점점 승리하게 되었는데
이것 역시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다윗은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되었습니다.
반면 사울은 점점 더 두려움이 빠졌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하나님의 영을 받아 지혜롭게 승리한 반면
사울은 하나님께서 떠나심으로 인해 악령이 들어가 점점 두려움이 빠졌습니다.
시기와 질투가 점점 커져서 다윗을 죽이려고 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에게 악령이 든 때는 바로 그가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미워하기 시작한 다음 날부터였습니다.
그런 악한 마음을 마귀가 알고 악령을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자신에게 승리를 안겨준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미움, 다툼, 시기는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
두려움도 줍니다.
누구라도 그런 마음을 품게 되면 마귀에게 틈을 주게 되고
행동으로까지 옮기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날마다 성령충만을 구하고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마귀가 틈을 타지 못하고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손을 생각해 봅니다.
다윗의 손에는 사울을 돕기 위해 수금이 있습니다.
반면 사울의 손에는 사람을 죽이는 창이 있습니다.
같은 손이지만 성령인가 악령인가에 따라 쓰임이 다릅니다.
손은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악령이 지배하면 악한 일에 사용이 됩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삶이 변화되는 것은 물론 주변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납니다.
신뢰와 소망을 줍니다.
존경과 사랑을 받게 합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7 집사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자격이 무엇이었는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사람들로부터 칭찬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들로 인해 교회의 문제가 해결된 것은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오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묵상
가족이나 교회의 지체들에 대해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없는가?
잘 되는 것을 함께 기뻐하는가 아니면 배 아파 하는가?
그런 마음이 누구로부터 온 것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용서하고 심지어 기도까지 하라고 하셨는데 왜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어떤 변화가 생긴다고 보는가?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고 구하는가?
믿지 않는 사람들이 두려워할 정도로 성령충만한 삶인가?
자신이 너무 매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지는 않는가?
자신이 너무 계획도 없이, 생각도 없이 어떤 일을 추구하지는 않는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는가?
그리스도의 향기가 난다고 생각하는가?
오히려 조롱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가?
자신으로 인해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손으로 무엇을 하는가?
두려움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언제부터 두려움이 생겼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돌아보고
성령충만을 구하고 받아 미움, 시기, 질투, 증오가 아니라
용서하고 인내하고 지혜롭게 행함으로 악을 이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리고 인도하는 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