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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3월 13일 목요일 -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이유'

v.25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것도 원하지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v.26 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아뢰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결혼할 날이 차기 전에
v.27 다윗이 일어나서 그의 부하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고
       그들의 포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v.28 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v.29 사울이 다윗을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v.30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싸우러 나오면 그들이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의 이름이 심히 귀하게 되니라.
                                                            사무엘상 (1 Samuel) 18장25-30절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이유'
 
오늘 QT 본문은 사무엘상 18:17-30절 말씀입니다.
17-21절은 딸을 이용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에 대하여
22-29절은 다윗을 더욱 두려워하는 사울에 대하여
30절은 갈수록 지혜로움으로 블레셋에게까지 존귀한 존재가 되는 다윗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울은 자신보다 더 백성들의 인기를 얻는 다윗을 계속하여 죽이려고 합니다.
그는 골리앗을 죽이는 자에게 딸을 주겠다는 약속으로 인해 큰 딸을 주겠다고 했지만
그것마저도 다윗을 죽이려는 의도를 가졌습니다.
심지어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서 다윗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말은 여호와의 전쟁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이익을 보고
더 나아가 다윗이 죽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을, 왕족이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목동 출신일 뿐만 아니라 남편으로서 주어야 할 지참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중에 사울은 자신이 한 약속을 어기고 큰 딸을 다른 사람에게,
아마도 지참금을 많은 주는 사람에게도 시집 보냈습니다.
 
그런데 둘째 딸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게 되었고
사울은 그 사실을 알고 다시 다윗을 죽이는 미끼로 사용합니다.
다윗이 지참금 때문에 결혼을 거부한 것을 알고
그런 지참금 대신에 원수 블레셋 사람 백 명의 표피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사울이 자신의 손을 대지 않고 다윗을 적들의 손에 죽이려는 계략이었습니다.
 
다윗은 그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오히려 비천한 자신이 왕의 사위가 된다는 기쁨으로 인해
열심히 싸워 사울이 요구한 것보다 두 배나 되는 적들을 죽이고 증거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니 사울은 더 이상 결혼을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사울의 딸 미갈과 결혼을 하고 사울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다윗은 블레셋 사람과의 싸움에서 계속하여 승리했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비밀리에 작전을 세우고 싸우지만
다윗은 모든 사람보다 지혜롭게 행하여 승리했습니다.
그 결과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블레셋 사람들로부터도 존귀한 존재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사울이 잔머리를 굴려 다윗을 죽이려고 할 때마다 어떻게 그의 계획이 빗나갔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인해
1. 다윗은 사울의 권모술수로부터 보호하심을 받았습니다.
2. 다윗은 지혜를 얻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3. 다윗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적들로부터도 존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영이 떠난 이후로 자기 중심적이 되었고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행동을 서슴치 않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팔았습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나쁜 계획에 여호와의 전쟁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계명 가운데 세 번째인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심을 잊어버렸습니다.
또한 그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을 만나게 됨으로
다윗을 죽이려는 계획이 실패하게 됩니다.
그가 예상치 못했던 것은 그의 가족인 요나단과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 것입니다.
후에 요나단과 미갈은 다윗의 목숨을 건져주게 됩니다.
가장 믿었던 자녀들로부터도 외면당한 사울이 존경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사울은 점점 비참해지고, 점점 더 어리석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심을 알고도 계속하여 그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그가 그렇게 잔머리를 굴리면 굴릴수록 그는 더 두려움을 느낄 뿐입니다.
도리어 다윗을 더 존귀한 존재로 만들어줄 뿐입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모세든, 여호수아든 하나님께서 두려움을 갖는 그들에게 주신 가장 확실한 약속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것을 임마누엘의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이 약속은 구약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신약에서도 유효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도 같은 약속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제일 마지막 장인 28:19-20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대사명을 주시면서
자신이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은 예수님께서 떠나시고 오실 보혜사 성령님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사울은 잔머리를 굴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팔았지만
다윗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순결하게 행했습니다.
요즘 세대로 본다면 다윗은 어리석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이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십니다.
 
오늘날 세상에서는 잔머리를 굴리고, 아부를 잘하고, 처세를 잘 하는 사람이
유능하고 출세하고 존경을 받는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얼마나 오래가겠습니까?
더욱이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그냥 내버려 두시겠습니까?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빨리 빨리가 아니라 바르게 가야 합니다.
바르게 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들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갖추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비둘기같이 순결하고 뱀같이 지혜롭고' (마 10:16절)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순결한 영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깨끗한 그릇을 사용하십니다. (딤후 2:21절)
아무리 마귀가 죽이려고 해도 깍아 내리려고 해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기에
오히려 존귀와 영광을 받게 하시고 뜨게 하십니다.
 
묵상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것은 없는가?
늘 정도를 추구하는가?
좀 더 빨리 가기 위해 편법을 쓰는 것은 없는가?
잔머리를 굴리고, 아부하고, 편법을 쓰는 사람들을 욕하면서도 자신도 그런 길을 가지는 않는가?
마귀는 상대방을 무너뜨리고 올라가게 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의 전략은 win win 임을 아는가?
지금도 마귀는 믿음의 사람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함정을 파고 기다리고 있음을 아는가?
영적으로 깨어 전신갑주를 입고 기도하며 전쟁에 대비하고 있는가?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인가?
성령 하나님을 모시고 있다고 해서 모든 유혹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충만해야 됨을 아는가?
믿음의 사람들은 먼저 순결해야 하지만 순결에서 나아가 지혜로워야 하는데 그런가?
사람의 힘으로 안 되는 것이 있음을 깨닫고 사는가?
꼼수를 쓰면 쓸수록 하나님의 간섭으로 더 일이 꼬이고 비참하게 됨을 믿는가?
세상에서는 무명하나 하나님께 유명한 존재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자신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즉 거룩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잔머리를 굴리며 빨리 성공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평가하는 세상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말씀대로 순결하게 진리의 길을 감으로
승리하고 더 인정받는 믿음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