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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4월 24일 수요일 - '하나님의 언약을 물려주는 가정'

v.1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v.2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v.3 요셉에게 이르되 이 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v.4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v.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 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v.6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
                                                                                        창세기 (Genesis) 48장1-6절
 
'하나님의 언약을 물려주는 가정'
 
오늘 QT 본문은 창세기 48:1-11절 말씀입니다.
 
1-2절은 야곱이 아프다는 말을 듣고 요셉과 그 아들들의 문병에 대한 말씀이고
3-7절은 요셉의 아들들을 자신의 아들로 삼은 야곱에 대한 말씀이고
8-11절은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기뻐하는 야곱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몇 가지 교훈들을 찾아봅니다.
 
첫째, 부모에 대한 효도입니다.
요셉은 아버지가 아프시다는 말을 듣고 두 아들을 데리고 찾아갑니다.
야곱이 얼마나 아픈지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심각한 상태라고 봅니다.
 
만약 심각한 상태라면 가까이 있는 형들이 더 잘 알터이고 그들도 와야 하는데 그들은 없습니다.
만약 야곱이 심각하다면 당연히 병을 간호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언급이 없습니다.
자식들이 가까이 있었지만 함께 살지는 않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자녀는 부모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아프신 경우에는 더 더욱 관심을 가지고 찾아가야 합니다.
 
부모님이 없이 자녀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부모님이 반드시 다 잘해주셨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자녀로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결혼을 하고 함께 살지 않아도 이것은 지켜야 합니다.
 
부모에 대한 공경이 복으로 이어집니다.
병 문안을 갔다가 요셉은 아버지로부터 복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후에 하나님의 계명이 됩니다. (제 5 계명)
 
부모님이 유산이 많다면 아마도 열심히 찾을 사람들 적지 않을 겁니다.
부모와 자녀는 돈의 관계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오히려 그렇지 않은 경우 더 잘 모실 때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2. 언약을 계승하는 삶입니다.
야곱은 기력이 쇠했지만 아들에게 언약을 물려주고자 힘을 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났던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와 그 분의 약속을 말해줍니다.
그것은 자녀의 복과 약속의 땅에 대한 말이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도망자로 나그네의 길을 갈 때 벧엘에서 만났던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때 주신 하나님의 복을 기억하고 요셉에게 말해줍니다.
바로 그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올 때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것을 믿었기 때문에 그가 죽더라도 자신의 시신을 꼭 약속의 땅에 묻을 것을 부탁했습니다.
또한 그 사실을 자녀에게 넘겨줍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넘어온 하나님의 언약을 야곱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이제 요셉에게 넘겨줍니다.
비록 요셉이 장남은 아니지만 요셉이 언약의 계승자가 됩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언약이 계승되는 축복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3. 자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요셉은 두 아들을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곧 자녀가 하나님의 선물임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의 뜻대로 키우려고 애써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를 주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왜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합니까?
왜 자녀에게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가라고 합니까?
왜 자녀가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를 원합니까?
하나님의 뜻입니까 아니면 자신이 편하려고 그럽니까?
 
자녀는 부모의 대리 만족인이 아닙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도록 부모는 도와야 합니다.
자신이 하지 못한 것을 자녀에게 이루도록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자녀를 마치 자기 소유인 것처럼 행동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자신의 건강, 자신이 가진 부가 영원합니까?
그것으로 자녀들을 윽박지르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요 불신앙입니다.
 
4. 하나님께 감사하는 믿음입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두 아들을 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야곱은 요셉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는데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들 부자간의 대화의 중심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하셨다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야곱은 하나님이 생각하지도 못한 복을 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고 큰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심지어 구하지 않은 것까지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구한 그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복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구하는 것보다 훨씬 큰 것을 준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게 믿음입니다.
 
많은 것을 받고도 감사는 커녕 점점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진다면 그것은 복이 아닙니다.
세상에 빠지는 것이 복이 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저주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입에서 무엇이 나오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의 입에서는 세상 이야기요 침을 뒤기면서 자기 자랑이 나옵니다.
무엇을 했고,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샀고, 무엇이 좋고.
하나님은 그저 자신의 필요를 이루는 도구에 불과합니다.
 
야곱과 요셉의 대화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옳바른 가정의 모습을 봅니다.
젊었을 때의 야곱과 나이들어 죽음을 앞둔 야곱의 모습은 너무 다릅니다.
세상 중심에서, 자기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 믿음의 삶을, 믿음의 유산을 자녀에게 물려줍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전해주는 가정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묵상
부모에 대한 효도가 있는가?
그저 필요할 때만 찾아가고 연락하는 것은 아닌가?
부모가 하는 모든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자신은 그저 받기만 하는 존재는 아닌가?
받은 것에 대한 감사는 없고 조금만 부족해도 불평하고 비교하고 원망하는 것은 아닌가?
자신은 부모의 기대대로 성장하고 있는가?
부모로부터 받은 믿음의 유산을 지키고 있는가?
육신의 부모를 제대로 섬기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아버지를 잘 섬기겠는가?
육신의 부모를 잘 섬기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겠는가?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기에 합당한 자녀의 삶을 살고 있는가?
부모로서 자신의 뜻을 자녀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자녀를 어떻게 여기는가? 자신의 소유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선물인가?
자녀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길로 나가도록 기도하는가?
자녀 앞에서 본이 되는 삶인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언약과 가야할 천국에 대해 물려주는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주시는 분임을 믿는가?
구한 대로 응답받지 못한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받은 것에 대한 감사가 있는가?
자신의 일상의 대화의 중심은 무엇인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부모로서, 자녀로서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 돌아보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주셨음을 믿고 그 하나님을 전하고 지켜가는
천국의 가정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