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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4월 25일 목요일 - '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되자'

v.12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v.13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v.14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로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v.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v.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성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창세기 (Genesis) 48장12-16절
 
'복을 빌어주는 사람이 되자'
 
오늘 QT 본문은 창세기 48:12-22절 말씀입니다.
 
12-14절은 손을 바꾸어 축복하는 야곱에 대한 말씀이고
15-16절은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는 야곱에 대한 말씀이고
17-18절은 야곱이 손을 바꾸라고 요청하는 요셉애 대한 말씀이고
19-20절은 동생이 형보다 더 크게 될 것을 선포하는 야곱에 대한 말씀이고
21-22절은 요셉에게 주어진 세겜 땅에 대한 말씀입니다.
 
야곱은 자신이 죽을 때가 가까워옴을 알고 요셉과 그의 아들들에게 축복을 줍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복을 받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복을 빌어주는 축복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축복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축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10:12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두 사람씩 짝을 지워 전도하게 하십니다.
전도할 때 어떤 마을에 들어가면 먼저 유할 집을 정하라고 하시면서
반드시 그 집에 들어가면 그 집의 평안을 빌어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만약 그 집이 합당하면 그 집이 평안을 받을 것이지만
만약 합당하지 않으면 그 집을 향한 평안이 제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축복해서 손해볼 것은 전혀 없습니다.
 
축복할 때 무엇을 빌어주어야 하는가?
야곱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은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주신 문화명령에 들어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다스리고 충만하고 정복하고.
 
복은 우리가 하나님께 비는 것이지만 그 복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풍성한 복입니다.
이 풍성한 복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과도 같습니다.
요한복음 10:10절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이 양으로 생명을 얻게할 뿐만 아니라
풍성한 삶을 살게 하시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아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진정한 축복이 아닙니다.
아낌없이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빌어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복을 받았기에 복을 나누어주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복의 근원된 삶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집이든, 기업이든, 학교든 복을 빌어주는 사람.
비록 원수라고 하더라도 복을 빌어줄 때 하나님께서 더 큰 복을 축복하는 자에게 내리십니다.
 
야곱이 풍성한 복을 빌어주는 근거는 바로 자신이 그런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복을 받기 위해 아버지와 형을 속였습니다.
형의 보복을 피해 하란에 거할 때도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급급한 삶을 살았습니다.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의 사람과 씨름하며 복을 얻기를 애썼습니다.
자녀를 편애하여 문제가 생겼지만 또 다른 아들을 계속해서 편애했습니다.
 
그런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야곱은 자신을 기르신 하나님, 환난에서 건지신 하나님이라고 부르며
그와 같은 복이 자녀들에게도 임하기를 빌어주었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목자되신 하나님을 잘 따라가서 풍성한 삶을 살도록,
때로 환난에 빠지지만 하나님께서 건져주시기를
때로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할 때 하나님께서 지으신 뜻대로 인도하시기를 축복해야 합니다.
믿음대로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묵상
자신은 복을 빌어주는 사람인가 아니면 받기만 좋아하는 사람인가?
하나님의 사람이 축복의 근원이요 축복의 통로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신이 부모로부터 축복을 받고 있다고 여기는가?
부모로서 자녀를 마음껏 축복하는가?
무엇을 축복하는가?
단순히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출세, 성공, 건강, 승진, 인기, 명예를 구하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하는가?
가정을 방문할 때도 가장 먼저 그 집을 위해 축복기도를 하는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에 들었던 제자들을 기억하는가?
기도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믿음의 기도는 능력이 있음을 믿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얻은 복에 대해
생각하고 감사할 뿐만 아니라 그런 축복의 기도를 가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진심으로 넘치도록 빌어주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