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7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v.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v.1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 두지 말라 하였으나
v.20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출애굽기 (Exodus) 16장17-20절
'욕심'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먹을 양식은 필요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먹을 양식을 마련하기 위해 애씁니다.
일도 하고 공부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치면 화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만나입니다.
만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릅니다.
그들도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이 말의 히브리어가 '만 후'인데 이것에서 만나가 나왔을 것으로 봅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매일 주셨습니다.
그것도 40년 동안,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먹을 정도로 주셨습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되 하나님께서 조건을 주셨습니다.
첫째, 한 사람당 하루 분량으로 한 오멜을 가져가라.
한 오멜은 2.3리터 정도가 됩니다.
둘째, 남기지 말라.
당시에 무슨 오늘날과 같은 정확한 저울이 있었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먹을 분량만 가지고 갔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사람들은 욕심을 부려 많이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남았습니다.
하루가 지났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서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습니다.
먹는 것이든 돈이든 이것은 삶의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것이 삶의 목적이 되면 그것의 노예가 됩니다.
우상이 됩니다.
범죄하게 됩니다.
평안도 없고 걱정 근심이 생깁니다.
욕심은 필요하지 않아도 갖고 싶은 욕망입니다.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쌓아두는 탐욕입니다.
주기는 싫고 그저 쌓아둡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안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남들에게 뒤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요하지도 않은데 집착합니다.
이것은 죄요 이것은 우상숭배요 이것은 중독입니다.
사도 야고보는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전도서 5:13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해 아래서 큰 폐단 되는 것을 보았나니
곧 소유주가 재물을 자기에게 해가 되도록 지키는 것이라'
욕심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는 부요하지만 하나님과 이웃에게는 인색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드림이 아깝고
이웃에게 나눔도 없으면서
오직 자신에게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관대합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자신이 드러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이 사람들의 칭찬을 위해 생색은 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것을 떼먹는 위선이요 거짓입니다.
만나가 오직 하루 분량만 주어진 것은 매일을 하나님을 신뢰하고 가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없으면, 불확실한 내일을 위해 쌓아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일도 주실 것을 믿으면
오늘 쌓아놓을 이유가 없습니다.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인 동시에 신뢰를 배우는 교훈이었습니다.
욕심이 생기면
법을 어기게 됩니다.
유혹도 많습니다.
악한 냄새가 납니다.
악한 냄새가 나는 곳에는 더러운 파리나 짐승들도 모입니다.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적을 때는 원망하고 욕심을 부리고
많을 때는 자기 영광을 구하면서도 하나님과 이웃에게는 인색한 것이
어쩌면 우리의 모습은 아닙니까?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욕심을 부려서 냄새가 나는 것은 없는지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은 없는지
중독이 되어가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아
하나님과 이웃에게 드리고 나눔으로 하늘에 보화를 쌓는
믿음과 순종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5월에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대학촌가족들과 만남을 갖습니다. (5/1-16일)
서울 모임
날짜: 5월12일 (토) 오후 6시
장소: 신촌역 4번 출구에 있는 카페 미플 (Meeple) (
)문의: 권용범 형제 (
)대전과 부산 모임도 그 주간에 할 예정입니다. (16-18일)
오늘 저녁 8:30분에는 운영위원 모임이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경배와 찬양에 이어 심야기도회가 있습니다.
한 시간이라도 깊이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토요 아침기도회는 없습니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9:30분까지 교회로 오시면 함께 가십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고린도전서 10장31절입니다.
'그런즉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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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 교회
home page: www.utah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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