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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2년 4월 19일 목요일 -'어느 때까지 그렇게 하겠느냐?'

v.25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v.26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v.27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v.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v.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Exodus) 16장25-29절
 
'어느 때까지 그렇게 하겠느냐?'
 
오늘 말씀은 구약에서 첫 번째로 안식일이 언급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일용할 양식인 만나와 메추라기 고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양식은 육일 동안만 얻을 수 있고 칠일째에는 얻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쉬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일곱째 날에는 밖에 나가봐야 만나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얻으러 나간 어떤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들로 인해 하나님께서 새로운 명령을 하나 더 주셨습니다.
그것은 안식일에는 아예 처소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안식일에는 일을 하지도 말고 밖으로 나오지도 말라는 겁니다.
 
후에는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규정은 없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일하지 말라는 규정은 철저하게 지켜졌습니다.
 
오늘날은 안식일 즉 토요일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이 주일에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주일에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은 전혀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의무로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합니다.
순번대로 돌아가면서 해야 하는 일이라면 마땅히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선택하여 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에는 하지 않고 쉬어야 합니다.
만나는 일용할 양식입니다.
그 만나가 없으면 굶어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먹고 사는 것은 중요합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러나 먹고 사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보다 중요한가는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안식일을 지키고, 주일을 지키는 것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하지 않더라도 채워주신다는 믿음이 있을 때 쉴 수 있습니다.
그것이 안 되면 주일에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합니다.
 
주일에 공부할 수 있습니다.
주일에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주일에 여행도 할 수 있습니다.
주일에 취미생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하는 것이라면 괜찮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예수님의 양들입니다.
그리고 모든 교회는 다 주님의 교회입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출장이나 여행을 가더라도 그곳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 됩니다.
 
예배를 위해 올림픽 결선을 포기했던 에릭 리들이 있습니다.
예배를 위해 바둑 결승을 포기했던 어떤 자매가 있습니다.
예배를 위해 주일에 행해지는 각종 국가 고시를 포기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배를 위해 직장을 포기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배를 위해 중요한 모임을 포기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지만
그들은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 예배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에
그런 것들을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밤새 필요하지 않은 일을 하다가 못 일어나서 예배를 빠집니다.
게을러서 예배를 빠집니다.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의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빠집니다.
하지 않아도 됨에도 불구하고 주일에 자기 일을 하느라 예배를 빠집니다.
취미 생활을 하느라고 주일 예배를 빠집니다.
자기 기분이 좋지 않아서 빠집니다.
그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오늘 하루, 자신의 모습을 보시고 탄식하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님을 기억하고
말씀에 불순종하는 어떤 사람들이 아니라
주일을 잘 지키며 매일을 예배자로 살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그 사람이 되어
주님 안에서 쉬며, 주님 안에서 충전받으며, 주님 안에서 새로움을 덧입는
온전한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5월에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대학촌가족들과 만남을 갖습니다. (5/1-16일)
서울 모임
날짜: 5월12일 (토) 오후 6시
장소: 신촌역 4번 출구에 있는 카페 미플 (Meeple) (            02-313-4300      )
문의: 권용범 형제 (            010-6330-4303      )
 
부산 모임
날짜5월 9일 (수)
장소/시간미정
(연락처는 강성홍 교수님으로             010-5522-3287      입니다)
 
대전 모임
날짜: 11일 (금)
장소/시간: 미정
 
금요일에는 경배와 찬양에 이어 심야기도회가 있습니다.
한 시간이라도 깊이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토요 아침기도회는 없습니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9:30분까지 교회로 오시면 함께 가십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고린도전서 10장31절입니다.
'그런즉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 교회             801-467-4337      
                                        home page: www.utahchurch.org
                                        e-mail: chulhongkim@qwestoffice.net
                                                   chulhongkimut@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