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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컬럼] '신앙의 유산’을 위해 가장 먼저 회복되어야 할 두 가지 - 5월 2일, 2010년

 미 10년 전에 신학교에서 공부하며 들었던 말입니다.
‘한국 자녀들 가운데 부모 곁을 떠나 대학교에 가면 80%가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

  한국과 미국의 이유에 대해 차이가 있지만 지난 창조과학 세미나에서 추천한 책인 ‘Already Gone’에 보면 이런 10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12%: Boring service (재미없는 예배)
2. 12%: Legalism (율법주의)
3. 11%: Hypocrisy of leaders (리더들의 위선적인 삶)
4. 10%: Too political (너무 정치적임)
5. 9%: Self-righteous people (자칭 의로운 사람들)
6. 7%: Distance from home (집에서 거리가 멈)
7. 6%: Not relevant to personal growth (개인적인 성장과 무관함)
8. 6%: God would not condemn to hell (하나님께서 지옥에 떨어지는 저주를 하시지 않을 것임)
9: 5%: Bible not relevant/not practical (성경이 실제적이지 않음)
10: 5%: Couldn’t find my preferred denomination in the area (살고 있는 지역에 자신이 선호하는 교단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

 
다른 책에서도 보여주는, 자녀들이 교회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과 예배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그 두 가지에 본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첫째부터 셋째까지의 이유와 같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 자녀들 가운데 95%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규칙적으로 교회를 다녔지만,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55%로 줄다가, 1000명 가운데 오직 11%만이 대학교에 진학을 한 다음 주일 예배에 규칙적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39.8%는 중학교에 다닐 때 성경의 진실성에 대해 의심하게 되고, 고등학교에 가면 43.7%로 증가하고, 대학교에 가면 10.6%가 의심한다고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미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성경에 대해 의심하기 때문에 대학교에 들어가면 자연히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말씀과 예배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공하는 가정을 위한 10계명’에 보면 저자는 이렇게 호소합니다.
‘아빠여, 일요일에 드리는 예배에 최우선을 두라. 그것은 월요일에 하는 일보다 중요하다’ 그러면서 이렇게 반문합니다.  ‘교회 출석을 습관화 하지 않으면서 자녀들에게 무슨 할 얘기가 있는가?’  그러면서 주일날 잠자리에서 일어나 예배를 드리러 가면서 이런 말을 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중요하신 분이시다. 교회도 중요하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자매도 중요하다’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있을 동안에도 말씀을 보지 않고 주일 예배도 규칙적으로 드리는 본을 보이지 않으면 결국 부모 곁을 떠나 대학교에 가면 간섭하는 사람도 없겠다 성경을 읽지 않는 것은 물론 쉽게 주일을 지키지 않게 됩니다.  주일에 예배를 생각하는 자녀는 토요일 저녁부터 절제된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깨워주는 사람이 없기에 자연적으로 늦게 일어나게 되고 주일에 빠지게 됩니다.  성경을 읽고 배우지 않으니 점점 성경에 대해 의심하게 되는 것은 물론 밑바탕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에 쉽게 넘어가게 됩니다.  미국의 좋은 신앙을 가진 부모들은 좋은 대학도 보겠지만 자녀가 가고자 하는 곳에 좋은 교회가 있는가를 반드시 먼저 본다고 합니다.  이런 우선순위가 자녀를 하나님께로부터 떠나가는 것을 조금이라도 적게 해 줍니다.

 
주일에 봉사하시는 많은 분들 가운데 선생님들의 수고는 절대로 과소평가 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우리 부모들이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을 대신하여 정성껏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칩니다.  지금은 자녀들이 온전히 깨닫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그 배운 말씀이 기억나서 위기에서 건져주는 생명의 끈이 될 줄 믿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에서 말씀이 회복되어 자녀들이 든든한 믿음의 기초를 쌓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고 그 길로 나아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꼭 필요한 리더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