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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컬럼] 금년도 첫 번째 730Live 쉐카이나 경배와 찬양을 마치고 - Feb 1, 09

  년 12월부터 기도하며 준비해 왔던 금년도 첫 번째 캠퍼스 찬양집회를 은혜롭게 마치게 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수고한 찬양팀, 드라마팀, 음향팀, 전도팀, 맛있는 육개장을 준비해 주신 다비다 여 선교회 임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팀들이 합력하여 이룬 또 한 번의 귀한 사역이었습니다. 

 
작년에는 두 번에 걸쳐 캠퍼스 기독교 동아리와 교회가 연합으로 드린 것을 포함하여 우리말로 예배를 드린 것보다 영어로 드린 적이 더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사정으로 인해 금년부터는 연합 집회를 제외하고 다시 우리말로 예배를 드리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더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것은 있지만 계속해서 나아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장소가 지금까지 해왔던 Post Theater에서 U of U 한인학생회가 주로 모이는 기숙사 가까운 Heritage center로 바뀌게 되었는데 일반적인 반응은 더 아담하고 좋다는 평이었습니다.  무대가 없는 곳이기에 몇 년 전, 교회에서 청년부가 페스티벌을 할 때 사용했던 나무로 된 무대를 가지고 갔고 또 그 때 사용했던 조명도 다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테이블을 놓고 예배 시작 전에는 식사를 할 수 있었고 끝난 후에는 그룹으로 모여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도 이곳에서 하기로 했고 날짜도 봄방학 전인 3월 6일로 정했습니다.

 
이번의 주제가 ‘사랑’이었기에 찬양도, 드라마도, 설교도 모두 사랑에 초점이 맞추어졌습니다.  또한 전도를 목적으로 했기에 찬양도 빠른 곡으로 많이 했고 드라마를 보고 설교를 통해 결단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드라마는 우리의 가슴을 찡하게 하는 내용과 좋은 연기로 마음의 문을 더 열리게 만들었습니다.  한 번으로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캠퍼스 전도를 통해서 좋은 달란트를 가진 청년들을 발굴하고 캠퍼스와 교회에서 드라마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된 것이 정말 꿈만 같습니다.  그런 꿈은 진작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전도를 통해 그것이 현실로 드려지게 되었습니다.  요즘 새벽에 하고 있는 ‘긍정의 힘’처럼 꿈을 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생들이 많지는 않았고 또 평소에 나오는 청년들 가운데서도 나오지 않은 사람들이 있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좀 더 빠르고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장소를 잘 찾지 못해서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좀 늦은 시간에 집으로 전화가 와서 장소를 묻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이번에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미리 잘 준비하여 더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캠퍼스를 나갈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있는데 그들이 이렇게 캠퍼스에 나와 집회를 하는 것을 보면 그들도 언젠가 부모 곁을 떠나 대학교에 가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주축이 되어 하게 된다는 생각입니다.  본 것이 없고, 해 본 것도 없으면 그런 귀한 사역에 관심이 없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옆에서 간섭하고 도와주고 인도하는 사람이 없기에 신앙을 지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잔소리 하는 사람이 없으면, 생활이 불규칙적으로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적으로 가끔씩 주일예배를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없으면 자연적으로 대학생활이 힘들어지고 꿈도 약해지고 결국 세상에 끌려가는 삶을 살게 됩니다.  쉽게 자신을 합리화하게 됩니다.

 
캠퍼스 경배와 찬양은 단순히 청년들 만을 위한 집회가 아닙니다.  앞으로 대학을 갈 자녀들에게도 필요한 시간입니다.  이 730Live는 자녀들에게 앞으로 어떤 대학을 가든지 영혼을 사랑하고 캠퍼스를 선교지로 삼으라는 큰 꿈을 심어주는 기회요 하나님께 크게 쓰임 받기 위해 자신이 준비되고 훈련 받는 귀한 은혜의 시간입니다.   보지 않고 보는 것처럼 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번 본 것은 그래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하나님 나라를 꿈을 꾸고 자녀들을 인도하면 좋겠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지 않으면 어쩌면 영원히 기회가 오지 않고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많은 고통을 겪은 다음 얻게 될 지 모릅니다.
 시작이 아름다웠기에 더 큰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기대가 됩니다.  3월에 있을 집회를 위해 다시 연습에 들어가겠지만 이 캠퍼스 집회가 청년들만의 행사로 끝나지 않고 모든 성도님들의 관심과 기도와 참여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 캠퍼스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곳이 선교지임을 알고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속한 곳을 변화시키는 승리의 일꾼들 다 되시기를 꿈꾸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