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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 '교회 안에서 다툼과 법적 문제'

v.4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v.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v.6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v.7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에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v.8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6장4-8절
 
'교회 안에서 다툼과 법적 문제'
 
오늘 QT 본문은 고린도전서 6:1-11절 말씀입니다.
1-5절은 세상을 판단하는 지혜를 가진 성도에 대한 말씀이고
6-8절은 형제 간의 문제에 있어 손해보고 양보하는 것이 낫다는 말씀이고
9-11절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성도의 삶에 대한 말씀입니다.
 
교회 안의 파벌, 교회 안에서 음행에 이어 교회 안에서 분쟁과 소송에 대한 말씀입니다.
어떤 문제로 인해 지체들 간에 법적인 문제로까지 갔는지 모르지만
나오는 내용으로 볼 때 의롭지 못한 방법으로 속여 빼앗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상 법정으로 간 것에 대해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교훈합니다.
그 모든 어리석은 행위가 자신들이 누구인가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어 구원을 얻은 성도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요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요
세상을 판단할 사람들이요
심지어 천사도 판단할 사람들인데
어떻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판결을 맡기느냐는 겁니다.
 
그러면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지혜도 풍성했고, 언변도 풍성했고, 은사도 풍성했는데
어떻게 그런 문제를 해결할 지혜로운 사람은 한 명도 없어서
세상 법정에까지 가느냐고 책망을 합니다.
 
오늘날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향해 뭐라고 하는가?
교회는 싸우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싸움 해결을 위해 법정에까지 갑니다.
오늘날 교회의 모습이 이미 고린도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교회라고 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
절대로 아닙니다.
이 땅에서 완전한 교회는 어느 곳에도 없습니다.
그러면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모인 교회가 문제가 많은가?
여전히 죄성을 가진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는 병원입니다.
그렇게 상처받고 아픈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말씀 속에서, 기도 속에서, 찬양 속에서
건강한 삶으로 회복케 하고 구원케 하는 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병원임과 동시에 구원의 방주입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12 사도들이 사역을 했던 교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가?
있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일로 죽는 일도 있었고
과부들 간의 갈등도 있었습니다.
 
사도들의 해결책은 무엇이었는가?
자신들은 말씀과 기도에 더 열심히 하고
대신 문제를 해결할 일꾼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일꾼인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받는 일꾼입니다.
한 마디로 믿음의 일꾼입니다.
그런 일꾼을 세웠더니 문제가 잘 해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회가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일꾼을 잘 세워야 합니다.
믿음도 없는 일꾼을, 세상 타이틀로 세우면 결국 그런 사람들로 인해 교회에 문제가 생기고
교회가 파벌이 생기게 되고 세상으로부터 욕을 먹게 됩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하나님 나라의 원칙을, 하나님 나라의 법을 따라야 합니다.
그 하나님 나라의 법은 진리인 성경 말씀입니다.
말씀으로 돌아가면, 말씀에 순종하면 문제는 해결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통치를, 하나님의 법을 따르기 싫어하는 사람들로 인해
문제가 생기고 문제가 더 커집니다.
 
교회 안의 문제는 교회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부끄럽게도 고린도교회와 같은 교회들이 적지 않습니다.
교회의 분쟁을 세상 법정까지 가지고 가서 판결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영혼을 얻을 기회를 빼앗기고,
심지어 믿음의 사람들에게조차 실망을 주어 교회를 떠나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어느 한 쪽도 양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차라리 억울함을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차라리 속아주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차라리 손해보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이것이 십자가를 지는 진정한 제자의 삶입니다.
그런 길을 갈 때 문제는 없어집니다.
 
교회에서 자기 자랑을 하려고 하고, 자기 뜻대로 하려고 하고, 자기가 중심이 되기를 원하면서도
연약한 지체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오히려 차별을 하는 사람.
자신을 드러내는 곳에서는 기분을 팍팍 내면서도
정작 교회 안에서는 작은 것이라도 손해 보지 않으려고 따지고 비판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있는 한, 교회는 늘 크고 작은 다툼이 있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입니다.
모두가 형제요 자매요 부모요 자녀입니다.
그렇다면 서로 사랑하고, 양보하고, 손해보는 것이 있어야 맞지 않습니까?
용서하고 기회를 주고 바로 잡는 것이 있어야 맞지 않습니까?
관심도 없고, 싫어하는 것만 하고, 따지기만 좋아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면
그런 공동체에 평화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복을 더하시고 놀라운 일을 하시겠습니까?
 
하나님 나라 백성이요 왕같은 제사장이라면 거기에 합당한 삶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천국은 아무나 들어가는 곳이 결코 아닙니다.
자기 기준으로 들어가지 못합니다.
음행, 우상 숭배, 간음, 동성연애, 사기, 탐욕, 술취함, 헐뜯고 비방함, 속임,
약탈하는 사람은 못 들어갑니다.
더러운 옷을 입은 사람은 결단코 못들어 갑니다.
의의 옷으로, 빛의 옷으로, 정결한 옷으로, 예복으로 갈이입은 사람만 들어갑니다.
그럴 준비가 되면 죽음이,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묵상
교회 문제를 어떻게 보는가?
교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교회가 하나님 방법대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생각하는가?
교회의 일꾼들이 어떻게 세워지는가?
교회의 일꾼들이 하나님의 법대로 섬기고 본이 되는가?
교회의 일꾼들로 인해 더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은 아닌가?
교회가 믿음의 공동체요 한 가족이라는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교회가 그런 가족으로서 따뜻함과 사랑과 배려와 용서와 나눔이 있다고 보는가?
교회 지체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교회 지체에 대해, 특히 연약한 지체에 대해 관심이 있는가?
특별히 어떤 지체에게 상처를 준 것은 없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뒤에서 수군수군하고 좋지 않은 말을 퍼뜨리지는 않는가?
지금까지 얼굴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지 않는가?
살인, 간음, 도적, 우상숭배는 죄로 여기지만 형제를 미워하는 것은 죄로 여기지 않지 않는가?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모습을 닮아가야 하는데 지금 섬기는 교회의 모습은 어떤가?
천국을 유업으로 받을 자로, 합당한 삶이라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십자가를 지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가?
십자가가 영광과 승리이지만 동시에 희생과 고난과 심지어 죽음까지도 드리는 것임도 아는가?
그 십자가를 날마다 기꺼이 지고 가겠는가?
 
새달 첫 날인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으로 인해 교회에 문제가 생긴 것은 없는지,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은 형제 자매가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천국 백성으로 합당한 거룩한 삶을 회복하여
지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인내로, 용서로, 섬김으로
아름다운 가족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