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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8월 24일 토요일 -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

v.1 선지자 하박국이 받은 묵시의 경고라.

v.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v.3 어찌하여 내게 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눈으로 보게 하시나이까?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v.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

v.5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여러 나라를 보고 또 보고 놀라고 또 놀랄지어다.

      너희의 생전에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할 것이라. 누가 너희에게 말할지라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리라.

v.6 보라 내가 사납과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v.7 그들은 두렵고 무서우며 당당함과 위엄이 자기들에게서 나오며

하박국 1장 1-7절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

 

오늘 QT 본문은 하박국 1:1-11절 말씀입니다.

1-4절은 불의에 대해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하박국 선지자가 질문하는 말씀이고

5-6절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들어 놀라운 일을 하시겠다는 응답의 말씀이고

7-11절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인 바벨론의 무서움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활동할 때는 북 이스라엘은 이미 앗수르에 의해 망해서 없어졌고

남 유다는 온갖 부정부패로 인해 나라가 신음할 때였습니다.

일반적으로 BC 609-605년 사이에 쓰여진 것으로 봅니다.

동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로는 예레미야와 스바냐가 있습니다.

모두가 남 유다가 죄에서 돌이켜 정의를 회복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소선지서를 보면 메시지는 전부 회개와 심판에 대한 말씀이지만 회복에 대한 말씀도 있습니다.

죄에서 돌이키면 회복케 하신다는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이 있지만

메시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유다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망했습니다.

 

나라가 망할 때 나타나는 보편적인 현상은 바로 부정부패입니다.

돈과 권세를 쥔 자들이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합니다.

그들은 더 많은 부를 취하고 대신 약한 백성들은 더 큰 고통으로 신음합니다.

정의사회 구현이 아니라 뇌물과 왜곡과 부정이 판칩니다.

그런 세상에서 누가 정의를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선지자들은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지서는 하나님께서 선지자에게 말씀을 하시고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하박국서는 좀 다릅니다.

어떻게 다는가?

이 하박국서는 하나님과 선지자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박국서에는 선지자가 두 번 하나님께 질문을 하고

하나님께서 두 번 모두 응답하시는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가운데 첫 번째 질문입니다.

그 질문은 '공의의 하나님께서 왜 이 땅의 악을 보시면서도 가만히 계시냐?'는 겁니다.

도대체 어느 때까지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려야 하는 거냐고 질문합니다.

 

1.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습니다.

때로 하나님의 심판이 지체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악은 점점 더 기승을 부리는데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십니다.

부르짖어도 침묵하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모르시는 것도 아니요

하나님의 능력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그 기간은 폭풍전야의 고요함과 같습니다.

 

오늘날에도 무신론자들이나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공의의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어떻게 이 땅에 이렇게 악이 판치도록 내버려 두시느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은 아니냐?

하나님의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냐?

 

그러나 공의의 하나님은 반드시 악을 심판하십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원하는 때가 아니라 그 분의 때입니다.

그리고 침묵하시는 것은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겁니다.

 

2.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

하나님께서 악을 심판하실 날은 언제인지 누구도 모릅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시간표는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 징조들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이 땅의 마지막 심판은 두 가지가 이루어질 때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된 후이고

다른 하나는 이방인의 충만한 숫자 (구원받은 숫자)가 찬 후입니다.

지금도 추측만 할 뿐이지 언제 신약이라도 모든 민족에게 번역이 될지 모릅니다.

또한 언제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이 다 구원을 얻고 택하신 족속인 이스라엘이 돌아올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그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의 심판은 두렵고 피할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유다의 악을 곧 심판하실 터인데 그 심판의 도구가 바로 바벨론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역한 유다 백성들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예언대로 무참히 망했습니다.

피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 마지막 때는 유다가 바벨론에 망할 때와 비교할 수 없는 심판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세 번에 걸쳐, 완전히 이 땅이 파괴됩니다.

7 인봉 심판-> 7 나팔 심판-> 7 대접 심판.

철저하게 파괴가 되고, 하나님 앞에서 심판이 있고 난 후 이 땅은 진실로 새 하늘과 새 땅이 됩니다.

 

히브리서 저자의 말대고 한 번 죽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정해진 것이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죽은 후에는 공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선악간의 행위와 무슨 말을 했든지 그 말로 심판을 받습니다.

생각이 나지 않아도,잊어버려도 다 드러나서 공정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고 나면, 천국이든 영원한 불못이든 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으로 깨어서 하나님의 심판을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언제 재림하실지,

우리가 언제 하나님 앞으로 불려갈지 모르기 때문에

내일을 두렵고 떨림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의를 행하는 겁니다.

말씀대로 순종하는 겁니다.

겸손히 엎드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증인된 삶으로 제자를 삼아야 합니다.

빛과 소금된 삶이 되어야 합니다.

 

묵상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믿는가?

때로 이 세상을 보면서 하나님의 심판이 더디다고 느낄 때가 없는가?

하나님께서 왜 심판을 늦추고 계신다고 생각하는가?

징조를 보건데 때가 무르익고 있다고 느끼지는 않는가?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지 않는가?

세상 심판이 끝이 아니라 죽은 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의 마지막 심판이 진정한 끝임을 알고 있는가?

이 땅에서 사람들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평가가 진짜인데 자신은 어떤 판결을 받을 것 같은가?

천국에 확실하게 간다면 하나님께서 무엇으로 그렇게 하시리라고 생각하는가?

내일 세상 종말이 온다면, 내일 자신이 죽어서 하나님 앞에 간다면 두려움 없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가?

깨어서 준비하라고 하신 말씀이 어떤 의미라고 보는가?

지금 자신이 영적으로 깨어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다고 보는가?

알고는 있지만 여전히 세상 길을 걸어가는 것은 아닌가?

지금도 죄에 대해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가?

혹시 아직도 자신이 살 날이 수 십년 남았다고 확신하고 여유를 부리는 것은 아닌가?

 

오늘 하루도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박국 선지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오늘날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주시는 경고는 아닌지 생각하고

영적으로 깨어 죽음과 재림을 두렵지 않도록 준비하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