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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1월 3일 목요일 - '사람의 창조와 창조의 목적'

v.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v.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v.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v.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
v.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v.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창세기 (Genesis) 1장26-31절
 
'사람의 창조와 창조의 목적'
 
오늘 QT 본문은 창세기 1장26절-2장3절까지 입니다.
 
오늘 말씀은 여섯째 날 창조인 사람의 창조와 그 창조의 목적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는 분명히 다른 피조물들과 구별이 되게 하셨습니다.
다른 피조물들은 각기 그 종류대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있으라고 하시고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하나님의 모양대로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형상은 외적인 모양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이 어떤 것들입니까?
갈라디아서 5장22-23절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와 같은 것입니다.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성품에 대해 말씀하실 때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빼놓을 수 없는 성품이 바로 거룩입니다.
죄와 구별된 것입니다.
사람이 처음 지음 받을 때는 그와 같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정성을 들여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신 이유는
앞에서 창조하신 모든 것들을 다스리도록 하실 목적이었습니다.
여기서 다스린다는 것은 무력으로, 착취, 억압, 파괴와 같은 방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창조의 목적과 뜻대로 관리하고 가꾸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청지기와 같은 삶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필요한 것을 공급하셨습니다.
피조물들을 다스리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또한 땅에 있는 육축, 기는 것, 그리고 짐승들은 푸른 풀을 먹고 살도록 하셨습니다.
태초에는 육식이 아니라 초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약육강식의 살벌한 세계가 아니라 서로 공존하는 평화로운 세계였습니다.
이것이 이사야서 11장과 65장에 나오는 사자가 소와 같이 풀을 먹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명령을 주셨는데 흔히 이것을 문화명령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명령을 신약과 구약에서 한 가지씩 꼽으라면
구약에서는 문화명령이고 신약에서는 선교명령입니다. (마태복음 28장19-20절)
문화명령에는 다섯 가지 동사가 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
 
사람은 다른 피조물과 구별이 됩니다.
절대로 동물에서 진화되어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우연한 존재도 아닙니다.
목적이 있게 지어진 독특한 존재입니다.
 
사람은 똑 같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형상이지 외모가 아닙니다.
세상을 다스릴 권세를 받은 존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외적인 것으로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외적인 것으로 자신을 비하해서도 안 됩니다.
 
또 한 가지 기억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로 표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 아니라 세 분이십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그런데 그 세 분이 하나이십니다.
모든 성품과 신성과 지혜를 공유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삼위일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라는 히브리어는 엘로힘 입니다.
원래 하나님은 엘입니다.
'로힘'은 복수를 만드는 어미입니다.
그러니까 엘로힘은 하나님들입니다.
그런데 이 엘로힘은 항상 3인칭 단수로 받습니다.
they are가 되어야 하는데 they is 혹은 He is로 받는다는 말입니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되어 있는 것은 세 하나님이 계시지만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묵상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신이 하나님이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 하나님의 형상이 삶에 있는가?
자신이 세상을 다스리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는데 세상에 끌려가는 것은 아닌가?
자신의 인생의 목적이 어떤 것인가?
이 세상에 보이는 것으로 인해 본질인 목적을 잊고 세상을 따라가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함에 있어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는데 그 주신 하나님을 잊고 교만한 것은 없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귀한 존재임을 알고
그 형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지으신 목적대로 살고 있는지 돌아보시고
인생의 궁극적인 의미를 회복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