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보관자료/ⓤ 목회자 컬럼

[목회자 컬럼] 나는 예수님의 어떤 나무가 되기를 바라는가? - 9월 16일 2012년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요단 강 근처 비탈에 나무 세 그루가 있었습니다나무 세 그루에게는 제각기 소망이 있었습니다첫 번째 나무는 하나님의 성전을 짓은 아름다운 재목으로 쓰임 받고 싶었습니다두 번째 나무는 선지자들이 타는 배가 되어 온 세상에 널리 말씀을 전하는데 쓰임 받고 싶었습니다세 번째 나무는 요단 강 경사면에 남어서 지친 사람들에게 쉼을 주고, 하나님의 안식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고 싶었습니다얼마 후 성전에 쓰임 받고 싶어 했던 나무는 베들레헴으로 가서 짐승들의 먹이통인 구유가 되었습니다두 번째 나무는 큰 배가 되고자 했지만 갈릴리 호수에 띄워지는 조각배가 되어 비린내 나는 생선을 싣게 되었습니다그 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고 싶었던 세 번째 나무는 죄인들을 매달아 죽이는 십자가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 땅을 구원하기 위해 메시아가 탄생하셨습니다그리하여 첫 번째 나무는 아기 예수님을 담는 거룩한 구유가 되었습니다두 번째 나무는 제자들의 고깃배가 되어 예수님을 태우게 되었습니다세 번째 나무는 인류 구원의 상징인 십자가로 쓰임 받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어떻게 쓰임 받는 그릇이 되기를 원합니까비까 번쩍하는 금 그릇이 되기를 원합니까은 그릇이 되기를 원합니까물론 금 그릇과 은 그릇은 비싸고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그릇입니다그러나 아무리 재질이 비싸더라도 그것이 더럽다면 사람들은 쓰지 않습니다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쓰시는, 찾으시는 그릇은 비싼 재질의 그릇이 아니라 깨끗한 그릇입니다그것이 바로 거룩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주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나님의 자녀들은, 천국 백성은 가장 먼저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거룩은 구별입니다죄에서 구별되는 것이고 세상과 구별되는 것입니다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천국에 소망을 둡니다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에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이끄는 사람입니다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살아가는 사람입니다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사용하셨습니다지금도 그런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우리가 바로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록 그런 거룩한 소망을 가지고 살지만 마음 먹은 대로 쉽게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또 한 번도 죄를 짓지 않고 살 수도 없습니다다 부족하고 다 연약함을 가지고 있습니다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그러나 거룩함에 이르는 길이 있습니다그 길은 바로 회개입니다회개가 있기에 우리는 거룩함에 한 걸음씩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회개는 돌이키는 것입니다죄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길로 다시 가는 것입니다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죄를 보지 않으시고 다시는 기억도 하지 않으십니다회개에는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그저 입술로만 고백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은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설령 똑 같은 죄를 계속해서 짓는다고 하더라도 진정으로 돌이키고자 하는 마음의 결단과 노력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성령 하나님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중요한 것은 바로 중심입니다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진실된 중심이 있으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습니다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지 못하게 합니다예수님을 진정으로 구세주로 믿은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죄의 권세에서 벗어난 사람입니다그 후로는 하나님을 닮아가는, 변화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그런 거룩한 부담이 있습니까그런 그릇이 되고자 하는 거룩한 소망이 있습니까거룩함을 회복하여 하나님께 귀한 일에 쓰임받는 큰 그릇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