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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2년 1월 12일 목요일-'요셉이 흘린 용서의 눈물'

v.15 요셉의 형제들이 그 아비가 죽었음을 보고 말하되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우리가 그에게 행한 모든 악을
       다 갚지나 아니할까 하고
v.16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v.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찌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으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v.18 그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가로되 우리는 당신의 종이니이다
v.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v.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v.21 당신들은 두려워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창세기 (Genesis) 50장15-21절
 
'요셉이 흘린 용서의 눈물'
 
오늘은 창세기 37장부터 마지막 50장까지를 읽었습니다.
대부분은 형들의 시기로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에 관한 말씀입니다.
 
비록 요셉은 형들의 시기로, 그렇지만 장자 르우벤과 유다의 만류로 죽음은 면하고
대신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그 때가 요셉의 나이 17살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명을 받고 형들에게 갈 때 그것이 아버지와 오랫동안 떨어질지 몰랐습니다.
그냥 금방 다녀온다고 했던 발걸음이 무려 다시 만날 때까지 20여 년이 걸렸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그는 곱게 자란 삶에서 노예가 되었습니다.
힘든 일을 해야만 되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형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그가 날마다 형들을 생각하며 복수의 칼을 갈았다는 말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형들이 자신에게 한 모든 것을 잊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그는 노예로 팔려갔던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이집트 뿐만 아니라 주변 나라들을 기근에서 구했습니다.
그 기근으로 인해 다시 형들을 만날 때 요셉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창 45장4절)
 
요셉은 형들이 자신에게 한 악한 행동을 마음에 품고 미워하며 복수의 꿈을 꾸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모든 것을 잊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요셉은 자신에게 악한 행동을 한 형들을 용서했습니다.
 
어떻게 요셉이 그런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는가?
바로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45장5-8절까지를 보면 요셉은 하나님께서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먼저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요셉 자신을 애굽으로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잘 되어 다시 만났으니 어찌 형들을 미워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그러나 형들은 요셉의 그 말을 쉽게 믿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야곱이 살아있을 동안에는 아버지로 인해 안심이 되었지만
야곱이 죽고 나자 요셉이 자신들에게 보복할까 두려워 그를 찾아와 간청했습니다.
요셉은 그들의 말을 듣고 울면서 다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어 만민의 생명을 구하게 하셨습니다'
 
요셉이 형들과 재회하면서 무려 일곱 번이나 울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42:24절에서 형들을 처음 만났을 때 기뻐서 울었습니다.
43:30절에서는 아우 베냐민을 보았을 때 기뻐서 울었습니다.
45:1절에서는 형 유다의 감동적인 말을 듣고 울었습니다.
이 세 번 모두 형들 앞에서 드러내놓고 울지 않았습니다.
그 때까지 요셉은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운 다음에야 그는 형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울었습니다.
그것이 45:15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47:30절에서는 요셉이 아버지 야곱을 다시 만나면서 울었습니다.
50:1절에서는 아버지 야곱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었습니다.
50:17절에서는 형들이 와서 자신들을 용서해 달라고 빌 때 울었습니다.
 
자신에게 큰 상처와 고통을 준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쉽겠습니까?
자신이 쌓아왔던 모든 것을 빼앗아 가고, 무너뜨린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을 배반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어렵습니다.
아니 못합니다.
그러나 해야 합니다.
 
왜 용서해야 하는가?
첫째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둘째예수님께서 원수를 용서하며 심지어 기도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셋째, 거기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자신이 노예로 팔려간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용서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성경 중의 성경이라고 부르는 로마서 8장28절에서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요셉은 슬퍼서 울었고, 다시 만나는 기쁨으로 울었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알고 용서한 자신의 마음을 모르는 형들이 답답하여 울었습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편하게 자지 못하지만 죄를 용서한 사람은 편하게 잔다는 말처럼
용서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임합니다.
 
용서하지 못하면 미움이 생깁니다.
수시로 그 사람이 떠오릅니다.
그 때마다 분노가 생기고 몸이 떨립니다.
일을 집중할 수 없고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결국 자신에게 손해요, 병이 생깁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삶의 주인이 아니라 미워하는 그 사람이 삶의 주인이 됩니다.
 
당장에 용서가 안 됩니다.
아니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마땅히 죄의 대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대가를 주려고 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기억하고 기도할 때 점점 용서가 됩니다.
 
부모 형제들에 대해 서운함이 아니라 미움을 가지고 보복하려는 마음이 있습니까?
자신의 귀한 것을 빼앗아 간 사람에 대해 복수의 칼을 갈고 있습니까?
자신을 배반하고 마음에 큰 상처를 준 사람을 저주하고 있습니까?
자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습니까?
자신이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라는 사실은 잊지 않았습니까?
 
오늘 하루, 들은 말씀을 묵상하며 원수와 상처를 주고 모든 것을 빼앗아 간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용서하겠다고 결단하고 기도를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물론 신령한 복을 충만히 누리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매 새벽에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월-토요일까지)
목장이든, 소그룹이든, 가정이든, 개인이든 최소한 한 번은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금요일 7시에는 경배와 찬양예배와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 7시에는 아침기도회가 있는데 계속해서 말씀을 읽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사무엘상 15장22절입니다.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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