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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1년 1월 5일 수요일 - '지혜로운 도전'

v.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v.11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v.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v.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v.14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v.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v.16 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v.17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
                                                                                                           / 다니엘 1장 10-17절
 

'지혜로운 도전'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공식적은 신분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유대인들입니다.
그런 포로들에게 주어진 특권은 왕궁에서 왕이 준비한 음식과 포도주를 마시고
왕궁에서 공짜로 모든 학문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자신이 비록 포로이지만 근본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녀님을 알고
먹고 마시는 것으로 인해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감독하는 환관장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돌아온 첫 번째 반응은 '안 된다'는 겁니다.
왜 안 되는가?
그 이유는 환관장의 목숨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왕의 명령을 어기고 했다가 잘못되면 파면을 물론이거니와 명령 불복종으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러자 다니엘은 지혜롭게 그 뜻을 실행할 수 있는 다른 의견을 내 세웁니다.
그것은 일단 열흘 만 시험해 보고 만약 그 결과가 좋지 않으면 왕의 뜻대로 하겠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들은 환관장은 좋게 여겨 열흘 동한 시험하도록 허락을 합니다.
그런 후 다른 소년들과 외모를 비교해 보았더니
물과 채식만 했던 다니엘 일행이 산해진미와 포도주를 먹은 다른 소년들보다
더 보기에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다니엘의 요구대로 물과 채식을 먹도록 허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들의 믿음과 결단을 보시고
갈대아 말과 학문을 깨닫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들보다 무려 열 배가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모든 일을 주도했던 다니엘에게는 꿈과 환상을 해석하는 능력도 주었습니다.
 
여기서 채식이라는 말의 원 뜻은 '씨에서 자란 것'이라는 뜻으로
채소뿐만 아니라 과일, 곡식, 빵 등도 포함을 합니다.
이들이 우상에게 드려졌던 고기와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이런 음식을 먹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절제하고 검소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나치게 음식에 대해 욕심을 부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바른 삶이 아닙니다.
음식이 중요하지만 절제함이 있어야 건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니엘의 행함 속에서 지혜를 얻습니다.
그것은 뜻을 세우고 밀고 나가다가 반대에 부딪히는 경우 지혜롭게 바꾸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편법을 쓰거나 강제로 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도 고려하고 자신도 잘 되는 'win - win' 방법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렇게 되니 상대방도 거절할 이유를 찾지 못해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뜻을 세운 대로 열흘 동안 절제하며 검소하게 지냈습니다.
작심삼일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믿음의 삶이, 그런 행함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합당한 그릇으로 만들었고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이 생각지도 않았던 놀라운 복을 주셨습니다.
 
다니엘의 뜻은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적으로 성공하고 출세하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편법도 사용하지 않았고 정당하고 진실된 방법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했고 또한 뜻대로 행함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렇게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람들 앞에서의 모습이 아니라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의 진짜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거룩함 즉 구별된 삶입니다.
그리고 거룩함을 이루기 위해서는 결단뿐만 아니라 노력과 절제함과 인내함이 있어야 합니다.
조금 하다가 힘들어지면 그만 두는 것이 아니라,
조금 하다가 반대에 부딪히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쉽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해보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믿음이 하나님께로부터 검증만 받으면 그 다음부터는 감당치 못할 은혜가 부어집니다.
전혀 구하지 않았던 새로운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릇이 됩니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했을 때 그들은 우리말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름도 바꾸었습니다.
신사참배를 강요했습니다.
그 때 적지 않은 믿음의 사람들이 신사참배를 거절하다가 고난을 당했고 죽기까지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믿음의 정절을 지킨 사람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시고 사용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뜻을 세우고
하나님과 매일 교제하며 믿음으로 뜻을 이루는 삶을 살려고 애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기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오늘 하루도, 세운 뜻을 계속해서 행하고 있는지,
혹시나 반대에 부딪혀서 그만 두었다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새로운 방법은 없는지
생각하고 바꾸고 다시 시작하는 지혜로운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어제 제가 사용하는 hotmail이 해킹을 당해
다른 사람이 제 이름으로 돈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보낸 것은 '오늘의 양식'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password를 바꿈으로 제가 메일에 들어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hotmail 사측에 정정 신청을 해 놓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 해결이 되어 혹시라도 피해를 보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혹시라도 이상한 일이 생기면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시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연락을 주셔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과 금요일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어 캠퍼스로 나갑니다.
union building 2층에서 10시부터 있기에 그 전에 나갑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오셔서 도움을 주면 좋겠습니다.
 
저녁 7시에는 수요예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무엘상을 합니다.
 
금요일에는 2011년 첫 번째 경배와 찬양 예배가 있고 이어서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 아침기도회는 제가 인도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4주간 신약성경통독 특별새벽기도회를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성경을 소리내어 읽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새벽을 깨우고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개인이든, 그룹이든, 가족이든 친교실에 있는 sing-up sheet에 이름을 올리기 바랍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가 '말씀으로 돌아가 변화되는 해'입니다.
어디에 있든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행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경 일독표가 입구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신약부터든, 구약부터든, 번갈아 하든 읽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qwest로 새롭게 메일을 만들었습니다.
chulhongkim@qwestoffice.net자신의 contact list에 올려 주시면
혹시라도 block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꼭 add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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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home page: www.ucccutah.org
                                        e-mail: chulhongkim@qwestoffice.net
                                                   chulhongkimut@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