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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1년 1월 7일 금요일 - '문제 해결을 위해 첫 번째 할 일'

v.14 그때에 왕의 근위 대장 아리옥이 바벨론 지혜자들을 죽이려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v.15 왕의 근위 대장 아리옥에게 물어 이르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냐 하니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알리매
v.16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시간을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v.17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v.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v.19 이에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 다니엘 2장 14-19절
 

'문제 해결을 위해 첫 번째 할 일'
 
다니엘은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자신의 꿈을 모른다고 화가 난 느부갓네살 왕이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고 함으로
다니엘도 지혜자에 들어있는지라 영문도 모르게 죽을 위기에 빠졌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명령을 직접 수행하는 군대 장관 아리옥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듣습니다.
군대 장관은 굉장히 높은 직책입니다.
반면 다니엘은 유다에서 포로로 잡혀간, 새파랗게 젊은 관리입니다.
그런데 왕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급히 가던 그가 다니엘의 말에 자세히 설명을 해 줍니다.
다니엘의 요청대로 왕 앞에까지 데려다 줍니다.
 
이것이 바로 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일입니다.
또한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을 건냈다는 것은
그가 지극히 예의가 바르고 지혜와 명철함을 갖춘 사람임을 나타냅니다.
그는 많아봐야 20살을 넘지 않은 청소년입니다.
그런 그가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말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그의 깊은 신앙을 나타냅니다.
 
다니엘은 아리옥으로부터 자신이 처한 위기를 듣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 다음 자신과 함께 포로로 잡혀 온 친구들을 불러 모든 사정을 이야기 한 다음
합심해서 함께 기도하기를 권하고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올려드렸습니다.
 
다니엘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한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합심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 위기에 자신의 목숨이 걸려있었기에 목숨을 건, 강청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가 밤에 응답을 받았다는 것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계속해서 기도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환상으로,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니 기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그는 바로 왕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올려드렸습니다.
이것이 바른 순위입니다.
 
위기는 늘 옵니다.
그리고 어떤 위기는 정말 우리의 생사가 왔다갔다 하는 큰 위기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무엇부터 해야 할 지 모를 때가,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드렸던 것처럼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불쌍히 여겨달라는 기도를 드리는 겁니다.
다니엘은 이 우선순위가 확실하게 잡혔던 믿음의 청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보시고 응답하셨습니다.
 
다니엘은 다른 나라에 포로로 가 있기에 예루살렘 성전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합니까?
아닙니다.  비록 성전은 없고, 비록 상황은 어렵지만 그는 기도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간절히, 강청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위기가 올 터인데 그 때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는 엎드리는 것입니다.
교회에 와서 기도하든, 집에서 기도하든, 어떤 곳이든 기도를 할 만한 곳에서 기도하는 겁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할 믿음의 친구가 있다면 알리고 합심해서 기도하는 겁니다.
기도가 모든 문제의 해결의 시작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는 확신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요 대화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검증되면 응답은 시간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기도가 구하는 즉시 바로바로 응답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께서 하시지만 중요한 것은 관계입니다.
평소 하나님을 찾지 않다가 그저 필요해서 나와 자신의 것만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분명히 응답에 시간이 걸리거나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 아버지와 좋은 관계가 회복되어야 기도는 응답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사도 야고보는 고백했습니다.
 
다니엘의 삶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볼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위기의 때에 무엇을 가장 먼저 했는가?
과연 기도한다고 하지만 생사가 걸린 것처럼 사생결단의 기도를 드렸는가?
혹시나 사람을 먼저 찾고, 혹시나 불평부터 하고, 혹시나 건성으로 드렸던 기도는 아니었습니까?
혹시나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이기적인 삶은 아니었습니까?
혹시나 하나님을 마치 도깨비 방망이처럼 여기는 삶은 아니었습니까?
 
오늘 하루도, 다니엘의 삶 속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과의 관계 즉 기도부터 회복하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지난 화요일 제가 사용하는 hotmail이 해킹을 당해
다른 사람이 제 이름으로 돈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제가 보내는 것은 '오늘의 양식'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password를 바꿈으로 제가 메일에 들어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hotmail 사측에 정정 신청을 해 놓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 해결이 되어 혹시라도 피해를 보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혹시라도 이상한 일이 생기면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시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연락을 주셔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2011년 첫 번째 경배와 찬양 예배가 있고 이어서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 아침기도회는 제가 인도합니다. (7시)
 
아직까지 목자를 정하지 않은 목장은 목자를 선출하시고 이름도 정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일 예배 후에는 목자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4주간 신약성경통독 특별새벽기도회를 합니다. (월-토요일)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성경을 소리내어 읽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새벽을 깨우고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개인이든, 그룹이든, 가족이든 친교실에 있는 sing-up sheet에 이름을 올리기 바랍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가 '말씀으로 돌아가 변화되는 해'입니다.
어디에 있든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행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경 일독표가 입구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신약부터든, 구약부터든, 번갈아 하든 읽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qwest로 새롭게 메일을 만들었습니다.
chulhongkim@qwestoffice.net자신의 contact list에 올려 주시면
혹시라도 block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꼭 add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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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home page: www.ucccutah.org
                                        e-mail: chulhongkim@qwestoffice.net
                                                   chulhongkimut@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