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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관자료/ⓤ 목회자 컬럼

[목회자컬럼] 새로 교회에 오신 분들과의 만남을 마치고 - 3월 14일, 2010년

  난 수요일부터 작년 10월 이후 대학촌교회를 나오신 분들과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3주를 더 만나면서 서로를 알아갈 뿐만 아니라 교회의 각 부서의 활동과 프로그램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가 무엇인지를 알고 섬길 수 있는 기회도 드리게 됩니다.  이미 대부분 목장에 소속이 되어 있지만 아직 속하지 않은 분들은 자신이 맞는 목장에 들어갈 수 있게도 할 예정입니다.

  제가 처음 이 교회에 왔을 때는 새로 오신 분들을 한꺼번에 모아 식사를 하며 소개를 하는 날을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그런 것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금년부터는 새로 오시는 분이 있으면 분기별로, 4주 동안 하려고 합니다. 지난 수요일, 첫 번째 만남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친교부에서 준비한 다과를 들면서 부담이 없이 편하게 말씀을 듣고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먼저는 새로 오신 분들이 각자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 다음에는 교회의 영적인 리더들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교회의 모토와 저의 목회 철학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은 들으셔서 알았겠지만 그냥 주일에 스쳐 지나가며 인사하는 것으로는 알 수 없는 각 개인의 삶의 여정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한 번의 만남으로 살아온 인생 여정을 다 들을 수도, 알 수도 없기에 계속해서 만남과 나눔이 필요하지만 일단 삶의 배경을 아는 것만 해도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런 들음으로 가까워졌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제 교회는 그 분들의 삶을 듣고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지 고민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이게 사역입니다.

 
모태 교인도 있지만 대부분은 대학촌교회가 그 분들의 인생에 첫 교회이기에 많은 질문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아시고 오셨든지, 자녀 때문에 오셨든지, 아니면 어떤 분의 전도를 받고 오셨든지 오신 방법은 다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선택하셨고 인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좋은 사랑의 교제가, 작은 친절이 그 분들의 닫힌 마음을 열게 하였고 예배를 통해, 목장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 밭에 뿌려졌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그 분들의 마음을 옥토로 바꾸시고 100배, 60배, 30배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하실 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가능하면, 앞으로 다시 문서 선교를 위해 발행 될 Soul Lake을 통해 개인이나 가족의 사진과 함께 간단한 소개를 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참석하셨던 분들뿐만 아니라 온 성도님들이 알게 되고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주에는 은사테스트를 해서 은사대로 섬길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다음 주에는 교회의 연력과 각 부서의 활동에 대해 부서장들이 소개하게 됩니다.  지난 주에 참석하지 못했던 분들은 꼭 참석하셔서 새로 오신 모든 분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은 물론 그 분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대로 부서에 소속이 되고 함께 섬길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좋은 만남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