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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컬럼]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신 수요예배 - 2월 14일, 2010년

  년 들어 처음으로 수요예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경배와 찬양을 중심으로 한 금요예배와 구별이 되어 장년들을 대상으로 하여 찬송가와 옛 복음성가를 중심으로 찬양을 드리며 말씀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예배를 한 번 더 드리는 것은 그린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한 번 시작해 보고 안 되면 쉽게 그만두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교만 한다고 해서 예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찬양도 필요하고 악기도 필요하고 인도자도 필요하고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하며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D-day를 특별새벽기도회가 끝나는 수요일로 잡았습니다.

 
교회는 다양한 연령층이 있습니다.  어린이에서부터 시작하여, youth, 청년층, young adult, 장년층, senior입니다.  이제는 갈수록 세대차가 크기 때문에 예배도 차별화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지내온 배경이 다르고 추구하는 바가 다릅니다.  그렇지만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닙니다.  사실 장년층에게 있어서 빠르고 새로운 찬양을 배우고 따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변화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적합한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첫 예배를 드렸을 때 놀랍게도 25분이 오셨습니다.  그 동안 시간이 맞지 않아서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주일밖에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영적으로 갈급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나오셨다고 봅니다.  7시에 시작을 하여 8시 15분에 마칠 때까지, 정말 자주 불렀고, 귀에 익숙한 찬송을 드리고, 따뜻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말씀을 듣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배는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준비된 마음과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예배를 드리고 다음 날 새벽에도 어김없이 새벽 제단을 쌓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하셨던 것처럼 예배를 통해 더 힘을 얻고 하나님께 나오신 줄 믿습니다.

 
아직까지 금요일 경배와 찬양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예배는 우리가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에, 또한 우리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기에 악기와 찬송으로 자원하실 분들이 더 필요합니다.  다시 한 번, 기도하며 찬양을 준비하고 인도하는 김승현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일 주일에 한 번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금요일과 주일에 이어 이제는 수요예배까지 하게 되어 더 바빠졌습니다.  거룩한 부담이 더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더하시사 더 큰 그릇으로 준비되는 기간이 될 줄 믿고 함께 기도합니다.

 
수요예배와 금요예배 모두를 참석하실 필요는 없지만 어느 한 예배는 참석하실 수 있기를 권합니다.  설교는 상황에 따라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같이 하고 좀 더 익숙해지면 다르게 할 생각입니다.  몇 가지를 생각합니다.  구약의 왕들의 이야기, 사도행전, 그리고 리더십으로 빼놓을 수 없는 느혜미야서입니다.  준비가 되는 대로 광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힘든 가운데에서도 새롭게 예배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계속해서 뜨거운 예배가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