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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0년 2월 11일 목요일 - '율법주의'

그들이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그러므로 바리새인들도 그가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이르되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 하니
바리새인 중에 어떤 사람은 말하되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 하며 어떤 사람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그들 중에 분쟁이 있었더니
이에 맹인 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이나이다 하니
                                                                                      / 요한복음 9장 13-17절
 

'율법주의'
 
태어나면서부터 앞을 보지 못했던 사람은 예수님을 만남으로 고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눈에 진흙을 이겨 발라 주었고 그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여
실로암에 가서 물로 씻었습니다. 그리고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런데 그런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당시 영적 지도자들인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마침 예수님께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고친 날이 안식일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 안식일에는 아무런 일도 하면 안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고친 것입니다.
그러니 이들은 기적이 나타난 것보다 예수님께서 고치신 것이
일이냐 일이 아니냐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당사자와 심지어 부모까지 불러서 그것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율법주의입니다.
 
심지어는 그들 중에서도 분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좋게 보는 관점과 좋지 않게 보는 관점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을 범했기 때문에 절대로
하나님께로부터 온 사람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좋게 보는 사람들은 이런 기적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할 수가 없는데 만약 예수님이 죄인이라면 그런 일을 할 수 있었겠느냐는 겁니다.
 
바리새인을 포함한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의 진정한 의미는 깨닫지 못한 체
그저 율법을 잣대로 사람들을 평가했습니다.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 사랑으로 율법을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인도하는 것이
바로 리더로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들을 바르게 인도하기는 커녕 그들을 죄인으로 정죄하고
아예 상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결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킴으로 죄에서 떠나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긍휼을 베푸시고 인내하시고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살아 있을 사람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비판만 하는 것은 율법주의요
영혼을 살리지 못합니다.
심지어 자신들이 죄인으로 용서받았다는 은혜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은혜를 잊으면 쉽게 율법주의자가 되어 정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기준이 아니라 자기의 삶이 기준이 됩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화목과 용서와 기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죄와 비판과 시기와 질투와 싸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긍정적인 관점이 아니라 부정적인 관점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에는 절대적으로 미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실을 알고 계시기에 우리가 다시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때로는 정신을 차리라고 징계도 주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용서받은 사람임을 알고 다른 사람들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마치 부모님들이 자녀들의 부족함을 알고 사랑으로 참고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도 사랑으로 인내하며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혹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은 잊어버리고 율법주의자들 처럼 살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지를 알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지를 아는 사람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그렇게 쉽게 평가하고 비판하지 않습니다.
'죄가 큰 곳에 은혜가 크다'는 바울의 말씀처럼 
우리는 우리가 큰 죄인으로 먼저 용서받았다는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은혜 안에 거하면 거할수록,
말씀 안에 거하면 거할수록,
우리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사랑으로 인내할 수 있으며,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하루, 먼저 우리 자신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어떤지 돌아보고
율법주의자들처럼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기 전에 먼저 그들을 용서하고 기도하는
은혜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눈이 옵니다.  운전과 건강에 특별히 유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금요일에는 경배와 찬양이 있고 청년부 소그룹 모임과 youth 성경 공부도 있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임시총회가 있습니다.
 
이번 주일이 구정입니다.  토요일에 고국에 계신 부모님들께 인사드리면 좋겠습니다.
 
성경일독표에 따라 매일 성경을 읽으시고
금년에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영적인 안목이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성령충만으로 증인된 삶을 사는 해' 입니다.
기도하며 한 영혼을 정하시고 관계를 맺고 전도하여
하나님 나라가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보내는 이 메일로 reply 하거나 forwarding 하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저에게 보내실 때는 chulhongkimut@hotmail.com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methodkang@hotmail.com / 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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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t Lake City, UT 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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