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v.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v.10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v.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v.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v.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사무엘상 (1 Samuel) 31장8-13절
‘불순종한 자의 최후’
오늘 QT 본문은 사무엘상 31:1-13절 말씀입니다.
1-6절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사울에 대하여
7-10절은 죽은 후에도 적으로부터 모욕당하는 사울에 대하여
11-13절은 야베스 주민에 의하여 장사되는 사울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울이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말을 들은 이후부터 (15:23, 26절)
사울의 삶은 시한부 인생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다가올 죽음으로 인해 두려움과 염려 걱정으로 지냈습니다.
급기야 블레셋이 처들어오자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악수를 두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신접한 여인을 찾아간 것입니다.
거기서도 사울은 좋은 말이 아니라 사무엘로부터 하나님의 심판이 확실함을,
그리고 그 다음날 죽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무엘의 예언대로 사울은 점을 본 그 다음날 죽음을 당했습니다.
왜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초대 왕이 되었다가 그렇게 죽었는가?
그 이유는 그의 불순종 때문입니다.
그는 넘지 말아야 할 제사장권에 대해 월권행위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는 아멜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고
심지어 사무엘이 왜 그랬느냐고 질문했을 때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또한 사무엘로부터 그의 왕권이 이웃 즉 다윗에게 넘어간다는 것을 듣고도
왕권을 넘겨주기 싫어서 다윗을 계속하여 죽이려고 했습니다.
맹세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언대로 심판을 받아 죽게 되었습니다.
그의 마지막은 비참했습니다.
블레셋 군사들은 자신들과 40년간 원수관계에 있었던 사울의 머리를 베어
자신들의 나라에 보내어 보게 했습니다.
또한 갑옷은 벗겨져서 아스다롯 신전에 던져졌고
그의 목이 없는 시신은 벧산 성벽에 못 박혔습니다.
죽은 이후에도 모욕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하나님으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지만
백성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할 때, 도움을 주었던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로붜
더 이상의 수치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그들이 암몬 족속으로부터 조롱을 당할 때 군사를 일으켜서 건져주었습니다.
그로 인해 그는 이스라엘의 왕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11장)
여기서 우리가 얻는 교훈은
1. 선행을 베풀면 되돌아 온다
2. 은혜를 받았으면 갚아야 한다.
3.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있기에 하나님을 경외햐야 한다.
4. 하나님의 즉각적인 심판이 없다고 해서 심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
5. 용두사미의 삶이 되면 안 된다. (반대로 시작은 미약하나 갈수록 창대해야 한다)
묵상
선을 행함이 있는가?
대가를 바라는 것인가 아니면 진정으로 베푸는 것인가?
하나님께서 사는 동안 갚아주실 것이라고 믿는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한 적은 없는가?
이 땅에서 받지 못하면 하나님 앞에 갔을 때 상급으로 되기에 더 좋지 않은가?
하나님께 범죄하고도 금방 심판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여긴 적은 없는가?
하나님께서 모르신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의 즉각적인 심판이 있다면 살아남을 사람이 있다고 보는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에 징계하심을 알고 감사할 수 있는가?
즉각적인 심판이 없는 것은 긍휼을 베푸심이요 기회를 주심을 깨닫고 돌아가는가?
은혜를 입은 후에 그 은혜를 갚는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어떻게 갚는가?
믿음의 시작과 현재를 비교할 때 자랐는가? 계속하여 자라고 있는가?
예전에 잘 믿었고 열심히 했으니 그만하면 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은 없는가?
사울 왕과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지만 어떻게 해야 하겠다고 느끼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도 듣고도 불순종하는 것은 없는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경외하는가?
그 경외가 삶에서 행함으로 드러나는가?
우리의 삶도,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시한부 인생임을 알고 있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울과 같은 비참한 심판을 받기 않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고 말씀으로 돌아가 순종함으로
두려움이 아니라 평안을, 회복을 얻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