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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2년 5월 29일 화요일 - '옷의 의미'

v.1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그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v.2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v.3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v.4 그들이 지을 옷은 이러하니 곧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아론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
                                                                                    출애굽기 (Exodus) 28장1-4절
 
'옷의 의미'
 
오늘날을 상징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외모지상주의입니다.
얼굴을 바꾸고 몸매도 바꾸고 치장을 합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자주 '성형공화국'이라고 부릅니다.
 
왜 그렇게 바꿉니까?
이 모든 것들이 사람을 의식하고 살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보기에 어떤가가 주 관심입니다.
그래서 비싼 돈을 들여서, 아니면 빚을 내서라도 바꿉니다.
 
그러나 정작 내면은 어떻습니까?
내면은 외적인 것과 마찬가지로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노력합니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별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그러니 세상은 점점 타락하고 악하고 병들어갑니다.
비어갑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시고
그에 합당한 옷을 입히라고 하셨습니다.
그 옷은 흉패, 에봇, 속옷, 겉옷, 관, 띠 (후에는 패와 고의도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옷은 우선 비싼 재료들입니다.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표현은 '거룩한 옷'이라고 하셨습니다.
 
비싸고 화려하기 때문에 거룩한 것이 아니라 그 기능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오는 사람이 입기 때문에 거룩하게 된 것이지
그 옷 자체가 거룩한 것은 아닙니다.
거룩한 옷이라고 부르신 것은 바로 그 옷으로 대제사장의 죄를 덮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옷은 성소에서 일을 할 때만 입습니다.
그리고 성소 밖으로 나올 때는 벗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만 입는 예복입니다.
 
신약시대인 오늘날은 누구라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면 신분이 바뀝니다.
그래서 왕같은 제사장이 됩니다.
그리고 최소한 매 주일 성전에 모여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예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사람들은 제사장에 합당한 옷을 입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비싼 옷을 입으라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와 구별되게 입으면 됩니다.
깨끗하게 세탁하여 입으면 됩니다.
단정하게 입으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죄를 덮고 구별된 마음으로 나가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거나
눈쌀을 찌푸릴 정도로 선정적인 차림은 피해야 합니다.
신발도 걸어다닐 때 소리가 들리는 것은 피함이 좋습니다.
평소에 늘 입고 다니던 옷을 그냥 입고 오는 것은 피함이 좋습니다.
대표기도를 하거나 섬기는 분들은 가능하면 정장을 함이 좋습니다.
 
세상에서의 일상적인 삶과 비교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대통령을 만남이 아니라 면접을 보더라도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갑니다.
어쩌면 옷이 없다고 일부러 새 옷을 살지 모릅니다.
하물며 사람 앞에 나아갈 때에도 그렇게 신경을 쓰는데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 앞에 나갈 때는 신경도 쓰지 않고
평소와 똑같이 나간다는 것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옷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옷은 그 사람의 가치와 위치를 대변하는 것도 아닙니다.
옷은 사람에게 보이기 위함도 아닙니다.
옷은 벌거벗음과 허물과 수치를 가리는 것입니다.
작업복과 외출복이 다른 것처럼
예수님을 믿고 왕같은 제사장이 된 성도는 하나님 앞에 나갈 때 구별하여 입으면 됩니다.
 
오늘 하루, 왕같은 제사장으로 거짓됨과 위선의 옷은 벗어버리고
신분에 합당한 거룩한 옷을 입고 빛과 소금된 삶을 사시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수요일 7:30분 교회에서 리더 모임이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경배와 찬양 예배가 있고 이어 청년부 소그룹 모임도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아침기도가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일에는
정기 제직회와
수락이 되지 않은 운영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있습니다.
기도로 준비하여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믿음장'이라고 불리는 히브리서 11장6절 말씀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찌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