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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2년 2월 10일 금요일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소개되는가?'


v.1 내가 겐그리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v.2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v.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v.4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로마서 16장1-4절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소개되는가?'
 
사도 바울은 로마에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그가 세웠던 수많은 교회의 성도들 중에서 일부의 이름을 기록합니다.
1절부터 16절 사이에는 이 편지를 가지고 로마에 갔던 뵈뵈의 이름말고
26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는 남자와 여자, 귀족과 종, 유대인과 헬라인, 많이 배운 자와 적게 배운 자,
부부와 싱글, 부자와 가난한 자, 교회의 리더와 평신도를 망라한 사람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뵈뵈는 바울 자신과 여러 사람의 보호자요 교회의 일꾼이라고 소개합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까지도 내 놓은 사람들로 소개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시아에서 처음 맺은 열매로,
어떤 사람은 많이 수고한 자로,
어떤 사람은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로,
어떤 사람은 주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자로,
어떤 사람은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자로,
어떤 사람은 내 어머니로,
어떤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자로 표현을 했습니다.
 
바울은 오늘날로 치면 목회자가 아니라 선교사입니다.
그래도 담임 목사라면 섬기고 후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고 떠돌아다니는 선교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정적으로나, 영적으로나, 행정적으로나 후원을 받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는 적지 않은, 기억될만한 일꾼과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위로와 힘이 되었고 그로 인해 사역에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바울에게 기억되는 일꾼들은 자기 교회라는 틀을 떠나
하나님 나라라는 큰 그림을 그렸던 사람들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어떤 분들은 오직 자신이 섬기고 있는 교회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교회와는 전혀 관계가 없이 살아갑니다.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떠나면 교회를 나가지 않습니다.
살다가 한 번도 자신이 다니는 교회를 떠날 일이 없겠습니까?
어디든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요 주님의 교회이기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섬기면 됩니다.
 
최소한 자신이 아는 선교사님이 있다면
자신이 속한 목장에서, 소그룹에서, 구역에서, cell에서 연결된 선교사님이 있다면
기도와 물질로 후원을 하는 것이 성숙한 믿음의 일꾼입니다.
선교사님이 모든 사람들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겠지만
그 모든 것을 보시는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기억하십니다.
그러니 그 분 앞에 설 때 큰 칭찬과 상급이 따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자신은 목회자로부터나 다른 지체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습니까?
꼭 필요한 사람으로 입니까 아니면 있으나마나 한 사람입니까?
성실하고 믿음이 있다고 칭찬받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게으르고 불안한 사람입니까?
모이기에 힘쓰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늘 혹은 자주 빠지는 사람입니까?
교회와 선교와 이웃을 위해 후원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입니까?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물을 드리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받기만 하는 사람입니까?
사랑을 주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사랑을 받기만 하는 사람입니까?
섬기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몸만 왔다가 섬김을 받기만 하는 사람입니까?
부족함을 덮어주고 위로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수군대고 까발리는 사람입니까?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사람 사이를 갈라지게 하는 사람입니까?
약속을 잘 지키는 신실한 사람입니까 아니면 늘 믿을 수 없는 사람입니까?
질서와 예의를 잘 지키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무질서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입니까?
 
언젠가는 이 땅에서 행한 대로, 말한 대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평가를 받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또한 지금이 전부가 아니라 부름받는 그 순간까지가 남았습니다.
아직까지 기회가 있기에 다시 결심하고 헌신하면 됩니다.
 
오늘 하루, 자신이 함께 하는 사람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지
더 나아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님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생각하고 일꾼으로, 동역자로, 후원자로, 가족으로 기억되도록
낮아져서 섬기고 헌신하는 순종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경배와 찬양예배와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7시에 아침기도회가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일예배 후에는 작년 10월 이후로 교회에 나오신 분들과 만남이 있습니다.
일꾼과 사역을 소개하고 은사 테스트도 합니다.
관심과 기도로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7장38절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home page: www.utahchurch.org
                                        e-mail: chulhongkim@qwestoffice.net
                                                   chulhongkimut@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