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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2년 2월 3일 금요일 -'위에 있는 권세들을 향한 성도의 의무'

v.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v.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치하리라.
                                                                                        로마서 (Romans) 13장1-2절
 
'위에 있는 권세들을 향한 성도의 의무'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은 사람들의 권력을 쥐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인지에 대해 말합니다.
이 주제는 굉장히 민감한 사항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로마의 지배 하에서 핍박을 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황제를 주로 인정하지도 않고 절도 하지 않기 때문에 잡혀갔고
재산을 몰수당하기도 했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원리를 줍니다.
 
그 원리는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모든 권세들이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성경을 아는 권세자들로부터 악용이 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의 Louis(루이 왕조)는 백성 위에 군림하면서 이 말씀을 근거로
그들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했고 폭정을 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행위를 정당화시켰습니다.
 
그렇다면 악한 독재 정권도 하나님께서 세우셨고 그런 경우에도 무조건 따라야 하는가?
의문이 생깁니다.
그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선 독재자가 가진 권세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악한 사람에게 권세를 주신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권세를 잡고 나서 바뀐 것입니다.
권력을 맛을 알고 나면 더 오랫동안, 자기 마음대로 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기 때문이지
그들이 원래부터 악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사울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쓸 수 있습니다.
구약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징계할 때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그리고 로마와 같은 나라들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잘못된 법을 행할 때도 믿음의 사람들은 따라야 하는가?
세상 법과 하나님의 법이 상반되는 경우에도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따라야 하는가?
아닙니다.
그런 경우에는 하나님의 법이 우선이기에 그들의 법은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
성경에는 몇 가지 예가 나옵니다.
 
첫째, 모세 때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모세를 살렸던 히브리 산파가 있습니다.
둘째,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명령을 어기고 기도했던 다니엘과
        금신상에 절하지 않았던 세 친구들이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께서 태어나셨을 때 예수님께 경배하러 왔던 동방박사들은
        헤롯의 명령을 어기고 태어나신 장소를 알려주지 않고 다른 길로 돌아갔습니다.
넷째, 사도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복음을 전파하다가 관원들에게 잡혀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협박을 받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보고 들은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가 없으니 죽일려면 죽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예들은 하나님의 법과 다른 경우 권세자에게 복종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절대로 폭력은 사용하지 말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결코 그 분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방법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당시 기득권자들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을 향해 무력을 쓰지 않으셨습니다.
폭동을 일으키지도 않으셨습니다.
말씀으로, 평화적으로 가르치셨고 선포하셨습니다.
여권신장을 위해서도, 노예제도에 대해서도 무력으로 이루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바울은 권세자들에게 복종하라는 예로 세금을 예로 듭니다.
그것은 지금과 똑같이 나라에 내야하는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마 시민이라면 자신의 나라에 대해 세금을 내야 되었습니다.
로마 시민이 아니라 로마의 속국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나라에 대한 세금은 물론
로마에 대해서도 세금을 내야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내야 한다'
로마에 대한 세금도 내야하고 하나님께 대한 십일조와 성전세도 내야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위에 있는 권세에게 복종하는 삶입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노라고 하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죄를 짓는 겁니다.
찬송가를 틀어놓으면서 현금만 받는 것은 위험합니다.
헌금을 낸다고 하면서 공금을 횡령하거나 노름을 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그런 것들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시고 받으시지도 않으십니다.
 
권세를 잡은 사람들은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알고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 땅에 정의가 세워지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또한 믿음의 사람들은 한 나라의 백성으로 의무와 책임을 지켜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구별된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습니다.
 
전쟁과 무력은 결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평화로운 방법이 바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시간도 걸리고 때로는 힘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바꾸십니다.
로마는 그렇게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지만
결국 313년 기독교를 로마의 국교로 인정했습니다.
그 이면에는 누구보다도 세금을 잘냈고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바른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겼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살고는 있지만 세상에 속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 세상에 살고 있기에,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이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혹시 법을 잘 지키고 있는지,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는지,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바르게 드리고 있는지 돌아보고
법을 지키는 모범 시민이요 천국 백성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경배와 찬양예배와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 7시에는 아침기도회가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일에는 정기 제직회가 있습니다.
제직 분들은 기도로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일부터 English Bible Class가 다시 시작됩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누구라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7장 24절 말씀입니다.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의 판단으로 판단하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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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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