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보관자료/ⓤ 목회자 컬럼

[목회자컬럼] 2008년 마지막 달을 앞두고 - Nov 30, 08

  작한 지가 불과 얼마 전 같은데, 언제 한 해가 지나가나 싶었는데 벌써 금년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계속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의 조건들을 적어 보니 많은 은혜를 기억할 수 있었음은 물론 한 편으로는 그런 큰 은혜를 받고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 부끄러운 모습이 여전히 많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깨닫고 나니 벌써 한 해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제 자신을 부끄럽게 했습니다.  후회란 아무리 해도 늦지만 그래도 후회하는 사람은 최소한 새로워질 수 있는 기회는 잡은 사람이요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한 달은 참 중요합니다.

  세상적으로 본다면 추수감사절이 끝나면 모든 기업들은 크리스마스 준비에 바쁩니다.  상업적인 사람들이 예수님의 탄생과 무슨 관계가 있겠습니까만 그들은 오직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화려하게 미리 준비합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죄를 사해주신 구세주로 그리고 삶의 주인으로 믿는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들보다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기쁨의 준비를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감사하고 찬양하고 좋은 소식을 전하기 보다 선물로 무엇을 살까 고민합니다.  주인공이신 예수님 대신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시간과 물질을 사용합니다.  그러니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늘 세상에 뒤 쳐져서 세상에 끌려갑니다.  
 
  매년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많은 New Year’s Resolution은 성경을 한 번 통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쉽 지가 않습니다.  작심삼일 이라는 말처럼 삼 일에 끝나기도 하지만 정말 한 달을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출애굽을 넘지 못한다는 말도 합니다.  성경을 한 번 읽으려면 강하게 마음을 먹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절제하지 않으면 못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다 한 후에 성경을 읽으려고 하면 시간이 없습니다.  피곤합니다.  그래서 못합니다.  가장 먼저라는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절대로 못합니다.  성경을 날마다 읽지 않으니 하나님 아버지와 규칙적으로 만나지도 못합니다.  그러면 위로부터 임하는 신령한 은혜가 없으니 영적으로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고도 우리는 전혀 마음에 찔림도 없이 하루를 보내고 그렇게 주일도 보냅니다.  그러니 목표도 흔들리고 삶에 행복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대신,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는 대신 남에 대해 좋지 않은 말만 하고 전하게 됩니다. 그러니 관계도 어려워집니다.

  지난 날은 아무리 해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를 돌아보고 남은 한 달을 잘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금년에도 성경을 한 번 읽는 것을 실패했다면 새로운 계획으로 수정하면 됩니다.  그 새로운 계획은 한 달 동안 신약성경을 한 번 읽는 것입니다.  그래도 구약에 비하면 신약은 많이 듣기도 했고 부분적으로도 읽었기에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약성경을 한 달에 읽으려면 하루에 3장씩 읽어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대신 하루에 신약 한 권씩을 읽으시는 겁니다.  신약이 27권이니까 27일이면 됩니다.  그런데 복음서와 사도행전과 계시록은 분량이 많습니다.  그런 책들은 이틀에 나누어서 읽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다른 책들에 비해 조금 짧은 베드로전후서나 요한 서신과 유다서를 하루에 읽으시면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생깁니다.  어떻게 하시든 계획을 세우시고 남은 한 달 동안 신약성경 만이라도 읽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성경을 읽으시는 중에 성령님의 역사로 새로운 꿈을 꾸시게 될 것입니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1월 5일부터 40일 특별새벽기도를 합니다.  이번에는 조엘 오스틴이 쓴 ‘긍정의 힘 40일’ 이라는 책을 가지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중의 하루는 ‘성경탐구 40일’ 이라는 책을 가지고 성경 전체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알파코스와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도 새로운 반을 시작합니다.  또 새롭게 목장을 개편하고 활성화 되도록 해서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부터 먼저 위로 받도록 해서 목장을 통해 치유와 전도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모든 대학촌가족이 함께 기대하며 기도하여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경험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