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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기도

4월 25일 새벽기도

사무엘상 19장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여러가지 꼼수를 부리는 사이에 다시 블레셋이 전쟁을 걸어왔습니다.

이번에도 다윗이 전쟁에 나갔고 승리하였습니다.

다윗이 승리하니 사울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또 창을 들어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다윗이 도망을 가는데 이번에는 지난번 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미 사울이 19장 시작할때 자신의 신하들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명령을 이미 내렸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아내인 미갈에게 찾아가는데 미갈은 여기 있으면 죽임을 당하니까 도망가라고 합니다.

다윗은 도망가고 침대에 우상을 취하여 위장을 했습니다.

우상이라고 했지만 원래 단어엔 드라빔 으로 나옵니다.

드라빔은 고대 근동 지역에서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그 가정에 경제적인 부를 가져다 주는

가정수호신이나 재산권을 소유할수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라헬이 아버지 라반에게서 그것을 훔쳐 나온 것을 보면 짐작할수 있습니다.

크기가 말 안장 밑에 숨길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것부터 지금 다윗인것처럼 위장할수 있도록 큰 것도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내가 우상을 집에 두는 것을 용납했습니다. 

우상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하는데 다윗은 그 점에서 실수를 했습니다. 

우리들의 삶에 이런 실수는 없습니까? 용납하면 안되는 것들을 그대로 두는 어리석은 모습을 끊어야 합니다. 


다윗이 라마에 있는 나욧이라는 곳으로 도망갔다는 것을 사울이 알게 됩니다. 

다윗을 죽이려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갑자기 라마의 나욧이라는 곳에 가니까 예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라는 일은 안하고 있으니 사울이 두번째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똑같이 예언을 합니다. 세번째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들도 예언을 합니다.

하다하다 안되니까 사울이 직접왔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사울도 예언을 합니다.

사울은 옷을 벗고 예언을 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다고 합니다.

언듯 읽으면 사울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걸치지 않은 것은 겉옷이었습니다.

왕이 입고 있던 옷을 말합니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옷은 신분을 상징합니다.

특히 왕이 입고 있는 옷은 왕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그 옷을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 앞에서 벗었습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높은 권력과 지위를 가지고 있어도 하나남 앞에서는 내려 놓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내가 스스로 내려 놓지 않은면 하나님이 내려 놓게 하십니다.

내가 벗어야 하는 세상의 옷은 무엇입니까? 지금 무슨 옷으로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치장하고 있습니까? 

 

다윗도 옷을 벗고 춤을 춘 적이 있습니다.

왕이 되고 난 후에 여호와의 궤가 다시 다윗 성으로 들어올때였습니다.

사무엘하 6장에 그 장면이 잘 나와 있습니다.

다윗의 아내 미갈이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그 신복의 계집종의 눈 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한국어 표현에서는 마치 옷을 입었는둥 마는둥 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왕의 옷을 벗고 춤을 추었다는 표현입니다.

게다가 삼하 6:14절에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 때에 베 에봇을 입었더라 라고 되어 있습니다

왕의 겉옷을 벗고 에봇을 입고 춤을 추었습니다.

에봇이 무슨 옷입니까? 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 나갈때 입는 옷입니다.

거룩한 사람, 구별된 사람이라는 표시입니다.

왕의 옷을 입고서는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합니다.

초신자나 신앙생활 오래한 신자나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나갈때

어떤 옷을 입고 나가느냐? 입니다.

내가 이런 사람인데, 내가 이정도 되는 사람인데라는 사람은 결단코 하나님 앞에 나가지 못합니다

 

다윗은 자기 스스로 왕의 옷을 내려 놓았습니다.

그가 여호와의 궤가 들어 온다고 기뻐서 왕의 옷을 벗고 하나님 앞에 나가는 자로,

예배자로 스스로 에봇을 입었습니다.

신앙생활 얼마나 했는지, 내가 왕인지, 직분이 뭔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지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내 예배를 받으시는, 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14절은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라고 말씀합니다여호와의 궤 앞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이시간도 단순히 새벽기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 앞입니다.

 

우리들의 삶에 하나님이 강제로 벗기게하실 왕의 옷과 같은 것은

미리 벗어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옷을 입고 나가는 은혜를 간구하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3:12절에서 그 옷이 어떤 옷인지 알려 줍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하나님의 사람으로 빛되신 예수그리스도의 갑옷을 입고 주의 사람으로 살기를 결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