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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 '두 번째 화, 여섯째 나팔 심판'

v.13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v.14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 하매
v.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월일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v.16 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v.17 이 같은 환상 가운데 그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줏빛과 유황빛 호심경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v.18 이 세 재앙 곧 자기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으로
       말미암아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요한계시록 (Revelation) 9장13-18절
 
'두 번째 화, 여섯째 나팔 심판'
 
오늘 QT 본문은 요한계시록 9:13-21절 말씀입니다.
13-15절은 결박되었던 네 천사가 풀려남에 대하여
16-19절은 재앙을 가져오는 유브라데 강 저편의 수많은 말탄 군대에 대하여
20-21절은 그런 재앙을 보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악인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나님 앞 금제단 네 뿔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 음성은 유브라데에 결박된 네 천사를 풀어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땅 사람의 1/3을 죽이기로 예비된, 심판 수행자들입니다.
 
이들은 계시록 7:1-3절과도 연결이 됩니다.
여섯째 인이 떼어지고 일곱 째 인이 떼어져야 할 때에
하나님의 명을 받은 한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서서
세상을 심판할 네 천사에게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온 땅을 심판하기 전에
아직도 구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기까지는
이 땅의 어떤 것도 해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네 천사가, 이제는 때가 되었기에 풀려나서
이 세상을 심판하는 것이 바로 둘째 화요, 여섯째 나팔 심판입니다.
인봉 심판이 땅 1/4을 해하는 것이었다면
나팔 심판은 땅 1/3을 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유브라데를 건너서 오게 되는 어머어마한 군대입니다.
 
유브라데 강은 팔레스타인에서 볼 때 북동쪽에 있습니다.
구약을 보면 주로 이 강을 건너 이스라엘을 침략했습니다.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가 바로 그런 나라들입니다.
또한 로마를 침공했던 파르티안도 유브라데 건너편에 있었던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이 땅을 심판하십니다.
 
이만 만이라는 표현은 20,000 x 10,000으로 문자적으로는 2억입니다.
그 정도 큰 군대를 가진 나라를 볼 때 중국이나 인도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세대주의)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무슬림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단일 종교로 치면 (개신교에서 천주교를 분리하면) 이슬람이 가장 큽니다.
그러니 그들이 연합하면 어마어마한 숫자가 될 것으로도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 견해이고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누구인가가 아니라 어머어마한 심판이 있고
그로 인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1/3) 죽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런 심판이 이 땅에 임하는 것을 보고도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우상을 섬기고
우상숭배와 살인과 음행과 도적질을 하면서
회개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볼 때, 하나님의 심판은 합당한 것으로 봅니다.
 
죄는 절대로 그냥 그대로 있지 않습니다.
죄는 사도 야고보의 말씀처럼 자랍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격언과 같습니다.
 
누구도 온전한 사람이 없습니다.
비록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지만 생각만으로도 죄가 됩니다.
그러니 누가 완전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누구도 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데
딱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믿은 후에도 회개하는 겁니다.
그러면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하나님께서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자비요 긍휼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살아남게 됩니다.
 
회개는 단순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단어는 가던 방향에서 돌이키다, 돌아서다, 방향을 바꾸다는 뜻입니다.
다시 표현하면 가던 죄의 길에서 돌이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단순히 입의 고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단으로 삶의 변화가 수반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회개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결코 쉽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루다가 보면 어느 때는 회개하고 싶어도 못하게 됩니다.
죄의 힘이 그만큼 큽니다.
이것을 마귀는 알고 있기에 회개를 미루게 합니다.
미루다가 보면 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순식간에 죽음이 다가와서 회개를 놓칠 수가 있고
걍팍해져서 더 이상 회개하고 싶어도 못할 수가 있습니다.
 
세상 마지막 날에 예언의 말씀대로 이 땅에 전후무후한 재앙이 임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마음이 걍팍해져서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이 손으로 만든 우상을 섬깁니다.
그러니 얼마나 악한 세상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그런 현상들이 점점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1/4, 1/3 재앙이 이어지는 것은 기회를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인으로 믿으면 해를 받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된 소식 즉 복음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7 대접심판을 통해 완전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 화인 7 대접 심판에는 총체적인 심판으로 남는 것이 없습니다.
그 때가 되기 전에 믿어야 하고,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묵상
점점 심판의 때가 다가옴을 인식하는가?
아직도 많은 시간이 남았다고 생각하고 여전히 세상과 육체를 따라가는 삶을 살지 않는가?
오늘이 남은 인생의 첫 날이요,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한다면 무엇이 달라질 것 같은가?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세상을 보면서 낙심만 할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가?
그 공의로우신 심판을 믿고 세상에서 구별된, 거룩한 삶을 계속 살아가는가?
복음을 전하기가 점점 어려운 때를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
회개를 미루고 있는 것은 없는가?
회개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아는가?
예수님과 침례 요한의 첫 메시지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말씀인 것을 기억하는가?
세상 마지막 날에도 회개하면, 비록 환난은 통과하지만 구원받음을 믿는가?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자신과 확신이 있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여전히 하늘 문을 열어놓으시고 죄인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알고 어떤 죄이든 회개하고 돌이킬 뿐만 아니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하는 제자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