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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11월 5일 수요일 - '기도의 응답으로 시작되는 7 나팔 심판'

v.1 일곱째 인을 떼실 때에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v.2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v.3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v.4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v.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v.6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준비하더라.
                                                            요한계시록 (Revelation) 8장1-6절
 
'기도의 응답으로 시작되는 7 나팔 심판'
 
오늘 QT 본문은 요한계시록 8:1-13절 말씀입니다.
1-5절은 일곱째 인이 개봉되는 것에 대하여
6-12절은 네 번의 나팔 심판에 대하여
13절은 아직도 남은 심판으로 인해 화를 선포하는 독수리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세상을 살다가 보면 공의가 굽고, 정의가 땅에 떨어지고
악인들이 득세하고 악한 일들이 점점 많아질 뿐만 아니라
그 가운데 믿음의 사람들이 억울함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고
심지어 죽음까지도 당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봅니다.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에 처할 때
믿음의 사람들은 무엇을 믿고, 어떻게 행해야 할까요?
마지막 때에 주어지는 말씀을 보면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믿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겁니다.
 
여섯째 인이 떼어진 후 7장을 통해 환난 가운데 순교까지 하며
구원을 받는 무리들을 보여주심으로
긍정적이고 소망을 주신 다음, 다시 7째 인이 떼어지면서
일곱 나팔 심판이 시작이 됩니다.
 
그 일곱 나팔 심판이 시작되기 전의 잠시 고요함은
마치 폭풍전야와 같은 모습입니다.
사도 요한은 그런 중에 하나님 앞에 선 일곱 천사가
하나님으로부터 일곱 나팔을 받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일곱 천사들 외에 또 다른 천사가 와서
금향로를 들고 제단 곁에 선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 천사는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향과 함께
성도들의 기도도 함께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그 기도는 6장에 나오는 죽임을 당한 성도들이 하나님께 올린 기도로
하나님께서 속히 믿음의 사람들이 흘린 피를
심판해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아직까지 그 순교자가 차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이제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그 순교자들의 기도를 응답하시고자 나팔 심판을 시작하십니다.
그 표현이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는다는 표현입니다.
그러자 천둥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 후 네 천사가 차례로 나팔을 부는데 그 때마다
이 땅의 1/3이 심판을 받아 해를 입었습니다.
첫째 나팔이 불자 피 섞인 우박과 불의 심판이 있었고
둘째 나팔이 불자 큰 산이 바다에 던져지고 바다와 생물과 배의 심판이 있었고
셋째 나팔이 불자 물에 대한 심판이 있었고
넷째 나팔이 불자 해, 달, 별에 대한 심판이 있었습니다.
해, 달, 별은 일반적으로 권세자, 지도자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나 나라는 물론 자연까지도 심판을 받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1/3만 당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심판중에라도
긍휼을 베푸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런 중에라도 죄를 회개하고 구원을 얻게하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여섯 인이 떼어질 때 이 땅에는 1/4이 해를 입었고
네 나팔이 불려질 때 이 땅에는 1/3이 해를 입었습니다.
심판의 강도가 심해지지만 여전히 기회는 있습니다.
그런 사실을 보고 죄를 회개하면 구원을 얻습니다.
 
그러나 독수리를 통해 화, 화, 화를 선포케 하신 것은
앞으로 다가올 심판이 훨씬 더 큼을 예고하셨습니다.
그것은 심판이 더 강해진다는 의미와 함께
하나님께서 모든 악을 완전히 멸하시고 공의를 세우시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세상 마지막 때가 되면 분명히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또한 그 심판 중에 순교자들도 있습니다.
기회가 있기에 그 때라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면 구원을 얻습니다.
믿음으로 인해 고난을 받은 사람들은 천국에 분명히 갈 것이고
거기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하나님을 섬기는 특권을 얻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기도가 반드시 응답이 되기에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더딘 것처럼 보이고
때로는 우리가 드리는 기도와 다르게 응답이 되지만
기도는 반드시 응답이 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울부짖음을 들으십니다.
공의가 무너지고 불의가 만연하기에 성도들이 고난을 받지만
그런 중에 외치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원수 갚는 것이 하나님께 있기에 하나님께 올려드리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그 진노를 땅에 부으십니다.
 
기도가 금향로에 담긴 향과 함께 올라간다는 것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구약의 성막에는 분향단이 있습니다. (번제단은 성막 뜰에 있음)
그 분향단에는 24시간 향이 피워져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제사장의 의무입니다.
 
그 향기와 함께 기도가 하나님께 올라간다는 것은
성도의 기도가 끊이지 않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한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또한 바울은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살전 5장)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삼상 12:23)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항상 드려도 됩니다.
거기에는 먼저 하나님의 거룩하심고,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뜻을 구합니다.
그런 다음 사람의 필요를 구합니다.
달리 표현하면 기도에는 단순히 자신의 필요를 구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기도가 먼저라는 것이고
그 사실을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기 중심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 보다는 자기를 자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아니라 자기 의를 드러내고
비판과 분열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러니 기도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기 그지 없으며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죄와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악을 심판하십니다.
아무리 거대한 악이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서
철저하게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것을 믿고 기도하는 것이 바로 세상 가운데서 성도가 해야 할 본분입니다.
 
묵상
악한 세상에 살아가면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를 드리는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도 기도하는가?
기도의 내용을 보면 믿음의 정도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자신의 기도 내용은 어떤 것인가?
기도가 분명히 응답됨을 믿는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의 인내가 있는가?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으면 고난과 핍박이 없이 만사형통한다고 믿는가?
지금 당하는 어려움과 비교할 수 없는 심판이 점점 다가오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한다고 보는가?
쉬지 말고 기도하고, 기도를 쉬는 것이 죄라는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올려드리는 기도가 반드시 응답됨을 믿고
또한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 땅에서 악을 심판하심을 믿고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기도를 쉬지 않고 드리는
믿음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