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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8월 29일 금요일 - '은혜를 베푸사 구원하신 목적'

v.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v.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는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v.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v.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v.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디도서 (Titus) 2장11-15절
 
'은혜를 베푸사 구원하신 목적'
 
오늘 QT 본문은 디도서 2:10-15절 말씀입니다.
10-11절은 종으로서 합당한 태도에 대하여
12-13절은 양육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14-15절은 속량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목적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디도를 통해 그레데섬에 거하는 성도들의 신분에 따라
행해야 할 교훈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나이든 남자, 나이든 여자, 젊은 여자, 젊은 남자, 그리고 종.
 
예수님이나 바울이나 노예 제도를 인정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노예 제도를 반대하고 데모를 한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을 선동하여 노예 제도를 폐지케 하신 것오 아닙니다.
오히려 종으로 상전에게 순종함으로
믿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그로 인해 평등한 대우를 받기를 권했습니다.
 
바울이 디도를 통해 종에게 준 교훈은 두 가지입니다.
1. 소극적인 측면으로 상전들과 부딪히지 말라.
2. 적극적인 측면으로 상전들에게 순종하며 신실한 모습을 보이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차별이 없습니다.
남녀노소, 직업에 따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모두가 동등합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주인과 종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형제 자매로 지냈습니다.
그런 좋은 예가 빌레몬과 오네시모입니다.
 
종이었던 오네시모는 주인인 빌레몬에게 경제적인 손실을 끼치고 도망했습니다.
골로새에서부터 로마까지 도망했다가
마침 포로로 잡혀있었던 바울을 만나 예수님을 믿고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에게는 필요한 사람이었지만 그는 붙들어 놓지 않고
다시 빌레몬에게 돌려보냈습니다.
모든 손실은 자신이 갚겠으니 형제로 받아들일 것을 권면한 것이 바로 빌레몬서입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가르침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 다음으로 바울은 왜 성도들이 각각 나이와 신분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 신학적인 근거를 제시합니다.
왜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은혜는 받을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 공짜로 받는 선물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어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전과 같은 삶을 살아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구별되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길이요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입니다.
또한 천국에 소망을 둔, 천국 백성의 삶입니다.
 
그 은혜를 받은 사람이 살아야 할 구체적인 삶이 세 가지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신중함, 의로움, 그리고 경건함.
이런 삶은 두 가지를 동반합니다.
1. 세상 정욕과 경건하지 않는 모습을 버리고
2.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입니다.
 
혼탁하고 어두운 세상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고 구별되는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소망입니다.
승리케 하시고 회복시키시고 천국에 들어간다는 소망이 있으면
인내할 수 있습니다.
소망이 없다면 눈에 보이는 현실로 인해 쉽게 낙담하고
세상과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의 사람으로 구별됨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세상을 구원하신 목적이 있음을 가르칩니다.
왜 하나님께서 죄가 없으신 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대속의 은혜를 베푸셨는가?
그 이유는 새로운 신분이 되어 선한 일을 행하게 하려 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과 믿은 후가 같다면 덕이 되겠습니까?
믿기 전에는 진노의 자녀요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자들인데
믿은 후에는 천국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요, 왕같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삶을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당연히 선한 일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에베소서 2:10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고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묵상
상전이나 어른이나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어떤가?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는가?
거짓이나 악한 일에도 무조건 순종하는 것을 의미하는가?
오히려 그런 일에는 바른 말을 할 수 있는 담대함과 성실함과 진실함을 나타내는가?
자신의 일에 태만함이나 게으름은 없는가?
자신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영생을 얻은 것이 어떤 자격이 있어서라고 생각하는가?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후, 삶에 변화가 있는가?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고 있는가?
믿음의 사람으로 악한 세상에서 신실함을 드러내고 있는가?
정직하고 바른 길을 가는 것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조롱을 받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여기는가?
마지막까지 은혜를 입은 자로서 살아가겠는가?
버려야 할 경건하지 않고, 세속적인 것은 무엇인가?
다 그렇게 한다고 쉽게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은 없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택하신 은혜를 알고
지으신 목적대로 선한 일을 통해, 거룩함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천국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