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 왕이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말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v.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v.5 또 왕이 지정하여 그들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쓸 것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 하였으니 그 후에 그들은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더라.
v.6 그들 가운데는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더니
v.7 환관장이 그들의 이름을 고쳐 다니엘은 벨드사살이라 하고 하나냐는 사드락이라
하고
미사엘은 메삭이라 하고 아사랴는 아벳느고라 하였더라.
v.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 다니엘서 1장 3-8절
'뜻을 세우는 자'
다니엘서는 남 유다가 바벨론에게 항복하고 포로로 잡혀가기 시작하는 때인 기원전
605년부터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 (페르시아)의 연합군에게 망한 후 초기까지 (기원전
538/7)의
역사적인 배경을 다루고 있습니다.
남 유다의 개혁을 이루었던 요시야가 북진하는 애굽 군대를 막다가 므깃도에서 전사한
후
여호아하스 왕을 세웠지만 삼 개월 후 애굽의 느고 왕에 의해 여호야김으로
바뀝니다.
북진하는 애굽은 BC 605년 갈그미스에서 바벨론과 전쟁을 벌였지만
패하고
다시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지만 승리했던 바벨론은 남 유다를 포위하고 항복을 받아낸 후
성전에서 사용되는 거룩한 기구들과 왕족과 귀족들 자녀 가운데
똑똑하고 외모도 괜찮은 몇 사람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을 자신들을 위해 썩 먹기 위함이었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인질이 되어 남 유다가 반역하는 것을 막는 도구로 사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때 잡혀간 소년들 가운데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이 잡혀간 나이가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14-15세라고
봅니다.
아주 민감하고 꿈이 많은 사춘기 때 이들은 영문도 모른 체 멀리 다른 나라에 포로로
갔습니다.
자신의 나라를 떠난 것은 물론 거기에는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고
심지어 자신들을 이끌어 줄 사람도 없습니다.
두려움과 외로움과 낙심이 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런 상황속에서 낙심하고 주저앉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니엘은 그곳에서 뜻을 세웠습니다.
그 뜻은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자신을 더럽히지 않는
것인가?
왕이 주는 산해진미와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왜 맛있는 음식과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자신을 더럽히는
것인가?
그것은 왕이 먹는 음식이 대부분 바벨론 신들에게 드려졌던, 우상의
제물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레위기 11장이나 신명기 14장을 보면 율법에서 부정한 음식으로 규정한 것이
있습니다.
또한 레위기 17장을 보면 고기를 피와 함께 먹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는 것은 모두 부정하다고 여겼기에 다니엘은 비록 왕이 주는 음식이
푸짐했지만
그것을 먹지 않겠다고 뜻을 세웠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에는 또 다른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왕궁에서 편하게
지내다보면
자신의 처지나 조국의 아픔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람이 등이 따뜻하고 배가 부르면 딴 생각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방 땅에서 그저 주는 맛있고 풍성한 음식을 먹고
그 나라 이름을 가지고, 그 나라 말을 쓰고, 그 나라 사람들과 교제하다가
보면
자신이 누구인가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아픔을 잊게 됩니다.
다니엘은 그런 것들이 바로 자신을 더럽히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이런 다니엘의 결정은 그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비록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와 있지만
자신은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선민이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없었다면 산해진미를 먹는 것이 결코 자신을 더럽힌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은 똑똑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믿음을 가진
소년들이었습니다.
결국 믿음이 그들의 인생을 바꾸게 됩니다.
사람이 살다가 보면 다니엘과 같이 자신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불평하고, 누구를 원망한다고 해서 상황이 금방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폐인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고 믿음 안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밈음으로 뜻을 세우고 행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구별하시고
쓰십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사도 베드로가 고백했던 것처럼 귀한 신분이 있습니다.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시민입니다.
이런 귀한 신분을 알고 자신을 구별하고 깨끗한 그릇이 되겠다고
결단하고 행하면
하나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복을 주시고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십니다.
우리가 한 해를 시작하며 뜻을 세우는데, 그 뜻을 세움에 있어 하나님과 함께
세웁니까?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에 대한 뜻을 세웁니까?
아니면 그저 세상적인 욕심으로 세우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가 선택받고 사랑받는 선민이라면 가장 먼저 거기에 합당한 삶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것만 되면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2011년 새해를 맞으면서 뜻을
세우셨습니까?
세우시지 않으셨다면 오늘이라고 세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뜻이 우리의 신분과 관계된, 우리의 미래와 관계된 뜻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다음 그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 날마다 나아가는 것은 물론
절제된 삶을 통해 하루하루 이루어나간다면
하나님께서 이 한 해를 부흥과 번영과 변화의 해로 만드실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뜻을 점검하시고 행함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어
캠퍼스로 나갑니다.
union building 2층에서 10시부터 있기에 그 전에
나갑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오셔서 도움을 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2011년 첫
수요예배와 경배와 찬양예배가 있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소망하는 마음으로 오셔서 기쁨의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토요 아침기도회는 제가
인도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4주간 신약성경통독 특별새벽기도회를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성경을 소리내어 읽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새벽을 깨우고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개인이든, 그룹이든, 가족이든 친교실에 있는 sing-up sheet에 이름을 올리기
바랍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가 '말씀으로 돌아가 변화되는 해'입니다.
어디에 있든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행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경 일독표가 입구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신약부터든, 구약부터든, 번갈아 하든 읽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qwest로 새롭게 메일을
만들었습니다.
혹시라도 block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꼭 add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관리자(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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