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 창세기 21장 6절
'기다림 끝에 진정으로 웃게 하시는 하나님'
아브라함과 사라의 이야기는 모두가 잘 알지만 쉽게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약속을 주시고 왜 그렇게 오래 기다리게 하셨는가 하는 것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자녀를 주시겠다는 약속을 받은 때가
75세입니다.
그리고 그가 아들 이삭을 얻었을 때가 100세입니다.
무려 25년을 기다렸습니다.
너무 오랜 세월이 아닙니까?
아브라함이 약속을 받고 10년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기에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의 권고를 받아들여 몸 종 하갈로부터 이스마엘을
얻습니다.
자녀가 없다가 얻었기에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86세에 얻은 아들로 인해 그들이 과연 기뻤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몸 종 하갈이 아들을 낳자 주인인 사라를 우습게 여겼기에 사라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몸 종 하갈과 이스마엘을 쫓아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시 그들을 아브라함 가정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돌아왔지만 그들에게는 여전히 진정한 웃음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13년이 흘러, 아브라함이 99세, 사라가 89세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원래 하셨던 약속을 다시
확인시키십니다.
사라의 몸에서 자녀를 주시겠고 이삭이라는 이름까지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도 사라도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두 사람 모두 자녀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13년 전에는 그래도 자녀를 생산할 수 있는 나이였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자녀를 주시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웃었습니다.
그 웃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비웃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정말로 100세와 90세에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웃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로 나로 웃게하셨네'
그 아이의 이름은 이삭으로 '웃음'이라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웃기네'라는 말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셨는가?
그 이유는 성경에서 말하고 있지 않기에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졌습니다.
그것도 모든 것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을 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의 인간적인 생각과 방법을 다 버리고 완전한
바닥이 되었을 때
이루어집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저 자기 능력과 지혜와 노력을 자랑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얻은 후 13년 동안 침묵하셨습니다.
그 침묵의 이유에 대해서도 성경은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아브라함의 방법에 대해 하나님께서 기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 방식대로, 그들의 때에 자녀를 얻었지만 기쁘지
않았습니다.
기다림은 힘 듭니다.
그리고 그 기다림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요셉은 꿈을 꾼 후 그 꿈을 받을 때까지
고생하며 13년을 보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방법으로 동족을 해방시키려다고
살인을 하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서 40년을 바닥 인생을 살았습니다.
다윗도 사무엘로부터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 받은 후 10년이 넘도록
초대 왕 사울의 핍박과 죽임을 피해 도망다녀야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회가 두 번이나 왔지만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에 30년
동안, 작은 촌 동네에서
바닥 인생인 목수로 지냈습니다.
제자들은 3년 이상을 배웠지만 여전히
불안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사역을 하기 전에 아라비아
광야에서 스스로 3년을 보냈습니다.
침례 요한도 30년을 광야에서 지내며
선지자로 준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가졌던 노예근성을
버리는데 광야에서 40년이 걸렸지만
그래도 부족했습니다.
왜 이런 기간이 필요합니까?
자신이 낮아지고 철저히 하나님을 바라고 믿고 의지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이 기간은 약속을 받을 준비의 시간입니다.
빨리 준비가 되면 그 기간이 짧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 인간적인 생각을 다 버릴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준비가 끝나면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웃게
하십니다.
인생역전의 웃음이요, 승리의 웃음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거목은 결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습니다.
대가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노력과 인내와 땀이 있어야 귀한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실패를 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귀한 것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약속을 쉽게 받고 그 약속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또한 교만하게도 마치 자신의 능력으로 얻은 것처럼 자랑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진정으로 고백할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역사는
나타납니다.
그 때까지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자신을 가꾸는 기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은 깜깜한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우리 모두는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기도를 해도 하나님께서 침묵하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상황을 모르신다거나,
그 분이 우리를 버리셨다거나,
그 분이 능력이 없어서가 절대로 아닙니다.
침묵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뜻이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이 어려운 때를 빨리 벗어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바닥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올라 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언젠가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안 되는 것을
고백하고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을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방법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그 때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오늘 하루 우리의 지나온 인생들을 다시
돌아보고
그 분께 감사하며 믿음으로 준비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Operation Christma Child Shoe
Box를 오늘까지 거둡니다.
David 집사님과 선생님들이 box를 일일이 확인하기에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득이하게 토요일까지 가지고 오지 못하시는 분들은 주일에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금요 예배 때나 토요일에 있는 Food bank 자원 봉사 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내일은 추수감사주일로 드립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풍성한 감사를 드릴 뿐만
아니라
성찬식이 있을 예정이오니 예식에 참여하기에
합당한 삶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주일 예배는
1부는 9:50분에
2부는 11시에
그리고 유년주일학교도 11시에 교육관에서
드립니다.
9시부터는 주일학교 선생님들 모임이 시작되고
10시에는 교육관에서 youth 성경공부가
있습니다.
마지막 주간에는 영어로 예배도 드립니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qwest로 새롭게 메일을
만들었습니다.
혹시라도 block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꼭 add 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모일 때마다 말씀과 삶을 나눔으로 사랑과 회복이 있는 날입니다.
모이기에 힘써 목장이 전도의 전초기지가 되게 하십니다.
성경일독표에 따라 매일 성경을 읽으시고
금년에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영적인 안목이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성령충만으로 증인된 삶을 사는
해' 입니다.
기도하며 한 영혼을 정하시고 관계를 맺고 전도하여
하나님 나라가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관리자(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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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home page: www.ucccutah.org
e-mail: chulhongkim@qwestoffice.net
chulhongkimut@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