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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컬럼] 하나님의 말씀 한 마디면 꼴찌가 일등이 됩니다! - 1월 24일, 2010년

  은 은사를 가진, 사랑하는 한 후배가 쓴 ‘변화’라는 책에 이런 일화가 있었습니다.
이 분은 LA에서 사시는 한국인 과학자 정재훈 박사입니다.  이 분은 2004년 1월 화성표면에 성공적으로 착륙한 탐사선 스프리트호와 오퍼투니티호의 핵심부품인 극저온신경조직 및 1562 종류의 ‘열전도장치’를 개발해서 세계적인 우주과학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입니다.  이 분은 아내와 함께 신학도 공부를 할 정도로 열정을 가진 분으로 믿음의 2세들에게 많은 도전을 주고 존경을 받는 분입니다.

 
이 분들이 이렇게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에는 하나님을 향한 남다른 열정이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이민 초기에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1주일에 적어도 4번은 교회에 출석을 했다고 합니다. 당시는 등사기를 밀어서 주보를 만들던 시절이라 교회 주보를 도맡아 열심히 봉사를 했습니다.  함께 온 친척들은 하나 둘씩 세탁소를 늘리고 집을 한두 채씩 늘려갈 때 이들 부부는 새벽기도로부터 시작된 하루의 일과를 교회에서 마치기에 바빴다고 합니다.  그런 삶으로 인해 친척들로부터 이런 말을 듣기가 일쑤였다고 합니다.  ‘너희들은 머리도 좋고 공부도 많이 했는데 왜 교회에 미쳐서 사냐? 돈 버는데 시간을 쓰면 벌써 큰 부자가 되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들은 직장과 교회와 집을 오가면서 하루하루 그리스도인으로서 충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은퇴를 앞둔 회사 사장님이 그 분을 부르더니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가진 성실함이면 우리 회사를 맡길 수 있겠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받는 ‘제도사’로 들어온 이 분에게 Tayco Engineering, Inc.의 사장 자리를 맡겼다고 합니다.  하루 아침에 말단 사원에서 그 회사의 사장이 되어 역전이 되었습니다.  또한 NASA에서도 인정하는 우주과학자로 인정받고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분들은 여전히 새벽제단을 쌓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일을 마치면 교회에 가서 섬긴다고 합니다.  그렇게 새벽기도를 놓을 수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 시간을 통해 연구하던 프로젝트에 꼭 필요한 기가 막힌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간증을 한다고 합니다.  더 도전적인 간증은 그 분의 아내입니다.   그 분도 남편과 마찬가지로 친척들로부터 ‘교회에 미쳤다’는 핀잔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럴수록 그 분은 불평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나님께 헌신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뒤돌아 갓! 하니까 꼴찌가 일등이 되었다’고 간증을 합니다.

 
맨 꼴찌로 가던 사람이 일등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뒤로돌아 가’입니다.  하나님의 원리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성공 신드롬에 빠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교회를 열심히 섬기는 사람들만큼 어리석어 보이는 사람들도 없을 것입니다.  정말 그 시간에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나 공부를 했더라면 반드시 출세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은 삶을 살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어리석어 보이는 삶이 하나님으로부터 믿음을 인정받으면 하루 아침에 역전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그런 방법으로 주의 일꾼들을 세상에서 인정받게 하십니다.

 
교회 사역의 빈자리를 섬기는 일로 인해 갈등이 있습니까?  주변 사람들로부터 핀잔을 듣고 왕따 당합니까?  어려울수록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역전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묵묵히 주의 길을 가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