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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6월 4일 - '위기 속에서 도우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v.22 다윗이 일어나 모든 백성과 함께 요단을 건널새
       새벽까지 한 사람도 요단을 건너지 못한 자가 없었더라.
v.23 아히도벨이 자기 계략이 시행되지 못함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일어나 고향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에 이르러
       집을 정리하고 스스로 목매어 죽으매 그의 조상의 묘에 장사되니라.
v.24 이에 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고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단을 건너니라.
v.25 압살롬이 아마사로 요압을 대신하여 군 지휘관을 삼으니라.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라 하는 자의 아들이라.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동침하여 그를 낳았으며
       아비갈은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동생이더라.
v.26 이에 이스라엘 무리와 압살롬이 길르앗 땅에 진 치니라.
                                                            사무엘하 (2 Samuel) 17장22-26절
 
'위기 속에서 도우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
 
오늘 QT 본문은 사무엘하 17:15-29절 말씀입니다.
15-20절은 평범한 한 여인을 통해 정보가 전달케 하심에 대해서
21-23절은 자신의 계략이 채택되지 않자 집으로 돌아가 자살한 아히도벨에 대해서
24-29절은 피난 중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베푸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후새의 계략이 압살롬에게 좋게 보이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사독과 아비아달 제사장들에게 전했고
그들은 다시 종을 통해 성밖에 있는 아들들에게 전하게 해서
다윗에게까지 전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머물며 하룻밤을 자지 않고 바로 요단강을 건너 마하나님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후새의 다급함이 다윗에게 전해지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압살롬 편에 있는 한 사람이 제사장들의 두 아들들이 수상하게 여겨 따라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어떤 사람의 집으로 들어가 피했습니다.
그리고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그 집의 여인이 두 사람을 우물에 숨겨주고는
따라온 청년에게는 시내를 건너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함으로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두 사람이 이 여인과 아는 사이였는지
두 사람이 그 여인을 설득했는지 그것은 모릅니다.
분명한 것은 그 여인의 도움으로 두 청년은 무사히 후새의 정보를 다윗에게 전했고
다윗은 그 말을 듣고 지체하지 않고 요단강을 건넜다는 사실입니다.
 
이 과정에서 압살롬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은 자살하게 됩니다.
자신의 뛰어난 계략이 채택되지 않음을 보고
그는 압살롬의 반란이 실패할 것을 알았는지
아니면 자기의 시대를 열어가지 못할 것을 짐작했는지
그는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정리한 후 목숨을 스스로 끊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은 길을 간 사람의 최후라고 봅니다.
 
현실주의자요 기회주의자들은 자신을 신으로 여기고 삽니다.
그러나 자신의 지략이나 능력이 인정받지 못하면
자기를 알아주지 않으면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죽는 방향을 택합니다.
 
반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혹시 잘못되더라도 도망하거나 배신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갑니다.
그런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기회를 주십니다.
 
다윗이 도망하면서 무엇 하나 제대로 갖춘 것이 있었겠습니까?
허겁지겁 도망하느라 많은 것을 가지고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요단 동편으로 갔을 때 암몬 사람들이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었습니다.
암몬은 다윗이 멸하고 노예로 삼은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적대 관계요 원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다윗 일행을 위해 먹을 것, 생활도구, 잠을 잘 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인생 또한 다윗과 같이 이런저런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불안케 하고 염려하게 하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바른 길을 갈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위기 속에서도 평안을 누릴 수 있는가?
 
오늘 말씀을 보면 몇 가지 교훈이 있습니다.
1.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도 사용하십니다. (이름모를 한 여인)
2.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어떤 세력도 무너뜨리십니다. (아히도벨의 죽음)
3.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힘과 위로를 주십니다. (암몬 사람들의 도움)
 
묵상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믿는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도 사용하실 수 있음을 믿는가?
자신이 좋은 학벌이나, 능력과 재산이 없다고 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사용되지 못할 것으로 보는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부르실 때 자신을 드리는 것임을 아는가?
자신을 드리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심을 믿는가?
하나님께서 부르시는데 계속해서 자기 생각만 하고 피하는 것은 없는가?
자기 자신을 믿고 세상이 추구하는 방식으로 행하는 것은 없는가?
자신을 알아주지 않거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안 될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힘과 지혜와 도움이 하나님께로부터 옴을 믿는가?
가정과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세력으로부터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는가?
성공을 위해 불의한 방법으로 하는 것은 없는가?
어려움 중에서도 채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가?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심을 믿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불안하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아시고 응답하사 선한 손길을 베푸심을 믿고
당장 좋아보이는 세상적인 방법이나 세상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하며 바른 길을 걸어감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