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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3월 5일 수요일 - '어떤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는가?'

v.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v.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v.16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서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리이다 하는지라.
v.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하니
v.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사무엘상 (1 Samuel) 16장14-18절
 
'어떤 사람으로 알려지고 있는가?
 
오늘 QT 본문은 사무엘상 16:14-23절 말씀입니다.
14-16절은 하나님의 영이 떠남으로 인해 악령으로 번죄하는 사울에 대하여
17-19절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사울에게 추천이 되는 다윗에 대하여
20-23절은 다윗이 사울 앞에서 수금을 타며 인정받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다윗은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반면
사울은 하나님의 영이 떠나심으로 인해 악령으로 번뇌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대조가 되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악령도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다는 겁니다.
이것은 욥기에서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마귀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범위 안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활동 범위에는 생명은 건드리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생명의 근원이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악령이 들어가니 사울은 놀라고, 공포에 사로잡히고,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늘 그런 것이 아니지만 종종 그런 공포가 사울을 사로잡았고
그런 모습은 주변의 사람들도 알 정도였습니다.
 
본인은 그 원인을 알지 못했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한 가지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것은 수금을 타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겁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music therapy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찾는데 추천이 된 사람이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의 고향은 베들레헴입니다.
작은 동네입니다.
그런 동네에서 수금을 잘 타는 사람으로 주변 지역까지 소문이 났습니다.
 
다윗은 수금만 잘 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추천하는 사람은 다윗이 외모도 괜찮고, 용기도 있고, 말도 잘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울은 그 말을 듣고 긴가민가했지만 시험해 보기로 하고 그를 오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번 시험해 보기 위해서였지만
그는 그를 보고 마음에 들어서 계속해서 머무르며 자신의 중요한 일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윗이 수금을 켜니 머리가 맑아졌습니다.
 
사울과 다윗.
초대 왕과 2대 왕.
몰락하는 사람과 뜨는 사람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사이가 공교롭게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앞으로 서로를 알게 되면 원수가 될 사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작은 촌 동네 출신의 다윗을 당당히 사울 왕 앞에 서게 하셨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백악관이나 청와대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 사건은 우연이 결코 아닙니다.
 
중요한 사실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 즉 성령 하나님의 중요성입니다.
왜 성령으로 충만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갈증과 두려움과 염려 걱정 근심이 생깁니다.
세상에 대한 탐심과 탐욕과 탐식이 생깁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은 그런 것으로 채울 수 없습니다.
일시적으로는 채울 수 있지만 또 다시 갈증하게 됩니다.
그래서 날마다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충만을 받는 방법은 구하는 겁니다.
또한 찬양을 올려드리는 겁니다.
악기를 다루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음악을 듣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기도하는 것도, 말씀을 듣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익숙한 방법으로 채워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염려, 걱정, 근심, 두려움, 공포로 인해 마음에 평안이 없습니다.
 
또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다윗에 대한 소문입니다.
다윗은 촌 동네에서 목자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소문은 주변에까지 났습니다.
수금을 잘 타고, 용모도 좋고, 말도 잘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습니까?
성실하고, 착하고, 믿을만 하고, 운동도 잘하고, 노래를 잘하고, 손재주도 좋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습니까?
이것을 다르게 표현하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으로 여겨집니까?
이것이 안 되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가 없고
한 영혼도 인도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과 조롱을 받는 것이 바로 이것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
교회의 직분자라고 하면서,
남을 속이고, 툭하면 남 욕이나 하고, 성실하거나 신실하지 못하고,
겸손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랑이나 하면서 남을 우습게 여기고.
그런 삶은 향기로운 삶이 아니라 악취가 나는 삶이지요.
그런 모습을 보고 하나님을 믿을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그런 사람이 있는 곳에는 그 사람 때문에 사람들이 교회에 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반드시 일등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세상적으로 출세를 하고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실하다고 정직하다고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믿을만 하다는 평가는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변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고 도전이 되지 않겠습니까?
 
묵상
나는 무엇으로 주변에 알려져 있는가?
자신이 주변 사람들에게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가?
믿음의 향기가 나는 사람인가?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가 무엇인지 알고 잘 사용하는가?
자신이 공포와 두려움 걱정 근심으로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therapy를 받은 적이 있는가?
성령충만이 답인데 성령충만을 어떻게 얻는지 알고 행하는가?
찬양과 악기도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한 방법으로 알고 해 본 적이 있는가?
즐겨부르는 찬양이 있는가? (18번)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맡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늘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께 계속하여 기도하는가?
하나님께서 다윗을 섬기는 자로 사울에게 나가게 하신 것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삶에 일어나는 일이 우연이라고 여기는가?
자신으로 인해 믿고 교회에 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아니면 자신으로 인해 시험을 받아 교회를 떠나게 한 사람은 없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과
자신이 주변에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 생각하고
성령충만을 구하고 받아 평안함을 누림과 동시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향기를 날리는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