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을 보면 연일 북한이 핵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을 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개성 공단을 폐쇠한다고도 하고 북한에 상주하는 외국 대사들에게도 북한을 떠날 것을 권했다는 말도 나옵니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그들의 태도는 그렇지 않다고 하는 상반된 기사도 봅니다. 도데체 무엇을 믿어야 하며 그들의 속셈은 무엇인가? 전쟁이 무슨 장난인가?
그런 뉴스를 보면서도 한국에 계신 분들은 그리 크게 동요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그런 소식이 들이면 물을 사고, 라면도 사고 사재기를 하면서 걱정도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 것에 만성이 되었는지 그냥 덤덤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한국 밖에 사는 교민들이 더 걱정합니다. 그래서 고국에 있는 부모 형제나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전화하면 되려 안심을 시킵니다.
동독이 망하고 독일이 통일된 것처럼, 소련 연방이 어느 날 갑자기 붕괴가 된 것처럼 북한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편한 생각 같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전쟁이 아니라 사람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독일의 통일과 소련의 붕괴와는 다른 방법으로 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전쟁이 아닌 평화스러운 통일을 위해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서, 북한 안에서, 또 중국에서 기도하는지 모릅니다. 또 적지 않은 사람들이 통일될 그날을 바라보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나가 있는 많은 선교사님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북한입니다.
통일이든 전쟁이든 전염병이든 자연 재해든 어떤 경우든 나라는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과연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 얼마나 되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지 QT를 하면서 새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전쟁은 어느 정도 사태를 보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재림은 도적같이, 전혀 알지 못할 때에 이루어진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평안하다 평안하다 할 그 때에 오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부끄러운 상태에서 주님 앞에 서게 됩니다. 그것이 두렵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종말의 징조에 대해서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 세계를 보면 그 징조들이 점점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분쟁과 전쟁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자연 재해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쓰나미, 지진, 한쪽에서는 너무 비가 안 와서 가뭄인데 다른 한쪽에서는 너무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납니다. 한쪽에서는 너무 추워서 고생인데 다른 한쪽에서는 너무 덥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알지 못하는 질병들은 또 어떻습니까!
더 나아가 사도 바울이 종말의 증세로 예언했던 것처럼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부모를 공경치 아니하고, 돈을 사랑하여 재물의 노예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는 악한 영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적극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와 가정이 쉽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징조를 보면서 과연 믿음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영적으로 깨어 준비함이 있는가? 더 열심히 기도하고 말씀을 보고 마지막 때 한 영혼이라도 구하기 위해 전도함이 있는가? 주께 하듯 섬김이 있는가? 날마다 우리를 유혹하는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 이기고 언제 주님께서 오시더라도 두렵지 않는 깨어있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