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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3년 1월 15일 화요일 - '기억하시는 하나님'

v.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바람을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줄어들었고
v.2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문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v.3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백오십 일 후에 줄어들고
v.4 일곱째 달 그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물렀으며
v.5 물이 점점 줄어들어 열째 달 곧 그달 초하룻날에 봉우리가 보였더라.
                                                                                        창세기 (Genesis) 8장1-5절
 
'기억하시는 하나님'
 
오늘 QT 본문은 창세기 8장1-12절입니다.
계속되는 노아 홍수 때의 이야기 입니다.
 
의인이었던 노아가 600세에 홍수가 났습니다.
홍수는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그해 2월17일에 비가 오기 시작하여 40일 동안 쏟아붓다가 110일을 더하여
총 150일 동안 땅에 물이 가득했습니다.
7월 17일 즉 150일이 되었을 때 방주가 아라랏 산에 걸렸습니다.
아라랏 산은 정확하게 어딘지 모르지만 학자들은 지금 터키 동쪽에 있는 해발 5,000m가 넘는
만년설이 있는 산으로 봅니다.
 
그런 다음 10월 1일이 되어서야 좀 더 낮은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습니다.
다시 40일이 지난 다음 노아가 방주의 창문을 열고 까마귀와 비둘기를 내보냈습니다.
이 때까지가 노아가 방주에 있은지 264 혹은 265일이 되었을 때입니다.
 
그동안 동물들이 있어 냄새가 나지만 비로 인해 문도 제대로 열지 못한 상태에서 지냈으니
얼마나 갑갑했겠는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노아는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신앙은 인내입니다.
금방 금방 우리가 원하는 대로 척척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한 가지 오늘 말씀에서 기억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 인구가 70억 가까이 됩니다.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중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아시고 기억하시고 돌보십니다.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이 한 가지 사실만으로 감격이 됩니다.
그 분은 창조주이십니다.
우리는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우리보다 똑똑하고 나은 사람들도 무척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우리를 기억하시고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십니다.
신령한 은혜를 주십니다.
 
우리는 결코 잊혀진 존재가 아닙니다.
지금의 모습 때문에 자존감을 낮게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약해질 필요도 없고 외로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두려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낙심하고 절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도 그 분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 권능의 팔을 두르사 건져주십니다.
 
바람을 일으켜 물이 빠져나가게 하신 것처럼 그 분은 성령의 능력으로 새롭게 하십니다.
위기가, 유혹이 물러가게 하십니다.
옛 습성이 물러가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십니다.
어둠은 물러가고 빛 가운데 거하게 하십니다.
지금도 성령의 바람은 붑니다.
 
묵상
하나님께서 자신을 기억하신다는 것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어려울 때 아시고 건져주시는 좋은 의미도 있지만 죄도 보고 계시다는 생각은 하는가?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코람 데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말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신앙은 기다림이요 인내라는 말이 실감나는가?
무엇이든지 조급해하는 것은 없는가?
성령의 바람이 필요한 것은 없는가?
버리고 없어져야 할 것을 구해야 하지 않는가?
 
오늘 기도에 관한 말씀은 두 번째 chapter로 '기도할 때 요청되는 것들' 입니다.
그 첫 번째로 요구되는 것은 바로 '정결한 마음' 입니다.
중심구절은 시편 66:18-19절 말씀입니다.
 
기도 응답의 첫 번째 장애물은 바로 죄입니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가 응답이 되지 않는다면
가장 먼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숨기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회개 즉 돌이켜야 합니다.
단순히 마음에 죄책감이 드는 것이 아니라 돌아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팔복을 통해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나니 저가 하나님을 볼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사야 59:1-2절에서도 분명히 죄로 인해 응답이 안 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1:9절에서 죄를 회개하면 깨끗케 하신다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밧세바와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도 하나님께 숨기다가 고통 가운데 지냈음을
그리고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바로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편 51편에 기록된 것처럼 '정결한 마음을 주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실 것'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 상실한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의 죄의 리스트가 있습니다.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함,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함, 수군수군함, 비방함,
하나님을 미워함, 능욕함, 교만함, 자랑함, 악을 도모함, 부모를 거역함, 우매함, 배약함, 무정함, 무자비함 (로마서 1:29-31절)
 
육체의 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죄 리스트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술수, 원수 맺음,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리함,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 (갈라디아서 5:19-21절)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사람들의 죄 리스트
자기 사랑, 돈 사랑, 자긍, 교만, 훼방, 부모 거역, 감사치 않음, 거룩하지 않음, 무정함,
원통함을 풀지 아니함, 참소, 절제하지 못함, 사나움,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않음,
배반하여 팜, 조급함, 자고,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함 (디모데후서 3:2-4절)
 
이런 많은 죄들이 여전히 우리 안에 있기에 이것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한 순간에, 그리고 완전히 다 없어지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하고 회개하고
돌이키려고 애쓸 때 하나님께서 보시고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기억하시고 보시는데
버려야 할 것은 없는지 돌아보고 가장 어려운 한 가지를 버리기 위해
성령의 바람을 불어주시기를 간구하며 행하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