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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2년 9월 1일 토요일 - '교만한 사람들에 대한 경고'

v.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되
v.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v.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v.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v.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v.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Luke) 18장9-14절
 
'교만한 자들에게 주시는 경고'
 
신앙의 근본은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고 구세주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누군가를 잊어버리면 사람이 교만하게 되고 딴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요 또한 용서받은 죄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교만에 대해 경고를 하시기 위해 두 사람의 기도를 비교합니다.
한 사람은 바리새인이요 다른 한 사람은 당시 매국노요 죄인이라고 여겨지는 세리입니다.
 
일반적으로 바리새인들이 기도할 때는 세 가지 감사가 항상 들어갑니다.
자신이 여자로 태어나지 않음에 대해
자신이 이방인으로 태어나지 않음을 인해
자신이 짐승으로 태어나지 않음을 인해
 
얼마나 교만한 감사입니까!
이들의 감사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낫다는 우월감에서 나온 자화자찬입니다.
그들은 돈을 사랑하는 자들이었고 교만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세리 곁에 가까이 가는 것 조차 불결하고 더렵혀진다고 여겼습니다.
 
물론 그들은 외적인 행위는 있었습니다.
매일 회당에서 말씀을 들었고
안식일은 한 번도 빠지지 않았으며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고
일 주일에 두 번씩 금식을 했고
십일조는 꼬박꼬박 드렸으며
구제도 했습니다.
그러니 자랑할 만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죄인임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죄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잊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인들을 품고 용서하기 보다는 상종하지를 않았습니다.
비판하고 무시하고 깔보고 업신여겼습니다.
 
반면 세금을 거두는 세리는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지도 않았습니다.
성전 가까이 가지도 않았습니다.
가슴을 치며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겨주실 것은,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했습니다.
 
누가 의인인가?
좀 더 도덕적이교 종교적인 바리새인인가 아니면 세리인가?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세리가 의인이라고 하셨습니다.
반면 외적인 행함이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교만하여 사람을 무시한 바리새인은
오히려 낮아지고 불의한 자로 평가를 하십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이와 같은 바리새인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직분을 맡았다고
자신이 좀 더 봉사한다고
자신이 좀 더 많이 가졌다고
자신이 좀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자신이 좀 더 도덕적으로 깨끗하다고
쉽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구별하고 판단하고 무시하고 깔보는 사람들.
 
최소한 외적으로는 말씀대로 행함이 있어야 하는데
십일조를 포함한 물질 생활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해야 할 기도생활도 하지 않으면서
오직 자신의 직분과 연륜과 과거를 들먹이며 사람들을 차별하는 사람들
교회 안에서 파를 만드는 사람들
과연 그런 사람들이 공의로우시고 전지하신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여김을 받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가까울수록 이런 차별이 심해질 것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믿음의 사람들은 더 기도해야 합니다.
낙심치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겸손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원수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묵상
자신이 죄인임을 늘 자각하고 겸손합니까?
혹시 자신의 죄가 용서받은 것은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는 것은 아닙니까?
기도도, 물질생활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외적인 것으로 사람을 차별하지는 않습니까?
오히려 자신 보다 부족한 사람들을 더 품고 가까이 하려고 노력하십니까?
자기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로 판단받음을 아십니까?
 
오늘 하루, 새로운 달 첫 날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자신이 용서받은 죄인임을 감사하며 더 낮아져서 힘들고 어렵고 약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뿐만 아니라 세워주고 위로하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내일은 야외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Mountain Dell golf course와 연결되어 있는 Washihgton Park입니다.
(I-80 East 방향으로 가시다가 exit 134번으로 나가서 golf장을 향해 끝까지 가시면 됩니다)
친구나 이웃과 함께 오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전도서 12장1절 말씀입니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런 낙이 없다고 할 때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