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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컬럼] 선교의 열정을 회복할 때입니다! - 2월 12일, 2012년

선교의 열정을 회복할 때입니다!

어떤 교회의 한 평신도 리더가 케냐의 마사이 족에 단기선교를 갔습니다그 곳에서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의 제안으로 원주민들이 사는 곳에서 하룻 밤을 묵게 되었습니다그 평신도 리더는 선교학과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사람이라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고 기꺼이 어느 집에 가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안내되어진 집에 들어가자마자 느낀 것은 메케한 냄새였습니다알고보니 그 집은 소똥으로 지어진 집이었습니다또한 안은 소똥을 태워 온기를 느끼도록 되어 있었습니다깔 것은 물론이고 덮을 것도 아무 것도 없이 그냥 나무 바닥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그런데 자다가 무엇인가가 몸에 기어 다니는 것 같아 좀처럼 깊이 잠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그렇게 밤새 뒤척하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의 몸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왜냐하면 가려워서 긁었던 곳마다 빈대와 벌레들이 터져 죽어 있었고 그래서 입고 잤던 하얀 셔츠가 피로 물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한국에 도착한 후로도 1주일이 넘도록 온몸이 가려워서 고생을 했다고 선교보고를 했습니다.

유교와 불교가 조상대대로부터 내려왔던 대한민국에 어떻게 기독교가 전해지게 되었습니까대한민국을 가슴에 품고 자신들의 삶을 희생했던 선교사님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그 당시 미국, 영국, 스코틀랜드 혹은 캐나다에서 오신 선교사님은 우리나라에 왔을 때 문화충격을 느꼈을 것입니다지금 우리나라가 동남아시아나 중국에 갔을 때 느끼는 문화충격 이상이었을 것입니다그런 곳에 그 분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왔습니다여러 가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병을 얻어 순교한 선교사님들이 적지 않습니다그 분들이 묻힌 곳이 바로 양화진입니다.

선교와 전도는 믿음의 사람들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책임과 의무입니다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이기 때문입니다또한 믿음의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죄가 용서를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기에 구원에 대한 기쁨이 있습니다하다못해 맛있는 식당만 알아도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 가 보라고 선전하는고 심지어 동성연애를 하는 사람들 조차도 이제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coming out을 하는데 왜 예수 그리스도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며 전하지 않는 겁니까모여서 세상 이야기는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이야기하면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날마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예수님에 대해서는 한 번도 이야기 하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입니까예수님의 제자입니까믿음의 일꾼입니까그런 것이 부끄러운게 아닙니까?

각 목장에서 연결된 선교사님들이 계십니다매달 선교비로 $100이 책정되어 보내집니다중요한 것은 그 분들이 선교지에서 날마다 영적 싸움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고 그것이 죽음을 가져올 만큼 치열하다는 사실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최소한 자신과 관계된 선교사님을 위해서는 기도의 후원을 해야 합니다관심을 가져야 합니다다른 도움도 줄 수 있으면 주어야 합니다.

매 주일, 10시 목양실에는 선교와 예배를 위한 기도 모임이 있습니다각 목장에서 선교를 담당한 분들이 와서 기도하실 수 있기를, 또한 누구라도 선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와서 함께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그렇게 세계를 품고 기도하는 교회가 큰 교회입니다전도와 선교를 하지 않는 교회는 죽은 교회요 비전이 없는 교회입니다전도와 선교를 하지 않는 교회는 그저 자신들의 편함을 위해서, 자기 위로를 위해서 모이는 단체일 뿐입니다

주님 오실 날이 점점 가까워옵니다깨어서 기도하라는 주님의 음성이 매일 들리지 않습니까청년부 수련회, 장년부 수련회, Joyful 집회, 고난주간, 부활절, 그리고 부흥회를 앞두고 하나님께 엎드림으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복음의 열정을 회복하고 복음을 들고 세상을 향해 나가 영혼들을 인도하여 예수님의 선교명령을 실천하는 대학촌교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