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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09년 6월 20일 토요일 -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 다니엘 3장18절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신앙


멀리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갔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그곳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뜻을 세우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았습니다.  비록 그들이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그들의 뿌리는 결코 있지 않았습니다.  비록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그들은 바벨론에 와 있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그들로부터 보이지 않는 감시와 시기와 질투를 받았습니다.

 
그런 던 중, 왕이 큰 금 신상을 세우고 악기가 울려퍼질 때 모두 엎드려 절하라는 명령을 듣지 않았다가 바벨론 사람의 고발로 왕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 넓은 두라 평지에 다 엎드려 절하는데 그들만 서 있었으니 금방 눈에 띄기도 했겠지만 무엇보다도 그들 밑에 있었던 바벨론 사람들의 시기로 그들은 고발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절하는 것과 전혀 관계도 없는 왕을 섬기지도 않는다는 말까지도 듣게 됩니다.
 
왕은 그들을 아꼈던지라 그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줍니다.  혹시 실수였다면 다시 그들을 위해 음악을 연주할터니 엎드려 절하면 용서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들은 다시 하더라도 똑같이 절을 하지 않겠다고 왕에게 선포했습니다. 
 
왜 절을 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그러면 죽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 외에는 그 어떤 형상이든 절을 하지 말라고 계명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더라도 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들은 설령 왕이 미리 예고한 대로 자신들을 뜨거운 풀뭇불에 던져 넣더라도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구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들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그냥 불타 죽는다고 하더라도 결코 이방 신이나 왕이 세운 금 신상에 절하지 않겠다고 왕에게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마음으로는 그렇더라도 한 번 절하면 되는데
그들이 계속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한 번인데
그들이 하나님을 부인하라는 것도 아니고 금 신상이 하나님아로 한 것도 아닌데
왕이 그들을 잘 도와주었기에 감사하는 의미로 할 수 있는데
그들이 한 번 굽히면 사는 것은 물론 높은 위치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 자기 동족들을 더 잘 도울 수 있는데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지금은 포로로 잡혀 와 있고, 더욱이 바벨론의 고위 공직자로 있기에 왕의 명령에 순종하면 되는데.
 
많은 핑계가 있을 수 있었지만 그들은 결코 타협하지 않고 말씀대로 할 것이니 왕더러 마음대로 하라는 겁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입니다.
 
정말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한 번 눈 감으면, 한 번 타협하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자신이 손해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한 번 하고 나면 두 번째는 좀 더 쉽게 하게 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그냥 그 죄에 매이게 됩니다.  바로 그런 타협과 적당함 그리고 변명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가 욕을 먹지 않습니까? 
'예수 믿으나 안 믿으나 똑 같애'
'예수 믿는 사람이 더 해'
 
하나님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적당히 사는 사람을 들어서 사용하신 적은 없습니다.  항상 확실한 믿음의 사람을 통해 놀라운 일들을 해 오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목숨을 걸고라도 믿음을 지키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일할 것은 많은데,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없는 세대를 보며 우리 자신이 그렇게 부름받았지만 아직도 준비가 되지 않은 일꾼은 아닌지 돌아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닐 줄 알면서도 계속 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까?
사람이 없는 곳에서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적당히 사는 것은 없습니까?
쉽게 자신을 합리화하고 변명하면서 부끄럽게 사는 것은 없습니까?
 
거룩한 주일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고 부끄럽지 않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준비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알림>
1부 예배는 9:50분에
2 부 예배는 11시에
유년주일학교도 11시에 시작합니다.
 
10시에는, 목양실에서는 선교 기도 모임이
교육관에서는 youth 성경 공부가 있습니다.
예배 후에 있는 한국 학교는 8월 말까지 방학입니다.
 
예배는 토요일 저녁부터 시작이 됩니다.
일찍 잠자리에 드셔야 주일 예배에 늦지 않습니다.
미리 오셔서 마음으로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 주는 제가 총회에 참석하는 관계로 금요일까지는 '오늘의양식'을 보내지 못합니다.
 
지금 중국에 단기선교를 가 있는 박경진 형제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저의 E-mail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chulhongkimut@hotmail.com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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