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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 '하나님께서 계신 곳은 어디든 거룩한 땅'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 사도행전 7장 30-33절

샬롬!
 
'하나님께서 계신 곳은 어디든 거룩한 땅'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노예와 같은 삶을 살고 있을 때, 이집트 왕이 자꾸 늘어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두려워서 태어나는 남자는 다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져 있을 때,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불리는 모세가 태어나게 됩니다.
 
모세는 비록 이집트 왕궁에서 왕의 딸의 아들로 40년간을 지냈지만 그는 결코 자신의 뿌리는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노예로 지내는 히브리 사람을 돕고자 하다가 이집트 사람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다투던 히브리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그렇게 도움을 준 모세에게 오히려 또 살인을 하려고 하느냐고 따지고 대 드는 바람에 모세는 이집트 왕이 자신을 죽이려고 할까 두려워서 광야로 도망을 하게 됩니다.  그 때가 모세가 40세가 되던 해였습니다.
 
그 이후 모세는 40년간 미디안 광야에서 목동으로 지내며 살게 됩니다.  가장 높은 신분에서 가장 낮은 신분이 되어 그저 잊혀져가는 사람으로 살고 있을 때 다시 하나님께서 그를 만나시고 고통 가운데 있는 히브리 사람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라는 위대한 사명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나신 곳은 시내산의 한 불붙는 가시나무 떨기 앞에서 입니다.
 
모세는 불이 타는 나무가 곧 꺼지지도 않고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도 않는 것을 보고 신기하여 가까이 갔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가장 먼저 들은 것은 하나님께서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을 벗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돌이 있고 풀이 있고 나무가 있는 곳이 거룩하다니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거룩한 곳은 특별히 정해 놓은 곳이 아니라 어디든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계신 곳이면 거룩한 곳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후에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그 마음에 성령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기에 곧 '거룩한 전'이라고 선포했습니다.  반면 히브리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만 계신다고 믿었기에 예루살렘 성전만이 거룩한 곳이라고 여겼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그들의 어리석음을 모세의 이야기를 통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하나님을 모시고 있기에 그 몸 자체가 성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거룩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처럼 하나님께서 교회에만 계시기에 교회에 오면 거룩해야 하지만 교회 밖을 나가면 거룩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살지 못해 부끄럽게도 세상 사람들로부터 좋지 않는 소리를 듣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됩니다.  특히 혼자 있는 경우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쉽게 죄의 유혹에 빠져듭니다.  그 방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시고 모든 것을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향해 '네가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니 더러운 것을 버려라'고 하신다면 어떤 것을 버리시겠습니까?  죄를 미워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더러운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잠잠히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온전치 못한 것을 벗어버리는, 끊어버리는 순종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youth들이 지금 camp에 올라가 있습니다. 좋은 날씨와 하나님의 은혜와 안전함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전 9:30분에는 여 선교회 경건의 모임이 있습니다.
 
캠퍼스 경건의 모임은 오늘 모이지 않습니다.
 
오늘 저녁 7:30분에는 목자 모임이 있습니다.
 
내일 금요일에는 심야기도회가 있습니다.
오셔서 여유있게 마음을 쏟아붓는 기도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토요아침기도회는 없습니다)
 
지금 중국에 단기선교를 가 있는 박경진 형제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저의 E-mail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chulhongkimut@hotmail.com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mail:
chulhongkimut@hotmail.com
                         homepage: http://ucccuta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