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6 내 마음을 주의 증거들에게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하지 말게 하소서.
v.37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게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v.38 주를 경외하게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
v.39 내가 두려워하는 비방을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주의 규례들은 선하심이니이다.
v.40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모하였사오니 주의 의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시편 119편36-40절
'세상을 이길 길은 말씀으로 돌아갈 때'
이 세상에서 완전한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정도와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두 허물과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자신의 허물과 약점을 깨닫고 고치려고 애쓰고 돌이킬 때 점점 성숙한 삶으로 바뀝니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이 바로 그와 같은 성화의 삶입니다.
톨스토이는 '반성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이 미래가 있는 삶입니다.
시편 저자는 눈앞에 보이는 현실로 인해 영적으로 눌려있습니다.
적들의 시기, 비방, 조롱, 위협, 유혹 등등.
그런 것을 보고 들으니 마음이 낙심됩니다.
의욕이 사라지고 두려움도 생깁니다.
되는 대로 살려고 하고 싶은 욕망도 생기고
안 되는 줄 알면서도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고 싶은 마음도 생깁니다.
그런 갈등과 유혹에서 저자는 과거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응답하신 것을 기억하고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것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진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깨닫고 하시고 역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저자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마음과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변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환경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어차피 듣고 보는 것은 있는데 거기에 마음이 빼앗기면 삶이 무너지는 것을 알기에
탐욕이나 허탄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합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2장16절에서 이 땅에서의 죄를 세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자랑'
이 세 가지 모두는 사람들을 죄로 인도합니다.
육체의 본능을 따라가고, 눈에 보이는 것을 탐하게 하고, 자기 자랑하는 모든 것들의 죄입니다.
그 자체가 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죄의 길로 가게 합니다.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작정하고 중독되고자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한 번의 보고 들음이 그런 길로 쉽게 가게 합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듣지 않고,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혹이 있는 곳에는 처음부터 가지 않고 피할 때 죄를 덜 지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이런 약점을 마귀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마귀는 늘 이렇게 달콤하게 속삭입니다.
'딱 한 번만 해봐' '한 번인데 어때'
한 번 넘어가면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 되고 결국은 중독까지 가게 됩니다.
그런 세상적인 유혹과 핍박과 시기와 질투에서 우리가 붙들 수 있는 것은 진리의 말씀입니다.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바른 선택을 할 때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약속의 믿을 때 흔들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과거 그렇게 응답받은 경험이 있다면 그 때를 기억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성경에 놀라운 paradox가 있습니다.
그것은 '약함이 강함이다'는 겁니다.
어떻게 약함이 강함인가?
약하기게 하나님과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넉넉하다면, 잘 되고 있다면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족하고, 답답하고, 해결책이 없고, 어렵기에 하나님께 나가 기도합니다.
그래서 약함이 강함이 됩니다.
자신이 약함을 아십니까?
여러 가지 허물과 죄들이 있음을 아십니까?
알고 있으면서도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것이 있는 줄 아십니까?
갈등은 하면서도 넘어가지 못하고 계속 그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말씀으로 돌아가, 그 말씀을 붙들고 묵상하고,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오늘 하루, 눈에 보이는 환경으로 인해 낙심하고 포기한 것이 있다면
다시 한 번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위로부터 임하는 은혜와 능력으로
소망을 가지고 다시 일어나 싸우며 앞을 향해 나가는 새로운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vision seminar에 이어 심야기도회가 있습니다.
화학과 박사과정을 마친 박종원 형제가 인도합니다.
중보기도가 필요하신 분들은 기도 제목을 주시면 기도해 드립니다.
(토요 아침기도는 없습니다)
이번 주일부터 English Bible Study가 주일 예배 후에 있을 예정입니다.
leader는 Brian과 Clifford 두 분이 인도하고 Julia와 Hanna 자매들이 도와줍니다.
기도와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5장39절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나에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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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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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 Lake City, UT 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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